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갑골 주변이 아픈 이유는 무엇이며 원인과 대처법은?
- 건강
- 2024. 4. 14. 09:00
견갑골 주변의 뼈나 근육이 좋지 않아서 어깨가 아프다고 느끼는 분이 많지 않을까. 견갑골 주변의 통증은 어깨뭉침이나 오십견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어깨에 있는 뼈, 근육, 힘줄만이 원인은 아니다. 몇몇 경우들은 내장의 결함 때문이다.
여기서는 견갑골 주변에 통증이 생기는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통증의 예방과 대처법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어깨의 구조를 알자.
어깨는 상지(팔과 손)를 지탱하는 동시에 이들을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중요한 부위로, 주로 쇄골, 상완골, 견갑골로 구성되어 있다. 견갑골은 등 위쪽에 있는 역삼각형의 평평한 뼈이다. 이 견갑골과 두 팔의 윗팔뼈로 이루어진 견갑상완관절은 흔히 '어깨관절'이라고 불리며, 몸에서 가장 큰 움직임 범위를 갖는 관절이다.
어깨는 팔뚝뼈의 어깨 쪽 끝에 있는 구형의 골두가 얕고 오목한 접시 모양의 관절와에 끼어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한다. 다만 끼어있는 부분이 얕기 때문에 탈구(관절을 형성하고 있는 뼈가 빠진 상태)가 일어나기 쉬운 곳이기도 하다.
견갑골 주변이 아픈 원인은?
견갑골 주변이 아픈 원인으로는 크게 두 가지, '근육·뼈·관절의 불량'과 '내장의 불량'으로 나뉜다. 여기서 우리는 각각의 원인으로부터 가능한 질병들을 몇 가지 소개할 것이다.
근육, 뼈, 관절 상태가 좋지 않다.
어깨관절은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많은 근육과 힘줄(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조직), 인대(뼈와 뼈를 연결하는 조직)가 모여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견갑골을 움직이는 근육과 팔뚝뼈를 올리는 근육이 딱딱해져 견갑골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건판의 기능이 저하된다. 게다가, 그들은 외상으로 인해 쉽게 염증이 생기고 어깨 통증의 큰 원인이 된다.
어깨관절 주위에는 어깨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하는 기능을 하는 조직이 있는데, 이들의 탄력이 손상되면 염증이 생겨 통증을 느끼게 된다.
생각할 수 있는 증상이나 질환.
■어깨 뭉침.
목에서 어깨로 혹은 목덜미에서 등으로 통증, 뭉침, 당김 등의 증상이 생긴다. 게다가, 그것은 두통과 메스꺼움을 동반할 수 있다. 원인은 다양하며 승모근이나 견갑거근 등 어깨와 관련된 근육의 피로나 경추디스크 등 척추 질환 등으로 인해 목 신경이 압박돼 생길 수 있다.
■오십견(어깨관절둘레염)
어깨를 심하게 쓰거나 부딪힌 게 아닌데 갑자기 어깨에 날카로운 통증이 생겨 움직이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어깨관절염'일 수 있다. 어깨관절둘레염은 오십견이라고도 하며 관절을 구성하는 뼈, 연골, 힘줄, 인대 등이 나이가 들면서 변성돼 어깨관절 주위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주원인으로 여겨진다.
■어깨 힘줄 파열 (힘줄 손상)
어깨 힘줄 파열은 힘줄의 노화와 외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힘줄이 파열된 상태에서 어깨가 움직이지 못하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거나 밤에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외상으로 인한 것은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은 확실하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파열은 어깨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원인으로 여겨진다.
■어깨 관절 탈구.
예를 들어 유도나 럭비에서 넘어져 어깨를 강타하는 경우 등에 발생하는 탈구. 쇄골과 견갑골 사이에 있는 인대가 파열되면서 어깨관절 일부에 통증과 부종이 발생한다. 어깨 힘줄 파열(힘줄 손상)이 동반될 수 있다.
■석회성 건염 (석회침착성 건판염)
노화 등으로 힘줄 내에 석회(칼슘인산결정)가 침착되면서 생기는 염증으로 40~50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밤에 어깨관절 통증이 갑자기 생기면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수면을 방해하고 관절을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석회는 처음에는 진한 우유 모양이지만, 단단하게 변하고 쌓이고 부풀어 오르면 통증이 증가한다.
내장의 상태가 좋지 않다.
견갑골 주변의 통증은 내장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원래 질병에서 떨어진 곳에 나타나는 통증을 관련 통증(방산통)이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에서는 어깨나 팔 등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에 이르기까지 지나가는 길에 담도에 돌(결석)이 생기는 담석증에서는 절반 이상이 '담도통'이라고 불리는 오른쪽 갈비뼈 아래와 오른쪽 견갑골 아래에 통증이 생긴다.
견갑골 주변에 통증을 느꼈을 때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통증이 심해진다고 하면 폐나 심장을 덮고 있는 막이나 횡격막 등에 염증이 생겼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어깨 주변 이외의 치료가 필요하므로 순환기내과나 소화기내과 같은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견갑골 주변 통증의 예방과 대처법.
견갑골 주변에 통증이 느껴지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여기서는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견갑골 주변 통증에 대한 예방 방안과 통증이 생겼을 때 대처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스트레칭을 하다.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근육을 의도적으로 늘리면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혈액 흐름이 좋아지면서 힘줄이 부드러워져 관절의 움직임 범위가 넓어진다. 결과적으로, 통증 개선과 부상 예방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스트레칭을 할 때에는 다음 5가지에 주의합시다.
❶시간을 들여 천천히 늘리다.
❷펴는 부위를 의식하다.
❸아프지 않고 기분 좋은 정도로 편다.
❹깊은 호흡은 긴장을 풀기 위해 호흡을 멈추지 않고 한다.
❺천천히 스트레칭할 시간이 없을 때는 아래와 같은 어깨관절 주변의 체조를 틈틈히 한다.
<스트레칭 예>
예시 1: 누워서 손으로 아픈 사람의 팔을 지지하면서 위로 들어 올린다. 머리 위에서 3-5초 동안 내려놔라.
예 2 : 벽을 향해 서서 검지와 중지로 벽을 기어 올라가 팔이 올라가는 한계까지 올라간다. 우리는 거기서 5초에서 10초를 유지할 것이다. 벽에 몸을 대고 비슷한 동작을 해라. 각각 10번 정도가 기준이다.
바른 자세를 명심하다.
어깨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는 나쁜 자세는 물론,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근육과 관절에 좋지 않다. 예를 들어, 컴퓨터 작업은 앞으로 구부리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어깨와 목 근육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좌우 균형이 깨지는 방식으로 몸을 사용하면 몸이 수평을 유지하려고 하면서 어깨 근육이 과도하게 작용해 뻣뻣해지기 쉽다. 예를 들어 숄더백은 한쪽 어깨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양 어깨로 메는 배낭 타입으로 바꿔보는 것도 좋지.
적당한 운동을 한다.
평소 어깨를 움직이는 적당한 운동을 통해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적당한 운동은 혈류를 촉진하고 어깨 뭉침과 같은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특별한 스포츠를 할 필요 없이 평소에 몸을 의식적으로 움직이는 습관을 들입시다.
예를 들어, 걷는 것은 쉽고, 적절한 걷기는 어깨 뭉침과 통증을 예방한다. 걸을 때의 자세는 턱을 당기고 등줄기를 펴서 가슴을 폅시다. 그리고 발가락으로 땅을 차서 발뒤꿈치로 단단히 착지한다. 다리의 움직임에 맞춰 양팔을 가볍게 흔들고 좌우 균형을 잡는 것이 핵심이다.
몸을 차갑게 하지 않도록 한다.
어깨 뭉침과 통증의 가장 큰 원인은 근육 피로와 혈액순환 장애이다.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피로물질이 근육 속에 쌓이고 말초신경을 자극해 통증과 불편함이 생긴다. 목욕을 통해 근육이 따뜻해지면 혈류가 좋아지고 피로물질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몸과 어깨 주위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서는 찜수건이나 핫팩 등을 이용해도 좋지. 하지만 온도가 낮은 화상은 조심해야 한다. 찐 수건이나 핫팩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고안해서 따뜻하게 하도록 합시다.
약으로 통증을 완화하다.
■내복약을 복용하는 것.
진통제로서, 일반적인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는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어깨 뭉침이나 통증이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비타민 B군이나 비타민 E 등의 유효성분이 함유된 비타민제도 추천한다.
비타민 B군은 대사에 관여하며, 특히 비타민 B1은 세포의 에너지 생산에 필수적이다. 게다가, 비타민 B6, B12는 신경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손상된 말초신경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며, 통증과 저림을 완화시킨다. 게다가, 비타민 E는 말초혈관의 혈류에 관여한다.
■외국 약을 쓰는 것.
소염진통 성분이 함유된 바르는 약, 파스나 테이프제 등의 바르는 약은 염증을 억제하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파스는 일반적으로 관절과 같은 움직이는 곳에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장소에 맞는 파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다.
어깨에 통증을 느꼈을 때 파스나 바르는 약 등으로 대처하는 분이 많을 것이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그런 방식으로 증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통증이 자주 나타난다면 동작과 자세 등 일상생활 습관을 재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게다가, 일부는 소화기 질환을 포함한 내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안정을 취하고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으면 먼저 정형외과 진료를 받고, 내장 장애 등이 의심되면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