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팩 의외의 재사용 법! 방충제나 화분 물 주기에도

    화분

    아이스팩을 상온에 되돌려 놓으면 본래와 전혀 다른 용도로 재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냉동실에 아이스팩이 쌓이면 버려버리기 전에 현명하게 재사용하자. 이번에는 아이스팩을 방향제나 방충제, 식목 물 주기 등에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소개한다.

    1. 보냉제를 아로마 방향제로 재사용

    주로 식품을 식히는 용도로 사용되는 아이스팩에는 봉지에 든 것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든 것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모두 내용물은 수분을 적신 고흡수성 폴리머다. 고흡수성 폴리머는 보냉제 이외에도 주변의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드러그스토어 등에서 볼 수 있는 젤리 형태의 아로마 방향제도 그 중 하나로, 고흡수성 폴리머에 향을 붙여 실내에 향을 풍길 수 있는 것이다.

    아이스팩을 이용한 아로마 방향제 제조 방법

    같은 원리로 아이스팩 내용물의 젤도 방향제로 재사용할 수 있다. 아이스팩을 냉동실 밖으로 꺼내 젤이 부드러워지면 내용물을 빈 병 등에 넣고 아로마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리자. 병 안쪽에 수성펜으로 색칠한 뒤 젤을 넣으면 젤이 물들어 인테리어성을 높일 수 있다. 구슬이나 페이크 플라워 등을 함께 꾸미는 아이디어도 추천한다.

    고흡수성 폴리머 취급 시 주의

    아이스팩에 들어 있는 고흡수성 폴리머는 많은 양의 수분을 흡수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실수로 삼킬 경우 체내 수분을 빼앗아 버릴 위험이 있다. 아기나 애완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는 음식으로 잘못 삼키지 않도록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는 등의 주의를 하자.

     

    또 아로마 방향제를 만들 때 사용한 도구를 수도로 물세탁하면 배수구 안에서 고흡수성 폴리머가 부풀어 올라 막힐 수 있다. 아이스팩 젤은 소량이라도 배수구에 흘려보내지 말고 키친 페이퍼 등으로 닦아 휴지통에 버리도록 하자.

    2. 보냉제를 방충제 젤로 재사용

    앞서 아이스팩 젤을 방향제로 재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했는데, 사용할 아로마 오일을 고르는 방법에 따라 벌레제거젤로 활용할 수도 있다. 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불쾌 해충은 감귤류나 허브류의 향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다.

     

    우선 보냉제 속 젤과 젤을 담는 용기, 아로마테라피 등으로 사용할 에센셜 오일(정유)을 준비하자. 방충제에 효과가 있는 에센셜 오일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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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충제 효과가 있는 에센셜 오일

    • 박하유
    • 시트로넬라
    • 제라늄
    • 라벤더
    • 레몬그라스
    • 페퍼민트

    이 에센셜 오일들은 단품으로 사용해도 좋지만 블렌딩해도 효과가 있으니 여러 종류를 섞어 내 취향의 향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시판되는 방충제 상품은 디자인이 신경 쓰이기 때문에 별로 두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그러나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에센셜 오일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고양이의 경우 인간이나 개와 간의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에센셜 오일 냄새나 오음으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 주의가 필요하다.

    3. 보냉제를 이용해 여행 중 화분 물 주기를!

    아이스팩 속 젤은 대부분 수분이다. 고흡수성 폴리머에는 자중의 100배 이상이나 되는 대량의 수분을 흡수해, 장시간 머물러 둘 수 있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그 높은 수분 유지력을 이용해 식목용 보수제로 활용해 보자.

    식목에 젤을 사용할 경우

    냉동실에서 꺼내 부드러워진 아이스팩 젤을 화분 흙 위에 뿌려둔다. 그러면 흙의 수분이 말라올 때 젤에 들어 있는 수분이 흙으로 스며들어 식물에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2~3일 정도 물을 주지 않아도 되므로 짧은 여행이면 식물이 시드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절화에 젤을 사용할 경우

    식목뿐만 아니라 꽃꽂이를 꽂을 때도 아이스팩 젤을 이용할 수 있다. 꽃병에 물을 넣고 꽃꽂이를 피우면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탁해지고 양도 줄어든다. 그래서 물 대신 아이스팩 젤을 이용해 꽃꽂이를 피우면 꽃을 오래 지속할 수 있으니 꼭 시도해 보길 바란다.

     

    플라워 어레인지먼트에 사용하는 급수 스펀지 대신 젤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 수가 지나 건조해지면 물을 뿌리거나 물이 담긴 용기에 담가두면 보수력이 부활하므로 여러 번 이용할 수 있다.

    결론

    일반적으로 식품을 식히기 위해 사용되는 아이스팩이지만 해동 후 내용물 젤을 내면 방향제나 벌레 제거, 보수제로 재사용할 수 있다. 색칠하거나 꾸미는 방법을 궁리해 인테리어 잡화로 DIY 하는 것도 추천한다. 냉동실에 쌓인 아이스팩이 궁금하다면 꼭 시도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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