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태반이란? 원인, 증상, 출산방법
- 임신,육아
- 2024. 5. 4. 15:00
전치태반은 고위험 임신 중 하나이며, 때로는 많은 출혈로 인해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큰 위험을 수반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치태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
전치태반이란?
태반은 임신 후에 만들어지는 기관으로, 대략 임신 15주(임신 4개월)경에는 완성된다. 태반은 탯줄을 통해 뱃속의 아기와 엄마를 연결하여 혈액, 영양분, 산소를 뱃속의 아기에게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보통 자궁체부에 만들어지는 태반이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자궁경부 출입구(내자궁구) 부근에 태반이 만들어져 내자궁구를 막거나 덮을 수 있다. 이 상태를 전치태반이라고 한다.
전치태반의 원인은?
전치태반이 되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의 세 가지가 위험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1.자궁에 어떤 수술력이 있다.
이전에 제왕절개나 유산, 낙태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면 자궁내막에 있는 흉터가 영향을 미쳐 정상보다 낮은 위치에서 수정란이 착상되는 것이 원인으로 여겨진다.
2.자궁내막의 변화.
자궁 또한 나이가 들면서 노화를 겪는다. 따라서 고령 출산의 경우 자궁내막 위축으로 정상 착상 부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3.다태임신이나 자궁의 형태.
다태임신(쌍둥이 이상)의 경우 태반 수가 많아져 단태태반보다 면적이 커지고 내자궁 입구를 덮기 쉬워진다. 자궁근종이나 자궁 기형이 있는 경우에도 태반이 만들어지는 위치가 제한되어 전치태반의 위험이 높아진다.
전치태반의 분류와 증상.
[정상 임신]
태반은 자궁 내부에 붙어 있다.
전치태반은 정상보다 아래쪽에 태반이 붙어 있으며, 내자궁 입구의 막힘 정도에 따라 3가지로 분류된다.
1.전치태반 전체가 전치태반이다.
내부 자궁 입구가 태반에 의해 완전히 막혀 있는 유형이다.
2.부분전치태반.
태반이 자궁 내부의 일부를 덮고 있는 유형이다.
3.변연 전치태반.
태반이 자궁 안쪽 입구 가장자리에 약간 걸쳐 있는 형태이다.
중증도는 전치태반 > 부분전치태반 > 변연전치태반이며, 원칙적으로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한다. 하지만 분만까지 임신 기간 동안 출혈이 많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임신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 중 전치태반 진단을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태반이 위로 올라가 전치태반이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
●전치태반에서 보이는 증상들.
전치태반은 자각 증상이 적고 무증상인 사람들이 많다.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출혈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내진은 많은 양의 출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검사 시 내진은 금지되어 있다.
이는 자궁 벽과 태반이 뱃속 아기의 무게에 의해 어긋나 태반에서 출혈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뱃속의 아기가 크고 나서 증상이 나타나기 쉬운 경향이 있는데, 그 외에도 많은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위급한 상황이므로 즉시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전치태반이 엄마에게 주는 위험이란?
전치태반의 가장 큰 위험은 출혈과 유착 태반이다.
●전치태반과 대량의 출혈.
전치태반의 경우 출혈이 없더라도 조산 위험이 매우 높고, 임신이 지속되더라도 제왕절개를 통해 출산이 가능하다. 출혈량이 매우 많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아기뿐만 아니라 엄마도 위험에 처할 수 있어 자가 혈액과 수혈용 혈액의 확보가 필요하다.
●전치 태반과 유착 태반.
태반은 보통 아기가 태어난 후에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자궁에 유착되어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 상태를 유착태반이라고 한다. 전치 태반의 경우 유착 태반이 약 5~10% 정도의 비율로 합쳐진다고 알려져 있어 더 많은 출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어떤 경우에는 자궁을 전부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전치태반 관리와 출산 방법.
전치태반으로 출산한 평균 임신 주수는 임신 34주에서 35주이며, 가능한 한 37주까지 대기하되, 적어도 이 시기를 목표로 임신 관리가 이루어진다.
●안정을 취하게 하다.
출혈이 없는 상태에서도 조산과 출혈 위험이 높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안정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운동과 성관계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자궁 수축 억제제는 임신 기간을 늘리기 위해 사용된다.
●입원 관리.
만약 네가 출혈을 보이면, 너는 기본적으로 병원에 입원해서 관리를 받아야 한다.
●출산 방법.
출혈이 없거나 소량인 경우.
뱃속 아기의 성장 등을 고려해 임신 37주까지 임신을 지속하고 진통이 오기 전 예정된 제왕절개를 시행한다.
출혈이 많거나 뱃속 아기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판단되는 경우.
임신 주수에 상관없이 응급 제왕절개를 한다.
전치태반은 일반 제왕절개보다 더 큰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ICU, NICU, 마취과 등 큰 병원(대학병원·종합병원)에서 대응이 필요하다. 출혈량은 일반적인 제왕절개에 비해 많으며 약 14%의 비율로 수혈이 필요하다. 따라서 출산에 대비하여 자신의 혈액을 채취하는 '자가 혈액 저장'이라는 방법으로 충분한 혈액량을 저장해 둔다. 자가 혈액 저류는 임신 33주에서 34주 사이에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작은 병원에 다녀왔더라도 전치태반이 의심되거나 진단이 나온 후에는 큰 병원에 소개되는 경우가 많지만, 소개가 없다면 스스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전치태반은 임신 기간부터 분만 후까지 큰 위험을 수반한다. 그래서 그것은 고위험 임신 중 하나이며 임신에 대한 확실한 관리가 필요하다. 증상으로는 눈에 띄는 변화가 적고 복통 등도 없지만 출혈이 생겼을 때는 양이 적더라도 즉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출혈이 심하면, 엄마와 뱃속의 아기 모두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운동이나 성관계를 자제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가족들에게 집안일을 분담받거나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주변 사람들에게 병원 연락처를 알려주는 등 조금이라도 안심하고 임신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두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