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나는 아이 코피 출혈 원인과 대처법이란?

갑자기 아이가 코피를 흘려서 놀란 적은 없습니까? 코피는 코를 세게 쳤을 때뿐만 아니라 방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을 때 나오기도 합니다. 다만 갑작스러운 출혈도 원인을 알고 있으면 당황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코피가 나는 메커니즘과 피를 멈추는 적절한 대처법에 대해 설명해 드릴 테니 자녀의 코피가 났을 때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코피 메커니즘

코피의 대부분은 콧구멍을 가르는 비중격 점막이 손상되면서 나옵니다. 비중격 전방에는 키젤바흐 부위라고 하는 모세혈관이 많이 존재하는 곳이 있습니다. 어린이의 키젤바흐 부위에는 혈관이 집중되어 있어 매우 손상되기 쉽고, 코를 세게 풀거나 콧구멍 속을 만지는 듯한 약간의 자극에도 출혈이 생기게 됩니다. 자고 있을 때 무의식적으로 만지는 것도 출혈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이나 감기에 걸렸을 때는 코 점막이 충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코가 근질근질하면 무심코 만져 버리기 때문에 피가 나기 쉬워집니다. 비염이나 감기 증상에 대처해 나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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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피를 멈추는 법

출혈이 있을 때는 앉아서 조금 고개를 숙이도록 아래를 향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부풀어 오른 부드러운 콧방울을 양쪽에서 잡아 비중격을 압박시킵니다. 잠든 상태가 편할 때는 머리를 높이 눕히지만, 옆을 향하도록 합시다. 위를 향해 버리면 피가 목으로 흘러 내려와 목이 메어 버리는 원인이 되고, 피를 마시는 것으로 구역질을 느끼게 됩니다.

 

5~10분 정도 꽉 눌러두면 기본적으로 코피는 멈춥니다. 손을 뗐을 때 안에 고인 피가 뚝뚝 나올 수 있지만, 그 후 피가 나오지 않으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피가 가라앉은 후에도 잠시 지혈하고 있을 때와 같은 자세로 안정을 취하십시오.

 

코피를 멈추기 위해 콧구멍 안에 뭔가 채울 필요는 없어요. 도저히 압박할 수 없을 때나 넣고 싶을 때는 탈지면 등 부드러운 것을 선택하여 구멍 안쪽이 아닌 출혈 부위 앞에 놓아 주십시오. 딱딱한 소재는 딱지를 떼어 버리므로 피해 주십시오.

 

피가 멈춘 후 코를 만져 버리면 구멍 안에 생긴 딱지가 떨어져 버려서 다시 출혈이 일어나 버리기 때문에 그만두도록 합시다.

 

흔히 '코의 관절을 누르면 코피가 가라앉는다'라고 하지만 혈관은 비중격 전방에 있기 때문에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또 '목 뒤통수 치기' 대처도 잘 알려져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기 때문에 그만둡시다.

3.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처치를 해도 출혈이 멈추지 않는 경우는 동맥에서의 출혈, 드물게 출혈 경향이 있는 혈액 질환일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래의 3가지 사항에 해당하는 경우는 신속히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처치한 지 20~30분이 지나도 출혈이 끈질기게 멈추지 않는다.
• 코뿐만 아니라 잇몸 등 다른 부위에서도 피가 난다.
• 자반이 손발이나 몸에도 있다.
• 발열과 권태감을 동반한다.

병원으로 이동할 때는 멈출 때와 마찬가지로 고개를 숙이는 정도로 코중격을 계속 압박합니다. 의사에게는 어떤 상황에서 피가 나왔는지, 평소 코피의 빈도 등을 자세히 전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4. 정리

콧구멍 안에는 혈관이 많이 있어 자극에 의해 점막이 손상되어 피가 나는 경우는 드물지 않습니다. 또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면 곧 멈추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코피가 났을 때는 바로 병원에 가지 말고 먼저 스스로 당황하지 말고 조치를 취하고 상태를 지켜봅시다. 그래도 멈추지 않는 경우는 병원에 가도록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