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의 말차는 주의가 필요한가? 말차에 함유된 성분에 대해서.

    말차

    이번에는 임신 중에 말차를 마실 때 조심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겠다.

    임신 중에는 요주의 말차에 함유된 카페인.

    말차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카페인은 적당한 양을 섭취하면 교감신경을 자극해 졸음을 깨우는 등의 각성작용과 소변 배설을 촉진하는 이뇨작용이 있다. 다만, 임신 중에는 카페인을 분해, 배설하는 기능이 저하되는 것, 카페인은 태반을 통과하여 태아로 이행되는 것, 카페인이 태반을 흐르는 혈류를 저하시켜 태아의 발육을 방해하거나 유산, 조산, 저체중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카페인은 임신 중 대량 섭취를 삼가는 것이 좋다.

    임신 중 카페인 섭취 기준은 하루에 총 200mg 미만이다. 카페인은 말차뿐만 아니라 커피나 홍차 등에도 함유되어 있으므로 아래를 참고하여 하루 합계를 200mg 미만으로 줄이면 임신 중에 말차를 마셔도 괜찮다.

    카페인 함량 기준 (100ml당)

    • 말차 64mg
    • 센차 20mg
    • 반차 10mg
    • 호지차 20mg
    • 현미차 10mg
    • 우롱차 20mg
    • 홍차 30mg
    • 커피 60mg
    • 보리차 0mg

    말차를 마실 경우 1일 1컵(180~200ml) 정도, 국내 시판되는 페트병이나 캔·종이팩으로 시판되는 말차를 포함한 음료는 1일 1병 정도(함량 200~500ml)라면 마셔도 괜찮은 양이다. 단,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에 따라 말차 사용량이나 카페인 함량에 폭이 있으므로 제품의 성분 표시를 확인합시다. 또한, 많은 양의 말차 케이크, 과자,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는 한,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지 않는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말차를 사용한 식품을 자제하는 등 나름대로 카페인 섭취량을 조절합시다.

    임신 중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말차에 함유된 카페인 이외의 성분.

    비타민 A.

    찻잎 자체를 가루로 만들어 마시는 말차는 비타민을 남김없이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임신 중 비타민A를 과다 섭취할 경우 아기에게 선천적인 이상(수두증이나 구순열 등)이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다. 반면 임신 중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아기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뼈와 치아의 발육을 방해할 수 있다. 비타민A는 임산부나 뱃속의 아기 모두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기 때문에 임산부가 적당량을 식사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은 영양소이다.

    임신 3개월 이내 또는 임신을 희망하는 여성은 과다섭취를 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으므로, 비타민류 섭취를 목적으로 말차를 마시는 것은 피합시다. 2017년 국가 건강 및 영양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적인 식단은 비타민 A의 과다 섭취나 부족을 초래하지 않는다. 말차의 경우, 하루에 한 컵(180~200ml) 정도의 양이면 비타민 A를 과다 섭취하지 않는다.

    카테킨.

    말차뿐만 아니라 녹차, 우롱차, 홍차 등의 차 종류에 포함된 차의 떫은 맛의 근원이 되는 성분이다. 카테킨에는 태아 형성에 필수적인 비타민B군의 수용성 비타민인 엽산의 작용을 저해하는 작용이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에 특히 임신 초기에는 말차 등의 차류만으로 수분 보충을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또한, 카테킨은 폴리페놀의 한 종류이다. 임신 중에 폴리페놀을 과다 섭취하면 태아의 동맥 수축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는 폴리페놀이 함유된 음료를 매일 상식을 뛰어넘는 양으로 섭취했을 때 태아에게 영향을 미쳤다는 보고다. 만약 네가 차를 일상적으로 마실 거라면, 하루에 한두 잔이면 괜찮아.

    타닌.

    타닌은 산화된 카테킨과 결합된 것이다. 말차에 함유된 타닌의 작용은 메스꺼움과 기분 불편을 유발할 수 있다. 임신 중에 입덧이 있는 시기나 위장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말차를 마시는 것은 삼갑시다.

    이전에는 빈혈로 진단받아 처방되는 철분제를 내복할 때 차류에 함유된 타닌이 철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차로 마시면 안 된다고 하였으나, 임신 중 발생하기 쉬운 철결핍성 빈혈의 경우에는 체내에서 철분을 섭취하는 기능이 강력해지고 있기 때문에 타닌의 영향이 적다는 보고에 따라 현재는 절대 금지할 필요가 없어졌다. 단, 임신 중 위장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철분제를 내복할 때는 위장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말차로 복용하는 것은 피합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임신 중에 기분전환으로 맛보는 정도라면 말차는 마시거나 먹어도 괜찮다. 말차에는 카페인 이외에도 임신 중에 주의하는 것이 좋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대량으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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