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습도가 떨어지는 이유는? 최적의 습도와 온도를 알고 쾌적하게 지내자
- 생활 상식과 정보
- 2023. 4. 23. 11:00
겨울에는 습도가 떨어지기 쉬워 건조해지기 쉽다.습도가 낮아지면 인체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치지만 그렇다고 높으면 좋은 것은 아니다.겨울 방에 적절한 습도와 온도를 알고 쾌적하게 지내자. 겨울철 습도가 낮은 이유와 저습도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습도를 높이는 방법을 소개한다.
겨울 습도가 낮은 이유는?
일반적으로 습도는 상대습도를 가리킨다.상대습도란 어떤 기온의 포화 수증기량을 100%로 실제 포함된 공기 중 수증기량의 비율이다.포화 수증기량은 기온이 높을수록 늘어나고 반대로 기온이 낮아지면 줄어든다.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은 공기 중에 포함된 수분이 적어지기 때문에 건조해진다.또 겨울에 난방을 사용하면 실온이 높아져 포화 수증기량이 늘어난다.그러나 가습을 하지 않으면 실내 수분량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포화 수증기량 대비 공기 중 수분 비율이 낮아진다.
이처럼 겨울에는 공기 중에 포함된 수분량이 적어지는데다 난방을 이용할 기회가 늘어나기 때문에 가습을 하지 않으면 건조에 시달리는 일이 많아지는 것이다.
겨울철 저습도가 초래하는 인체 영향
겨울이 되면서 습도가 낮아지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습도가 떨어지는 겨울에 조심해야 할 것을 알아두자.
인플루엔자 등의 바이러스가 만연하다
공기가 건조해지면 독감 등 바이러스의 움직임이 활발해진다.바이러스와 반대로 코나 목 점막은 저습도에 의해 건조해져 방어 기능이 떨어진다.이 때문에 겨울이 되면서 습도가 낮아지면 감기에 걸리기 쉬워지거나 독감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
머리와 살갗이 건조하다
습도가 낮으면 머리카락과 피부도 쉽게 건조해진다.그 때문에 피부가 푸석푸석하다, 기미나 칙칙함 등의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가려움증을 느낀다,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 쉽다.
겨울철 방의 최적 습도와 온도
사람이 쾌적하다고 느끼는 온도와 습도는 계절과 복장에 따라서도 다르다.겨울철 실온은 18~22℃, 습도는 40~60% 정도 되도록 유의하자.
겨울철 저습도가 초래할 위험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지만 그렇다고 습도를 지나치게 높이면 곰팡이나 진드기가 발생하기 쉬워진다.또 습도는 너무 높든 낮든 바이러스나 박테리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덧붙여서 지구 온난화 대책으로서 환경성이 제창하고 있는 웜비즈(※1)에서는, 겨울철의 실온은 20℃를 기준으로 하도록 호소하고 있다.
겨울철 실내 습도를 높이는 방법
겨울철 실내 습도를 높이기 위한 추천 방법을 소개한다.
가습기를 쓰다
가습기는 탱크에 넣은 물을 수증기로 만들어 방출해 주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습도를 높여준다.설치 공간이 좁다면 페트병이나 종이 시트를 사용하는 비전기식 소형 가습기를 사용해 보자.
빨래를 실내 건조하다
겨울철에는 빨래를 실내 건조하는 것도 추천한다.습도가 올라갈 뿐만 아니라 빨래가 잘 마르는 장점도 있다.다만 습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하자.젖은 수건을 옷걸이에 걸어 말리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분무기를 사용하다
커튼에 분무기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커튼이 아주 약간 축축해질 정도로 물을 뿌린다.뿌리는 물의 양이 너무 많으면 냄새나 곰팡이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하자.
김을 이용하다
겨울에는 요리 목욕 등 따뜻한 김을 이용해 방 습도를 높일 수도 있다.목욕 후에는 가능한 한 욕실과 탈의실 문을 풀어놓자.난로를 사용하고 있다면 상판에 주전자를 올려놓고 물을 끓이는 것도 좋다.
결론
기온이 낮은 겨울은 공기 중에 포함된 수분량이 여름보다 줄어드는 데다 난방을 사용함으로써 포화 수증기량 대비 공기 중 수분 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건조해지기 쉽다.습도가 너무 낮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거나 피부와 머리카락이 건조해진다.이번 기사에서 소개한 가습 방법을 참고하여 겨울 실온은 18~22℃, 습도는 40~60% 정도가 되도록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