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보풀을 토하는 이유는? 진찰의 기준과 대처법을 해설!
- 고양이의 건강, 상식
- 2023. 3. 6. 11:00
고양이가 보풀을 괴로운 듯이 내뱉다.그런 장면을 집에서 본 적이 있는 주인분도 계시지 않을까요.한 보고(※)에 따르면 별다른 증상이 없는 건강한 고양이를 대상으로 청취조사를 한 결과 고양이가 1년에 2회 이상 보풀을 토하는 비율은 단모종에서 25% 정도, 장모종에서 절반 정도라는 보고가 있습니다.건강한 고양이라도 1~2주에 한 번 정도는 보풀을 토할 때가 있는 것 같은데 평소보다 자주 토하기, 토할 때 힘들어하는 것 등을 보면서 걱정되는 눈치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이번에는 그러한 보풀의 원인에 대해, 또 보풀을 토할 때의 대처법이나 일상 케어에서의 예방법 등을 소개합니다.
고양이가 보풀을 토하는 이유는?
고양이가 보풀을 신는 이유는 털 만들기(그루밍) 때 삼킨 보풀을 배출하기 위해서입니다.고양이는 하루 중 잠자는 시간 다음으로 털 다듬기에 시간을 보낸다고 할 정도로 털 가꾸기를 열심히 하는 동물입니다.고양이 혀에는 까칠까칠한 돌기가 붙어 있는데, 이 돌기는 체모를 브러쉬처럼 능숙하게 빗어주거나 입 안의 침을 체모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털 만들기의 목적은 체표의 오염을 제거하고 청결하게 하는 것 외에 자신의 냄새를 제거하는(사냥감에 들키지 않도록) 체온 조절(침을 묻혀 체온 저하) 릴렉스 효과와 커뮤니케이션 도구로서 고양이의 본능적인 행동에 필수불가결한 행위입니다.이 털 만들기가 고양이가 보풀을 토하는 이유와 크게 관련이 있습니다.
고양이 보풀의 정체가 도대체 무엇인가요?
털갈이 과정에서 나온 털빠짐이나 얼룩은 고양이가 삼키게 되지만 삼킨 털빠짐은 체내에서 소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변으로 배설됩니다.그러나 탈모의 양이 많아 위나 식도에 쌓여 버리면 보풀이 되고 고양이는 토하고 보풀을 내려고 합니다.이 위액과 함께 입에서 뿜어져 나온 고양이 자신의 체모 덩어리가 보풀의 정체입니다.
고양이가 보풀을 토했다!그 이유는?
고양이가 털을 다듬고 변에서 배설하지 못하고 소화관에 쌓인 보풀은 입에서 토해냅니다.즉, 단시간에 삼킨 털의 양이 많을수록 보풀은 발생하기 쉽고 토하는 횟수는 늘어납니다.보풀이 발생하기 쉬운 것은, 「환모기」라고 불리는 털의 환생 시기(여름 털로 바뀌는 초봄과 겨울 털로 바뀌는 가을)에 탈모가 증가하고, 보풀도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그러나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는 기온 변화가 적기 때문에 연중 환모가 일어난다고도 합니다.
또한 단모종에 비해 장모종 고양이가 모량도 많고 보풀을 토하기 쉬운 경향이 있습니다.
그 외에 피부병이 있고 피부를 신경 써서 핥는다, 신체 어딘가에 통증이 있고 아픈 곳을 과도하게 핥는다,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 과도하게 털을 다듬는다, 이런 질병들이 숨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가 보풀을 토하는 빈도는 얼마나 되나요? 토하면 어떡해 하나요?
고양이가 보풀을 토하는 빈도가 1~수개월 간격 정도로 많지 않고, 또 토한 후 식욕도 있고, 컨디션에 영향이 없는 경우는 상태를 보아도 문제 없는 범주라고 생각합니다.그러나 자주 토하는 경우나 기침을 하거나 토하려는 몸짓은 있지만 보풀을 뱉지 못하는 경우에는 위에서 꺼내지 못할 정도의 보풀 크기로 되어 있기도 하므로 동물병원에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동시에 컨디션 변화나 평소보다 과도하게 털갈이를 하거나 비듬이 과다하게 보인다거나 털이 빠지고 일부 피부가 보인다거나 하는 경우도 동물병원 진료를 권장합니다.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하는 증상은?
고양이가 보풀을 토하는 것은 드문 일은 아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는 어떠한 질병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기운이 없다
- 토하려고 하고 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다.
- 이물질이 섞여 있다
- 피가 섞여 있다.
- 반복 토하고 있다
- 배변 상태가 평소와 다르다
반려묘의 모습을 잘 관찰하여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고양이 보풀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양이의 몸에 묻은 털빠짐이나 쓸데없는 털을 평소에 제거함으로써 고양이가 털로 삼키는 털의 양을 줄일 수 있습니다.또한 삼킨 털이 위장을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는 식품과 상품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소개하겠습니다.
고양이 보풀을 방지하는 상품
삼킨 보풀을 부드럽게 몸에서 꺼내는 보풀 제거제로 고양이가 핥아 삼킬 수 있는 튜브 타입의 보충제가 있습니다.이는 바셀린과 유동 파라핀이 주성분으로 삼킨 털의 흐름을 좋게 하고 대변을 배설하기 쉽게 해줍니다.투여량은 소량으로 비교적 고양이도 즐겨 핥아주는 인상이 있어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예방책 중 하나입니다.
또 고양이풀은 고양이의 위를 자극하고 토하기 쉽게 하는 식이섬유가 주성분으로 장 운동을 촉진해 대변 배설을 촉진해 주는 작용이 있습니다.하지만 자극이 강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면서 주어야 합니다.
고양이 보풀을 막는 후드
평소 식사에도 보풀을 방지할 수 있는 식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이러한 식사에는 '보풀 케어'나 '헤어볼 케어'라고 기재되어 있으며, 가용성 식이섬유원으로 끈기 있는 사일리움이나 불용성 식이섬유 등 여러 가지 식이섬유가 배합되어 있습니다.따라서 매일 털 만들기로 삼킨 털이 대변과 함께 배설되는 것을 도와줍니다.이러한 식사로 인해 대변 중 배설된 보풀의 양이 2배로 늘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이 식사들은 건강한 고양이가 먹어도 문제가 없는 영양 균형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보풀이 신경 쓰이는 고양이는 평소 케어로 도입하기 좋은 음식입니다.단, 원래 먹고 있는 식사에서 갑작스러운 전환은 소화불량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1주일 정도에 걸쳐 조금씩 변경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는 보풀케어
일상에서 바로 도입할 수 있으며, 가장 효과적인 보풀 케어는 일상의 브러싱입니다.
브러싱을 통해 고양이가 과도하게 탈모를 삼키지 않도록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또한 브러싱은 주인과 고양이의 스킨십으로 이어져 혈액순환 촉진, 릴렉스 효과도 가져옵니다.이 외에 고양이의 피부 상태를 매번 체크할 수 있어 신체 이상의 조기 발견으로도 이어집니다.
브러싱 빈도로는 단모종이면 주 2~3회 정도, 장모종이면 매일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하지만 고양이에 따라서는 몸을 만지는 것이 서툴러 전신의 브러싱을 싫어하는 아이도 적지 않아 브러싱이 스트레스가 되어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처음 브러싱을 하는 경우는 고양이가 싫어하지 않는 부위부터 조금씩 단시간부터 시작하여 기분이 좋다고 느끼는 정도로 그쳐둡시다.요령으로는 고양이끼리 스킨십을 하고 있는 머리나 목 근처에서 쓰다듬듯이 브러싱을 시작하여 싫어하지 않고 편안해 하고 있다면 목에서 등, 엉덩이 방향으로 브러싱을 추천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배나 겨드랑이 털은 장모종이면 보풀이 생기기 쉬운 곳이지만 고양이가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곳이기도 하므로 조금씩 가봅시다.
보풀 케어에 추천하는 상품
보풀 케어에 필요한 브러싱을 할 때 중요한 것은 고양이의 모질에 맞는 브러쉬 선택에 있습니다.또한 고양이가 싫어하지 않는 브러쉬인지도 중요합니다.
짧은 머리 고양이는 털이 짧고 피부가 가깝기 때문에 가급적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는 끝이 부드러운 고무 브러시를 추천합니다.고무 브러시는 탈모와 오염을 제거해 주는 기능이 있으며 끝이 편안하고 마사지 효과도 가져다 줍니다.브러싱 후에는 브러싱으로 뜬 털빠짐이 체모 표면에 남기 때문에 고양이가 털을 다시 핥아 삼키지 않도록 물에 살짝 적신 수건으로 살짝 닦아내거나 클리너의 돌돌이로 제거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장모종 고양이는 안쪽까지 빗이 들어가는 긴 슬리퍼 브러시나 빗을 추천합니다.먼저 가볍게 브러시로 표면의 털빠짐이나 얼룩을 제거한 후 빗으로 안쪽의 엉킨 부드러운 털을 때 풀어줍니다.털이 엉켜 있거나 보풀이 생긴 경우는 무리하게 잡아당기지 말고 조금씩 주위에서 풀어나갑니다.또한 모질이 부드러운 고양이는 금속성 슬리커 브러시를 사용하면 털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끝이 둥근 브러시나 짐승 털 브러시도 추천합니다.
보풀 케어를 하지 않으면 발병할 수 있는 병
삼킨 털이 많아 변에서 잘 배설되지 않거나 토해내지 못할 경우, 때로는 위 속에서 덩어리가 되어 큰 보풀(모구)을 형성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이 상태를 '모구증'이라고 합니다.
모구증의 위험성
모구증은 보풀이 토해내지 못할 정도로 위에서 커지고 정체되기 때문에 토해내려는 몸짓은 있지만 토해내지 못하거나 먹은 것도 토해내는 것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이 상태가 지속되면 식욕도 없어지고 체중도 줄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또 위 속의 모구가 위에서 앞의 장으로 흘러가서 장폐색을 일으킬 위험성도 있습니다.장폐색이 일어나면 토하는 것이 멈추지 않고 대변이 나오지 않는 등의 증상이 보여 긴급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모구증에 걸리기 쉬운 고양이로는 역시 보풀이 생기기 쉬운 장모종이나 피부질환이나 스트레스로 털갈이가 많은 고양이, 만성적인 장질환이 있고 장운동장애가 있는 고양이 등에서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모구증 걸리면 어떡하나요?
메스꺼움이 멈추지 않고 식욕도 없는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는 우선 동물병원에서 모구증 여부를 진단받읍시다.모구가 그다지 크지 않은 경우에는 모구 제거제를 사용하여 모구가 대변과 함께 배설되는 것을 촉진하는 방법이 있습니다.그런데 큰 덩어리 같은 경우, 또는 장에 막혀서 장폐색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은 경우는 내시경으로 꺼내거나 수술로 제거해야 합니다.
모구가 장에서 일단 제거되면 증상은 진정되지만 이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평소 보풀 케어가 중요합니다.
정리
고양이 털 만들기는 고양이에게 일상 필수적인 행동이지만, 특히 장모종 고양이에게는 보풀 예방 차원에서 주인의 평소 케어가 필요합니다.그 고양이에게 맞는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무리 없는 보풀 손질 방법부터 조금씩 도입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