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만졌을 때 덩어리 같은 것(응어리)을 느낀 적은 없으십니까? 복부에 혹이 보이는 경우, 상복부라면 위나 간, 비장, 하복부라면 대장이나 신장, 여성에서는 자궁이나 난소 등의 질병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에 혹이 생겼을 경우 주의하고 싶은 질병이나 병태에 대해 상복부와 하복부로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1. 상복부의 응어리로 생각되는 병·병태 비종 비장은 왼쪽 옆구리 위쪽에 있는 주먹 정도 크기의 장기로 보통 갈비뼈에 덮여 있습니다. 오래된 적혈구를 부수거나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구의 제조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간경변이나 백혈병 등의 병이 원인이 되어 비장에 부담이 가거나, 또 비장의 업무량이 증가한 경우는 붓고 커집니다(종대). 종대하면 주위 장기를 압박하여 메스꺼움이나 구토, 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