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머리와 꼬리를 흔드는 이유는? 몸짓으로 개의 기분을 알자!
- 강아지의 건강, 상식
- 2024. 4. 9. 15:00
개들은 종종 머리나 꼬리를 붕붕 흔드는데, 이 몸짓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몸짓을 통해 반려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다면 반려견을 올바르게 대하는 방법을 판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개가 머리와 꼬리를 흔드는 이유와 대처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개가 꼬리를 붕붕 흔드는 건 재미있으니까?
개에게 꼬리는 몸속에서 가장 감정이 드러나는 곳. 꼬리의 위치와 움직임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꼬리를 높은 위치에서 좌우로 크게 흔드는 것은 주로 "기쁘다" "즐겁다" 같은 기분 좋은 기분에서. 주인이나 가족이 귀가할 때, 밥이나 간식·산책 전 등 기쁨이나 기대를 느낄 때 자주 하는 행동이다.
이런 긍정적인 기분으로 꼬리를 흔들 때는 귀가 올라가는 느낌이고 입가도 느슨해지는 것이 특징. 꼬리를 더 빨리 흔들수록, 더 흥분되는 것 같다.
꼬리를 흔들어도 기뻐하지 않을 때가 있어!
하지만, 꼬리를 흔들고 있다고 해서 개가 반드시 즐거운 기분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개의 꼬리가 서 있는 것 같고, 눈을 뜨고 몸을 뻣뻣하게 하면서 발을 딛고 있으면, 무언가에 경계하고 있다는 신호이다. 동물병원에서도 진찰대 위에서 긴장한 개가 조금 조심스럽게 꼬리를 흔들 때가 있다.
처음 보는 개 등에 대해 이 몸짓을 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방의 개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것은 아니므로 주인은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꼬리가 짧은 개도 마음은 읽을 수 있어?
꼬리가 짧은 개도 알기 어려울 뿐, 자세히 보면 꼬리 뿌리가 움직이고 있다.
기쁠 때나 기뻐하고 있을 때는 꼬리의 뿌리가 위로 올라가 엉덩이나 허리를 좌우로 흔들고 있을 것이다.
반대로, 불안을 느낄 때, 꼬리의 뿌리는 아래로 내려간다. 짧은 꼬리도 감정을 드러내고 관찰하면 매우 귀엽다.
머리를 붕붕 흔들며 노는 게 어때? 아프거나 공격적인 기분?
꼬리를 흔드는 몸짓만큼이나 자주 보이는 것이, 개가 수건이나 장난감을 물면서 머리를 붕붕 휘두르는 몸짓.
이것은 야생 시대의 습성인, 잡은 사냥감을 붙잡고 잡아먹는 것과 같은 행동을 하여 사냥의 유사 체험을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만약 반려견이 머리를 붕붕 흔들며 놀았다면 아프거나 공격적인 기분이 아니라 사냥본능을 충족했을 것이다.
평소 반려견과 놀 때도 장난감을 움직이거나 던져서 잡게 하거나 사냥과 비슷한 움직임을 체험하게 해주면 만족도가 높아질거야.
단, 몸 전체를 부르르 떨거나 아무것도 없을 때도 자주 머리를 흔들거나 하면, 스트레스나 질병의 사인인 경우도. 상황이나 다른 증상에 따라 판단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