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열사병이란? 증상이나 쉽게 생기는 개의 특징을 해설한다.
- 강아지의 건강, 상식
- 2024. 3. 17. 08:00
애견의 더위 대책은 잘 되어 있나요? 개는 사람보다 더위에 취약하고 열사병에 걸리면 목숨을 잃을 수 있으므로 빨리 증상을 알아채는 것이 중요하다. 온열질환의 증상이나 쉽게 생기는 개의 특징을 알고 온열질환 대책에 도움을 줍시다.
열사병이란 무엇인가?
개가 열사병에 걸리는 기전.
개들은 사람처럼 땀을 흘리지 않기 위해 짧은 호흡을 통해 몸의 열을 밖으로 내보내고 있다. 하지만 온도와 습도가 너무 높으면 몸 안의 열을 다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체온이 올라간다.
온열질환이 무서운 이유.
열사병에 걸리면,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이 손상되어 체온이 점점 올라간다. 탈수, 혈압 저하 등으로 순환 부전에 빠져 증상이 한 번에 진행되기 때문에 장기에 손상을 주고 순식간에 너무 늦어지는 일도.
후유증이 남거나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인이 빨리 반려견의 이상을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진행도별로 보는 열사병 증상.
초기 증상들.
몸의 열을 조절하기 위해 헉하는 얕고 빠른 호흡이 많아지고, 피부에서 열을 빼려고 혈류량이 늘어나면서 체온도 급상승한다.
침이 평소보다 흐르는, 시원한 곳을 찾아 쉼 없이 돌아다니는 모습의 변화도 볼 수 있어.
중기의 증상들.
심박수와 맥박이 빨라지면서 점막이 충혈되기 시작하고, 저혈압과 순환부전 등으로 구토·설사·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몸이 떨리고 의식이 없어지는 등의 이변도 나타난다.
말기 증상의 증상.
몸속에서 체온을 조절할 수 없게 되어 뇌와 신경에 영향을 미쳐 장기부전에 빠질 수도 있다. 혈변, 혈뇨, 구토, 움직이지 않음, 배설물이 제멋대로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서 구명률은 크게 떨어진다. 생명이 살아나더라도 후유증이 남을 위험이 있다.
열사병에 주의하고 싶은 개의 특징.
열사병에 걸리기 쉬운 견종.
프렌치 불독 같은 기도가 좁고 체온조절이 잘 되지 않는 단두종이나 래브라도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은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또한, 추운 지역에서 자란 개들은 더위에 취약하기 때문에 열사병에 걸리기 쉽다.
지병이 있는 개, 늙은 개나 비만한 개.
심장병, 호흡기 질환, 탈수증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개들은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다. 또한 몸의 기능이 저하된 노견, 피하지방으로 열을 발산하기 어려운 비만 체형의 개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온다습해지기 쉬운 지역에 사는 개.
온도 30℃, 습도 40%가 넘으면 개가 열사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