태반의 역할이란? 구조와 작용, 만들어지는 시기.

    임산부

    태반은 임신으로 만들어진 특별한 장기이다. 아주 작은 수정란이 몸무게 3,000g 정도의 아기로 자랄 수 있는 것은 태반의 작용 때문이다. 여기서는 태반의 구조, 작용, 주의해야 할 질병 등을 소개한다.

    태반이란?

    태반은 임신 7주경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해 임신 15~16주경에 모양과 기능이 완성된다. 이후 점차 커지고 아기가 태어나면 자궁 벽에서 떨어져 자연스럽게 배출된다.

    임신 10개월 무렵의 태반은 개인차가 있지만 원반 모양을 하고 있으며 무게는 약 500g(태아 몸무게의 약 1/6), 지름은 약 20cm 전후, 두께는 2cm 전후이다. 일반적으로 임신성 고혈압 증후군이나 염색체 이상 같은 경우에는 태반이 작고, 태아 수종이나 임신성 당뇨병에서는 커지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태반의 구조와 작용하다.

    태반의 내부는 혈관의 집합체와 같다. 태아 유래 성분인 융모가 모체 피에 젖어 있는 것 같은 상태로, 융모를 통해 가스교환과 영양수송 등을 한다.

    태반은 뱃속 아기의 생명유지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기로 다음과 같은 기능이 있다.

    •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것.
    • 뱃속에 있는 아기의 노폐물을 배출한다.
    • 뱃속의 아기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가스교환).
    • 뱃속의 아기에게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도록 한다.
    • 임신을 계속하기 위한 호르몬을 분비한다.

    태반의 역할은 직경 0.1mm 정도의 수정란을 약 10개월 만에 약 3,000g의 태아로 키우는 것이다. 이처럼 태반은 놀라운 작용을 하기 때문에 태반에서 추출한 추출물(태반추출물)을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태반의 이상 (상부태반 조기박리, 전치태반, 유착태반)

    태반의 주요 이상으로는 조기 정상 태반 박리, 전치 태반, 유착 태반이 있다.

    ●정상 태반 조기 박리 (조이타이반 소키하쿠리)
    정상 위치에 부착된 태반이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 자궁벽에서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떨어져 나가는 상태를 정상 태반 조기박리라고 한다. 정상 태반 조기 박리의 빈도는 전체 분만 중 0.5~1.3%로 알려져 있지만,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는 것 같다.

    정상 태반 조기 박리가 발생하면 모체 사망과 태아 사망의 비율도 높아진다. 우리나라의 뇌성마비 아동들은 정상 태반 조기 박리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하다.

    정상 태반 조기 박리는 원인을 알 수 없지만 임신 고혈압 증후군이나 조산 시기의 초기 양수, 복부 외상, 흡연, 과거 정상 태반 조기 박리 경험 등 다양한 위험 요인이 있다.

    정상태반 조기박리는 내출혈이 많고 외출피가 적다는 특징이 있다. 심각한 경우, 출혈은 혈압을 떨어뜨리고 쇼크 상태에 빠지게 한다. 하복부 통증, 자궁 저부 상승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경미한 경우에는 소량의 성기출혈, 복통 및 요통,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전치태반.
    태반이 정상 위치보다 낮은 위치에 붙어 자궁 출구 전체 혹은 일부를 덮고 있는 상태다. 전체 분만의 0.3~0.5%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전치태반의 경우 출산 시 대량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량출혈에 대비하고 진통이 오기 전에 제왕절개를 해야 한다.

    전치태반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흡연이나 고령임신, 경산모, 다태임신(쌍둥이 이상 임신), 과거 제왕절개, 인공임신중절·유산수술, 자궁수술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서 많이 보인다고 한다.

    ●유착 태반.
    태반의 일부 또는 전부가 자궁벽과 강하게 유착해 아기가 태어난 뒤 태반이 자연적으로 분만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전치태반의 경우에 많고, 그 외 산모, 제왕절개나 자궁수술 경험이 있는 경우 등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빈도는 0.01~0.02%로 매우 드물다.

    유착 정도에 따라 자궁벽에서 박리가 가능하거나 자궁을 제거해야 할 수 있다.

    태반의 상태가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태반이 완성되는 임신 15~16주가 지나면 이른바 '안정기'에 들어간다.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안정기'라는 것은 없으며, 그때까지보다 유산의 위험이 감소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안정기'에 접어들면 임산부 요가 등의 운동도 가능하지만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 후 합시다.

    태반은 아기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태반 상태가 좋지 않아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태반 기능 부전)에 빠지면 뱃속 아기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성 고혈압 증후군이나 흡연을 하는 임산부의 태반은 미세한 흰 모래 같은 물질이 달라붙어(석회침착) 태반의 혈류를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흡연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금연하는 것을 추천한다. 임신성 고혈압 증후군은 식단과 체중 관리에 주의함으로써 예방될 수 있다. 염분이 적은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을 명심합시다.

    또한, 전치태반으로 인한 출혈이나 정상태반 조기박리는 긴급이 필요하므로 신경 쓰이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주치의와 상의하여 지시를 부채질합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생명의 원천이라고도 할 수 있는 태반이지만, 태반을 먹는 풍습이 있는 지역도 있는 것 같다. 태반은 임신 중에 크게 신경 쓸 것이 없지만, 아기가 자라는 데 빼놓을 수 없다. 출산 후에 태반을 보여주는 산원도 있는 것 같다. 관심이 있는 분은 산원 직원에게 물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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