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의 식욕 증가, 식욕 감퇴는 보통?
- 임신,육아
- 2024. 4. 19. 07:00
임신 중에는 다양한 몸의 변화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식사와 관련된 것은 매우 친근하게 느끼는 고민이 아닐까. 여기서는 임신 초기 식욕 증가와 식욕 감퇴가 일어나는 이유와 주의할 점에 대해 설명한다.
임신 초기에 식욕이 변화하는 이유.
임신 초기에는 HCG(인간 융모성 고나도트로핀)와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한다.
hCG(인간 비후성 고나도트로핀)은 미래 태반이 될 편모 조직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임신 초기 에스트로겐(난포호르몬) 수준을 유지하고 프로게스테론 생산을 증강해 기초 체온을 높이는 작용을 한다.
프로게스테론은 임신 초기에 임신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다. 그것은 또한 소화기계 내부의 평활한 근육을 완화시켜 장의 움직임(연동운동)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는 음식을 위와 장내를 천천히 시간에 걸쳐 이동시킴으로써 효율적으로 영양을 흡수하기 위함이다.
프로게스테론은 영양 흡수를 높이지만 위장 기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속쓰림을 일으키거나 장내에 가스가 쉽게 차거나 변비나 위산과다가 생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소화기 증상은 특히 임신 초기에 식욕의 증가와 감소를 유발한다.
임신 초기에는 태아의 성장에 엄청난 칼로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많이 먹을 필요가 없다. 특히 입덧 시기에는 먹기 편한 것을 먹는 것과 먹을 수 있는 양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신맛이 강한 과일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들은 정크 푸드나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지방분이 많은 것이나 자극물은 악영향을 준다고 하는 것 두 가지 경우 모두 체중이 현저히 증가하지 않는 한 이 시기에 한해서는 먹어도 되지만, 먹는 양을 억제할 수 없는 경우에는 조산사나 영양사와 상담합시다.
또한, 임신에 대한 긴장감과 생활환경에서 받는 스트레스도 식욕에 영향을 미치므로 임신 초기에는 식욕이 불안정하고 입덧은 기합만으로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임신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이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임신 초기에 식욕이 증가할 때 조심할 것.
식사의 균형을 재검토하다.
식욕이 증가하고 억제되지 않으면 체중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당분, 염분, 지질의 과다 섭취는 엄마와 아기의 신체 형성에 필요한 영양 균형을 약화시킬 수 있다.
먹는 타이밍이나 순서를 바꿔 본다.
식사를 일정한 간격을 두고 먹기, 잘 씹어 먹고 한 번의 식사에 시간을 들이기, 채소와 국부터 식사를 시작하여 배를 채우고 나서 먹기, 적당한 유분을 섭취하여 속을 든든하게 하는 등 과식하지 않는 궁리를 합시다. 또한 식사를 거르면 혈당 변동이 심해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체중 증가를 초래한다. 하루 세끼를 기본적인 습관으로 합시다.
같은 메뉴만 먹지 않는다.
먹기 좋은 것을 먹다가 같은 메뉴에 빠져버리고 좋아하는 메뉴를 반복해서 먹어버리는 경우는 영양의 쏠림이 걱정되므로 주의합시다. 외식이나 반찬을 살 때는 여러 가지 식재료를 섭취하기 위해 색채가 풍부한 메뉴를 선택합시다.
단 간식만 먹지 않는다.
식욕이 증가하더라도, 임신 초기에는 먹기 쉬운 것과 먹기 힘든 것이 있을 수 있다. 기분 전환을 위해서는 달콤한 간식이 필요하지만, 과식은 조심해야 한다. 하루 200kcal 정도를 기준으로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생각으로 먹을 것을 선택합시다. 예를 들어, 과일, 작은 생선, 견과류, 요구르트 등을 추천한다. 또 잠들기 전에 간식을 먹는 것은 삼갑시다.
임신 초기에 식욕이 떨어질 때 조심할 것.
먹기 쉬운 것을 먹는다.
식욕이 저하되어 있을 때는 씹기 쉬운 것, 목넘김이 좋은 것을 섭취합시다. 식욕이 없는 시기에는 칼로리나 당분, 염분, 영양의 편중을 과도하게 신경쓰지 말고 먹기 좋은 것을 먹읍시다. 어떤 사람들은 입 안을 시원하게 하기 위해 차가운 것을 선호한다. 추위를 신경쓰는 분도 있지만, 입에 넣었을 때의 온도 그대로 전신을 도는 것은 아니므로, 우선은 입맛이 좋은 것을 먹거나 마시거나 합시다.
배고픔을 피하기 위해 자주 먹는다.
공복에 구역질이나 구토가 있다면 한 번에 먹는 양을 적게 하고, 먹는 횟수를 늘려 공복이 되는 시간을 짧게 합시다. 아침에 일어날 때 구역질이나 구토가 심하면 밤중에 일어나서 소량 정도면 먹어도 된다. 껌이나 사탕, 젤리, 초콜릿으로 허기를 채워도 좋지만 고칼로리인 것에만 치우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수분을 자주 보충하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수분을 섭취합시다. 물을 삼키기 어렵다면 얼음 조각을 핥거나 으깬 얼음을 먹어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식사도 하지 못하고 물을 마시기조차 어려울 경우 입원치료가 필요한 임신악막이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속히 산부인과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가능한 범위에서 비타민 B군을 포함한 식재료를 선택한다.
비타민 B의 부족은 임신 초기에 산모와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녹황색 채소나 두부, 낫토, 고기, 생선 등 입수하기 쉬운 식재료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가급적 식사에서 비타민 B군을 섭취하도록 유의합시다.
- 엽산…태아의 성장을 돕는다. 유전자를 조정하는 기능을 가지다.
- 비타민 B1…당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작용을 한다.
- 비타민 B2…지질 대사에 필요. 피부 미용을 유지하는 작용을 가지다.
- 비타민 B6… 단백질과 지질 대사에 필요. 입덧의 증상을 가볍게 하는 작용을 한다.
- 비타민 B12 … 빈혈을 예방하는 조혈 작용을 한다.
이온 음료 과음에 주의하다.
식욕이 없을 때 수분보충으로 이온음료(스포츠음료, 경구수액 등)를 마시는 분도 있을 것 같지만 과음에는 주의합시다.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당과 미네랄 등을 함유하되 당을 에너지로 변환하는 비타민B1을 함유하지 않아 다량 섭취하거나 수분보충을 이온음료에만 한정하게 되면 비타민B1 결핍에 의한 각기(카나: 말초신경장애나 심부전), 베르니케 뇌병증(안구운동 이상, 보행곤란, 의식장애)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입덧이나 몸살로 이온음료만 먹을 수 있다면 임산부용 종합비타민제 복용을 병용하거나 신속하게 산부인과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임신 초기의 식욕 변화는 개인차가 있다.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식사를 한다면 문제가 없다. 영양 쏠림이나 체중 변동이 걱정되거나 식욕 조절이 안 된다면 산파나 영양사와 상담합시다. 입덧 증상이 심할 경우 신속히 산부인과 진료를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