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도 건강하게 자라는 관엽식물로 실내를 멋스럽게

    관엽식물

    흰색 일색의 벽지 등 조금 살풍경한 방안에 있으면 식물이 그리울 때가 없을까. 가령 임대주택 등은 마당이 없는 경우가 많아 식물을 키우는 것을 포기하기 쉽다. 하지만 실내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는 관엽식물이라면 언제든지 초록빛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거실에 추천할 만한 관엽식물과 세련된 장식법 등을 소개한다.

    1. 추위에 강해 공간을 압박하지 않는다. 거실에서도 키울 수 있는 관엽식물

    거실을 수놓는 세련된 인테리어로도 인기가 높은 관엽식물. 그러나 생육환경이 적합하지 않은 관엽식물을 놓아 버리면 금방 시들어 버릴 가능성이 있다. 어떤 게 키우기 편한지 확인해 보자.

    거실에서 자라기 쉬운 관엽식물의 특징

    그늘에 강하다

    창문을 통해 햇빛이 들어온다고 해도 바깥에 비해 빛이 부족한 거실. 창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햇빛이 거의 들지 않을 수 있으므로 그늘에서도 건강하게 자라는 식물을 선택하자.

    추위에 강하다

    한 번 산 관엽식물은 이왕이면 오랫동안 키우고 싶은 것이다. 겨울을 넘길 수 있는 추위에 강한 관엽식물을 선택하면 수년간 성장을 즐길 수 있다.

    너무 커지지 않다

    거실 책상 위나 창가 등 한정된 장소에서 기르는 경우가 많은 관엽식물. 너무 많이 자라면 공간을 압박해 생활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크게 커지지 않는 것을 선택하면 좋다.

    거실로 향하는 관엽식물

    처음 관엽식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것이 다육식물 아가베다.방사상으로 가시 돋친 잎이 펼쳐져 있고 고슴도치와 같은 특징적인 모양이 멋스럽다. 추위에도 더위에도 강하고 물도 흙이 마르면 주는 정도면 되므로 쉽게 키울 수 있다. 거실 창가 등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자.

     

    산세베리아라는 관엽식물도 거실에서 키우기 쉽다. 잎이 세로로 자라기 때문에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는 이점도 있다. 더위와 건조에 강하기 때문에 날씨가 좋은 날은 베란다에 내놓는 등 햇볕을 충분히 쬐어 기르자. 겨울철에는 거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물 주기를 삼가는 것이 좋다. 알로에, 스트렐리치아, 포토스 등도 거실용으로 멋스러운 관엽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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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사발을 놓기만 하면 안 된다. 관엽식물의 세련된 장식법

    관엽식물은 화분에 심는 것 외에도 매달거나 세련된 잔에 담는 등 다양한 장식이 가능하다. 취향이나 방 분위기에 맞게 멋스럽게 꾸며보자.

    매달아 장식하다

    벽가에 와이어 랙 등을 놓고 매달기식 바구니를 사용해 관엽식물을 장식하면 방의 포인트가 된다. 흙이나 물이 흘러 바닥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바구니 바닥을 단단히 막아두자. 빈 깡통 안에 화분째 관엽식물을 넣고 끈으로 깡통을 묶어 매다는 것도 멋스럽다. 매달기 식으로 장식할 경우 아래로 뻗는 성질을 가진 세담이나 그린 목걸이 같은 관엽식물을 선택하면 좋다.

    용기에 담아 장식하다

    관엽식물 중에서도 다육식물은 화분 이외의 그릇에서 키울 수 있다. 투명한 잔에 소량의 흙과 습기에 강한 하워치아를 담아 보거나 찻잔이나 계량컵에 선인장을 심어 보는 재미있는 장식을 해보면 색다른 인테리어가 된다. 커피 드리퍼처럼 구멍 뚫린 용기에 담아보는 것도 멋스럽다. 글라스에 넣은 경우는 유리 너머로 직사광선이 닿으면 잎이 타버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두는 장소를 조심하자.

    소품과 조합하다

    관엽식물과 함께 두는 소품도 고집하면 예술작품처럼 멋스럽게 꾸밀 수 있다. 관엽식물 뒤에 포토프레임 등 액자를 올려놓거나 작은 관엽식물이라면 화분째 새장에 담아보는 등 상상력을 키워가며 조합을 즐겨보자.

    3. 구입 직후에 해두고 싶다. 관엽식물을 화분에 옮겨 심자

    갓 사온 관엽식물은 비닐 화분에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이대로 꾸밀 수도 있지만 좁은 화분 안에서는 뿌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다른 화분으로 옮겨야 한다.

     

     

     

    화분의 분갈이 시기

    관엽식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라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화분에 넣어두면 뿌리가 막히기도 하고 흙 속에 있는 영양이 불충분해지기도 한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1~2년에 한 번 정도 흙을 바꿔 심으면 된다. 옮겨 심는 시기를 판별하는 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1. 물을 주었을 때, 흙에 물이 스며들지 않게 되었다.
    2. 전회 이식 이후 2년 이상 경과하고 있다
    3. 뻗은 뿌리가 화분 바닥 구멍에서 튀어나와 있다

    화분을 갈아 심는 방법

    흙이 말라 있으면 분갈이가 쉽기 때문에 전날은 물 주기를 하지 말자. 뿌리가 잘리지 않도록 화분에서 조심스럽게 관엽식물을 꺼내 신문지 위 등으로 흙을 떨어뜨리면서 엉킨 뿌리를 풀어준다. 이후의 순서는, 장래적으로 관엽 식물을 어떻게 기르고 싶은지에 따라 달라진다.

    더 크게 키우고 싶은 경우

    기존에 쓰던 것보다 큰 화분을 준비하고 화분 바닥에 구멍보다 조금 더 큼직하게 자른 원예망을 깐다. 화분의 5분의 1 정도까지 흙을 넣으면 관엽식물을 놓고 뿌리 틈에 새 흙을 덮어 고정한다.

    더 이상 키우고 싶지 않은 경우

    원예가위로 관엽식물의 그루터기를 두세 갈래로 잘라낸다. 너무 자란 오래된 뿌리나 불필요한 잎은 잘라내도 무방하다. 화분 속의 흙을 내고 새 흙을 5분의 1 정도 넣으면 관엽식물을 1그루 두고 뿌리 사이에 흙을 넣어 고정한다. 두 경우 모두 옮겨 심은 후에는 물이나 햇빛을 충분히 주고 관엽식물의 종류에 맞는 환경에서 기르자.

    결론

    거실에서 관엽식물을 키울 때는 약간의 빛으로 광합성을 하거나 추위에 강한 것을 선택하자. 방이 좁아 바닥에 놓을 수 없는 경우에도 벽 공간을 이용해 매달아 보면 세련된 인테리어로 즐길 수 있다. 관엽식물을 구입한 후에는 화분을 옮겨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자. 마음에 드는 관엽식물과 가능한 한 오랜 시간 함께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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