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모기에 물리면 필라리아에 걸린다? 감염 확률과 예방법은?
- 강아지의 건강, 상식
- 2024. 4. 8. 08:00
우리 인간은 일반적으로 '모기에 물리다=간지럽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개가 모기에 물리면 가려움에만 그치지 않고 필라리아 감염의 위험이 있다.
개의 필라리아증에 대한 예방 대책은 예전에 비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하지만 필라리아 예방약을 투여하지 않은 개가 감염될 확률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필라리아 예방약의 효과를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약물 복용을 잊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도 중요하다.
개가 모기에 물렸을 때의 증상.
개가 모기에 물리면 세 가지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때로는 가려움만으로 끝나지 않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간지러워 하다.
반려견이 몸의 한 부분을 자꾸 긁거나 씹을 때는 가려움을 느끼는 신호이다. 피모를 헤치고 피부 상태를 확인합시다.
빨갛게 붓다.
만약 당신의 개가 간지러운 부분이 빨갛게 부어올랐다면, 모기에 물렸을 수도 있다. 개가 모기에 물렸을 때 붓는 방식은 사람과 매우 비슷하다.
하지만 개들은 모기에 물렸을 때 사람들만큼 가렵지 않은 경우가 드물지 않다. 피부가 조금 붉은빛을 띤 정도라면 반려견이 모기에 물린 것을 눈치채지 못할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합시다.
곤충 알레르기 피부염 (곤충 물림성 과민반응)
개가 모기에 물리면, 모기의 침 성분에 대해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 혹시라도 모기에 물린 부분을 심하게 간지럽거나 발열이나 기운이 없는 등의 증상을 보였을 때는 즉시 가까운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심각해지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또한, 가려움이 오래 지속될수록 긁힌 상처를 통해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필라리아증 (개사상충증)
개가 모기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증상과 질병 중 가장 골치 아픈 것은 개 사구체(필라리아)에 감염된다는 것이다. 필라리아증에 대해서는 다음 장 이후에 자세히 설명하겠으니 참고하시길.
모기가 원인인 필라리아증은?
필라리아증은 개의 심장과 폐동맥에 모기의 매개에 의해 기생하여 온몸의 혈액순환과 내장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무서운 감염병이다.
필라리아는 이름 그대로 유백색의 가늘고 긴 몸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기생충은 개의 몸에서 알을 낳아 기생 수를 늘리지만, 필라리아는 암컷의 몸에서 부화한 유충(마이크로필라리아)을 출산하는 난태생이 특징이다. 특이한 생태계는 미크로필라리아가 자라려면 개의 몸에서 모기의 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에서 난태생은 애벌레가 태어날 확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개가 필라리아에 감염되는 기전.
현재 필라리아 예방의 주류는 경구 형태의 약을 투약 시작부터 투약 종료까지 매달 1회 복용하는 방식이다. 기간 중에는 매월 정해진 날짜에 투약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귀찮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 것이다. 하지만 필라리아의 감염 주기를 고려할 때, 이 약을 복용하는 방법은 매우 이치에 맞는다.
<필라리아의 감염 주기>
필라리아는 다음과 같은 감염 주기를 반복함으로써 많은 개들에게 감염을 확산시킨다.
1. 몸속에 이미 미크로필라리아가 존재하는 개의 혈액을 모기가 흡혈한다.
2. 모기의 몸속에 들어간 미크로필라리아는 두 번 탈피해 감염 유충으로 성장한다.
3. 감염 유충을 가진 모기가 개의 혈액을 흡혈하는 타이밍에 개의 몸속으로 침입한다.
4. 개의 몸속에서 성장한 감염 유충인 수컷과 암컷이 짝짓기를 하여 마이크로필라리아가 탄생한다.
위의 1-4주기를 반복함으로써, 필라리아의 감염은 지속적으로 지속될 것이다.
필라리아 예방약을 매달 투여하는 이유.
왜 필라리아 예방약을 월별로 투여하는가 하면 필라리아 예방약은 편의상 '예방약'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사실은 '구충제'이기 때문이다.
미크로필라리아는 모기의 몸에서 두 번 탈피하지 않으면 전염성 있는 애벌레가 될 수 없다. 감염된 유충은 개의 몸에 침입한 후 피하조직에서 근육 내로 50~60일에 걸쳐 이동하면서 성장한다.
필라리아 예방약으로 효과적으로 구충할 수 있는 것은 감염 유충이 체내에 침입하는 시기뿐이다. 이를 놓치면 감염된 유충이 혈관으로 이동해 구충제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모기가 흩어지는 시기에 매월 1회 필라리아 예방약을 사용하면 설사 개의 몸속에 감염된 유충이 들어와도 확실하게 구충할 수 있는 기전이 생기게 된다. 이 구충제 주기는 필라리아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필라리아증의 증상.
필라리아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무증상이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2~5년으로 개체차가 있으며, 무증상으로 계속 심각해지면 갑자기 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필라리아증은 치료를 빨리 시작하지 않으면 몸의 손상이 점점 커지는 매우 무서운 감염병이다.
<가벼운 증상>
1. 무증상 상태로 있다.
2. 가끔 가벼운 기침을 한다.
<중도의 증상>
1. 마른 기침을 하다.
2. 살이 빠지기 시작한다.
3. 털 윤기가 나빠지다.
4. 쉽게 지치고 산책이나 운동을 좋아하지 않게 된다.
<심각한 증상>
1. 식욕이 없어지다.
2. 기운이 없어지다.
3. 빈혈을 앓고 있다.
4. 복수는 복수이다.
5. 호흡 곤란.
6. 기침에 피가 섞이다.
7. 산책이나 운동 도중에 실신하다.
<위험한 급성 증상>
1. 삼첨판 기능 장애.
심부전은 필라리아가 심장에 있는 세 개의 뾰족한 판막을 다치게 함으로써 발생한다.
2. 폐 장애가 있다.
필라리아의 자극으로 폐로 이어지는 혈관이 딱딱해지면서 혈전이 생겨 호흡곤란이 야기된다.
3. 신장과 간의 기능 부전.
모든 증상은 위험하며 발병 후 며칠 안에 사망하거나 돌연사할 수 있다.
개가 모기에 물렸을 때 필라리아증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
모기 매개 필라리아증은 예방약을 올바르게 복용하면 감염 확률을 거의 0%로 낮출 수 있다.
하지만 필라리아를 예방하지 않은 개가 감염될 확률은 약 22%에 이른다. 게다가, 개들이 예방약 없이 3년을 보냈을 때 감염될 확률은 약 92%로 추정된다.
반려견의 필라리아 예방을 매년 제대로 시행한다면 개의 필라리아증이 그리 친숙한 문제로 느껴지지 않게 될 것이다. 적절한 기간에 적절한 예방약을 투여함으로써 필라리아 감염을 100%에 가까운 확률로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년 제대로 예방하는 것은 필라리아증과 관련이 없는 유일한 방법이다.
개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
소중한 반려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필라리아 예방약'+'모기에 물리지 않도록'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라리아 예방약을 적절히 투여하다.
필라리아 예방약은 모기가 흩어지기 시작하면 한 달 이내에 투약을 시작하고, 모기가 사라진 후에도 한 달 더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투약이 필요한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반드시 걸리는 동물병원의 지시에 따라 잊지 말고 꾸준히 끝까지 투약을 계속합시다.
정원에 웅덩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모기 유충인 보훌라는 25도 이상의 온도와 약간의 웅덩이가 있으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빗물받이나 배수구가 막혀 있지 않은지 점검하고 물이 고이지 않도록 청소를 합시다. 또한, 처마 밑에 있는 화분이나 양동이 등도 주의가 필요하다. 어느샌가 아주 약간의 물이 고여 있을 수 있고, 그 적은 물에 모기는 알을 낳아 떨어뜨릴 수 있다.
모기의 비산 시기는 산책 루트를 재검토한다.
모기가 알을 낳는 곳은 물가이다. 따라서 연못이나 강, 호수, 용수로 등 물가 주변에는 모기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덤불이나 덤불 등 초목이 많은 곳도 모기가 숨어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모기가 비산하는 시기에는 산책 경로를 재검토하여 가급적 모기가 적은 곳을 선택하여 걷도록 합시다.
양복을 입게 하다.
사람들은 산이나 숲에 갈 때 긴 소매 바지를 입는 것을 추천한다. 개도 마찬가지로 옷을 입음으로써 어느 정도 모기에 물리는 부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긴 코트나 더블코트를 입은 개들은 종종 모기에 물리기 어렵다고 여겨지지만, 모든 몸이 푹신푹신한 털로 덮여있는 것은 아니다. 모기는 짧은 털이나 얇은 털을 노리기 때문에, 옷은 배나 허벅지 같은 적은 털을 덮는 데 효과적이다.
단, 모기가 흩어지는 시기에는 기온이 높기 때문에 옷을 입힐 때는 열사병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옷을 입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개들은 옷 자체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개 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사용하다.
산책하러 나가기 전에, 모기를 막기 위해 개의 털에 모기약을 뿌려라. 하지만 사람을 위한 벌레 퇴치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맙시다.
후각이 뛰어난 개는 냄새가 너무 심하거나 알코올 등을 사용하는 등 성분에 따라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에게 방충제 스프레이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고, '개용'이나 '반려동물용'이라고 명시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합시다.
또한, 아로마 오일(천연 정유)로 직접 만든 방충제를 만들 때도 주의해야 한다. 많은 아로마 오일들이 건강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 동물들에게 사용하는 것은 금기시되기 때문에, 자연산 오일이라고 쉽게 생각하는 것은 좋지 않다. 어떤 방충제 스프레이가 좋을지 고민되었을 때는 가까운 수의사와 상담해 봅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필라리아증은 매우 무서운 감염병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필라리아 예방약을 제대로 투여하면 거의 100%의 확률로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매년 예방약을 적절하게 투여한다고 해도 반려견이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주인으로서 가능한 한 모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은 소중한 애견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