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 식지 않는 건 수리가 필요한가요? 원인과 대처법 해설!

    에어컨

    에어컨 냉방을 틀어도 좀처럼 실내가 차가워지지 않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도 많지 않을까.가장 먼저 에어컨 본체의 고장을 의심할 수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게다가 차가워지지 않는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우선 원인을 찾고 그에 맞는 대처법을 찾아보자.

    에어컨이 식지 않는 건 수리가 필요한가요?

    에어컨(냉방)을 틀어도 좀처럼 실내가 차가워지지 않으면 고장난 것은 아닌지 불안해질 수 있다.그러나 반드시 에어컨 고장이라고 할 수는 없고 수리가 필요 없는 경우도 있다.

    반드시 수리가 필요하다고는 할 수 없다?

    에어컨 냉방으로 차가워지지 않을 때는 고장 이외에도 원인을 생각할 수 있다.에어컨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은 고장보다 냉방효율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즉 에어컨으로 실내가 차가워지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수리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에어컨 램프를 보자

    에어컨이 고장나면 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바람이 나오지 않는 등 알기 쉬운 상태로 나타나기 쉽다.그러나 개중에는 언뜻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이 있는 경우가 있다.제조사나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에어컨 내부에 이상이 있으면 본체 램프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다.평소와 다른 색상이나 점멸이 없는지 확인해보자.램프가 보여주는 의미는 에어컨 사용설명서에 기재돼 있을 것이다.

    실내기에 문제가 있다고는 할 수 없나요?

    실내가 차갑지 않다고 느끼면 에어컨 본체, 즉 실내기 고장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다.하지만 실내기가 아닌 실외기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에어컨은 실내기와 실외기가 모두 정상 작동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이하에서 해설하는 에어컨의 구조를 알면 실내기와 실외기의 기능을 알기 쉬워질 것이다.

    에어컨의 구조

    에어컨은 실외기와 실내기를 순환하는 냉매에 열을 실어 온도 조절을 하고 있다.에어컨 냉매는 일반적으로 냉매가스라고 불리지만 항상 가스(기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다.실외기와 실내기를 순환할 때 액체에서 기체, 기체에서 액체로 상태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액체는 기체가 될 때 주위의 열을 흡수하고 기체에서 액체가 될 때에는 열을 방출하는 성질을 갖는다.에어컨은 이 액체와 기체의 성질을 이용해 실내를 차갑게 하거나 따뜻하게 한다.

    냉방 구조

    냉방을 켜면 액체 냉매가 실외기에서 실내기로 보내진다.그 냉매가 실내기에 있는 열교환기로 기화하여 주위의 열을 흡수.열교환기에 송풍함으로써 열을 빼앗기고 차가워진 공기가 에어컨에서 나오는 것이다.기화된 냉매는 실외기로 돌아가 압축기에서 다시 액체로 변화한다.여름철 실외기에서 온풍이 나오는 것을 아시는 분은 많을 것이다.실외기에서 나오는 온풍의 정체는 냉매가 기체에서 액체로 돌아올 때 방출된 열이다.

    고장 이외에 에어컨이 차가워지지 않는 원인은?

    에어컨이 고장난 것 외에 실내가 차가워지지 않는 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필터의 얼룩

    에어컨 실내기 필터가 더러워지면 바람이 잘 통하지 않기 때문에 에어컨 효율이 떨어진다.실내가 차가워지지 않을 때는 먼저 필터의 오염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실외기의 문제

    실외기 주변에 물건이 어지럽게 널려 있거나 송풍구 앞에 물건을 놓고 막아버린 것은 아닐까.앞 장에서도 해설했지만 냉방을 사용하면 실외기에서 열이 방출된다.실외기 앞에 물건이 있으면 열이 잘 빠져나가지 않아 에어컨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 밖에 실외기가 직사광선을 쬐는 장소에 놓여 있는 경우에도 에어컨의 효율이 떨어진다. 비록 실내가 문제없이 차갑다고 해도 불필요한 전력을 소비하고 실외기에 부담이 될 수 있음을 알아두자.

    냉매 가스가 새고 있다

    에어컨의 냉매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것도 원인으로 생각된다.냉매가스는 실외기와 실내기를 연결하는 배관을 통해 이동하는데 배관의 잘못 설치되거나 오랜 사용에 따른 경년열화, 부식으로 누출될 수 있는 것이다.

    에어컨 본체의 가스 누출이면 열교환기에 서리가 붙어 있을 수 있다.실외기에서 가스가 누출되면 실외기에서 뻗는 호스에 서리가 슬어 있을 수 있으므로 확인해 보자.

    에어컨의 능력과 방의 넓이가 맞지 않는다

    에어컨에는 방의 넓이와 건물 구조에 적합한 능력(사이즈)이 있다.이 크기와 방 넓이가 맞지 않으면 에어컨 효율이 떨어지고 실내가 차가워지지 않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에어컨이 차가워지지 않을 때 대처법

    에어컨을 켜도 실내가 차가워지지 않는 원인이 판명되면 다음은 그 대처법을 알아보자.

    필터가 더러워진 경우

    에어컨 전면 패널을 열고 필터 청소를 하자.분리한 필터는 청소기로 먼지 등 오염을 제거하고 에어컨 본체도 가볍게 닦아 청소해 두면 좋다.그래도 차갑지 않고 냉방이 잘 안 되면 스스로 청소를 할 수 없는 내부의 오염도 생각할 수 있다.고장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무리한 청소는 하지 말고 프로가 맡기면 안심이다.

    실외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

    실외기 앞에 물건을 두고 있는 경우는 치워두자.직사광선이 닿는 곳에 있는 실외기는 이동시키면 좋다.실외기 이동이 어려울 것 같으면 발등으로 차양막을 하는 것이 포인트다.

    냉매가스가 새는 경우

    냉매가스가 새고 있는 경우는 가스를 보충할 필요가 있다.에어컨을 설치할 때 실수라면 업체 측 문제 때문에 무상으로 대응받을 가능성이 높다.

    배관의 경년 열화 등에 의한 부식으로 가스가 누출되고 있는 경우에도 업자에게 의뢰해 가스 보충이나 배관 교체를 받을 필요가 있다.그 비용이 몇 만원인 것으로 보아 스스로 가스를 보충하는 분도 있는 것 같지만 가스 취급에는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실패하면 고가의 냉매가스를 낭비할 위험도 따른다.더욱이 배관 자체가 열화되어 있는 경우는 가스를 보충하는 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냉매가스와 관련된 문제는 전문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다.

    에어컨의 능력과 방의 넓이가 맞지 않는 경우

    에어컨의 적절한 다다미 수보다 방이 넓다면 교체도 고려하자.에어컨의 설정 온도를 낮추면, 어느 정도는 차가워지지 않는 것도 없다고 계속 사용해 버리는 케이스도 많다고 한다.그러나, 전력을 쓸데없이 크게 소비해 버려 전기세가 비싸지고 에어컨에 부담이 되어 고장나기 쉬워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권장할 수 없다.

    적절한 에어컨을 고르기 위해 사이즈 보는 법도 알아두자.목조 주택보다 철근 콘크리트 주택이 기밀성이 높아 공기가 빠져나오기 어렵다.따라서 에어컨 카탈로그 등에 6첩~9첩용이라는 기재가 있으면 목조 6첩, 철근 콘크리트 9첩에 적합한 크기라는 뜻이 된다.최근에는 목조를 기본으로 한 '주로 6첩용'과 같이 기재되기도 하지만 구조에 따라 반드시 6첩의 방용이라는 뜻은 아니므로 주의하자.

    결론

    에어컨으로 냉방을 틀어도 실내가 좀처럼 차가워지지 않을 때는 고장 이외에 원인이 있는 경우도 많다.우선 필터나 실외기 앞에 물건을 두고 있지 않은지 확인해보자.이것들이 원인이라면 수리를 하지 않아도 청소나 물건을 치우는 것만으로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그 밖에 원인이 있는 경우는 전문업체에 의뢰나 교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우선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히 대처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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