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장마에 걸리기 쉬운 피부병과 3가지 대책.

    고양이

    장마철은 흰동가리의 번식력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로 고양이에게는 매우 지내기 힘든 계절이다. 장마는 또한 습도를 높이고 고양이들의 피부병 위험을 증가시킨다. 이 글에서는 고양이가 장마철에 걸리기 쉬운 피부병의 증상과 치료법, 반려묘를 피부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간단한 3가지 대책을 정리했다.

    고양이가 장마철에 걸리기 쉬운 피부병이다.

    귀를 기울이는 고양이.

    • 벼룩 알레르기 피부염.
    • 딱지, 귀딱지 (귀진드기)
    • 급성 습성 피부염 (핫스팟)
    • 피부사상균증(히후시죠킨쇼)
    • 호산구성 육모세포종 증후군.

    벼룩 알레르기 피부염.

    벼룩 알레르기 피부염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목과 등, 엉덩이 등에 붉은 발진이 나타나며 강한 가려움을 동반한다.
    • 심한 가려움으로 뜯어져 탈모, 출혈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장마철에는 벼룩의 번식이 급격히 활발해지기 때문에 벼룩에 의한 알레르기 피부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장마 시기를 맞이하기 전에 확실하게 벼룩 대책을 세워 둡시다.

    이 고통스러운 피부병에 대한 치료법은 항알레르기제 등을 투여하고 벼룩을 제거하는 것이다.

    딱지, 귀딱지 (귀진드기)

    딱지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강한 가려움을 동반하고 심하게 머리를 흔드는 등의 행동을 보인다.
    • 거무스름한 귀지가 너덜너덜하게 나온다.
    • 악화되면 온몸에 가려움이 퍼지는 경우가 있다.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 진드기 퇴치와 병행하여 항염증제 등을 투여한다.
    • 증상에 따라 외과 수술을 요하는 경우도 있다.

    벼룩과 마찬가지로, 진드기도 장마철에 활발해진다. 진드기의 일종인 귀진드기는 고양이의 외이에 기생함으로써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피부염 중 하나이다. 특히 귀염은 고양이들에게 간지러움이 심하기 때문에 매우 고통스러운 질병으로 여겨진다.

    장마철에는 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의 진드기 대책이 필요하다.

    급성 습성 피부염 (핫스팟)

    핫스팟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탈모를 동반하고 빨갛게 곪은 국부성 피부염이 있다.
    • 심한 가려움부터 긁힘, 출혈, 곪음 등의 증상을 많이 보인다.

    핫스팟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고양이 자신의 체질이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고온다습한 장마철부터 여름철 등 털이 찌는 것 등으로 발병하며 가려움증이 동반돼 탈모나 긁힘, 상처를 통한 2차 감염을 일으켜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피부병이다.

    핫스팟은 환부의 크기와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다른 피부병이다. 환부가 작은 경우 항염증제 등 도포, 고양이 자신의 체질이고 알레르기가 원인인 경우 항알레르기제 내복약을 투여한다.

    소독이나 약용샴푸 등 외용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환부가 찌지 않도록 털을 깎는 등 환부를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히 대책하는 것이 필요하다.

    피부 사상균증.

    엘리자베스 컬러를 달고 늘어지는 고양이.

    피부 사상균증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원형 제모를 볼 수 있다.
    • 비듬이나 딱지, 발진 등이 보이는 경우도 있다.

    치료법으로는 항진균제 내복, 항진균제가 포함된 외용약 도포, 항진균제 샴푸 등으로 청결을 유지한다. 또한 감염된 고양이에서 떨어진 비듬과 털을 청소해야 한다고 한다.

    피부 사상균은 고양이와 인간 모두에게 전염되는 피부 질환이다. 무좀이라고 불리는 발 백선은 인간에게 흔한 증상이다. 고양이에게 감염되면 링웜이라는 붉은 튜브 같은 발진이 피부에 생긴다.

    피부 사상균의 원인은 주로 접촉 감염과 면역력 저하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긴 털을 가진 고양이들은 높은 감염률을 보이기 때문에, 그것은 털의 길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

    호산구성 육모세포종 증후군.

    • 원인 불명의 질병.
    • 호산구성 플라크: 강한 가려움, 탈모, 홍반, 저림, 궤양.
    • 호산구성 육모세포종 (선형): 궤양이 직선으로 나타난다.
    • 무통증성 궤양: 윗입술 끝에 딱딱한 궤양이 나타난다.

    호산구성 육모세포종 증후군은 호산구성 플라크, 호산구성 육모세포종(선형), 무통증성 궤양의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며 모두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병변에 계절성이 있기 때문에 주로 알레르기 반응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호산구성 플라크의 경우.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며 주로 혀, 입, 회음부, 겨드랑이 등에 탈모, 홍반, 저림, 궤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호산구성 육모세포종의 경우 (선형)

    궤양은 입술, 턱 끝, 발바닥, 허벅지 뒤쪽 등에 직선으로 나타난다.

    무통증성 궤양의 경우.

    윗입술 끝에 딱딱한 궤양이 나타난다.
    이렇듯 유형에 따라 증상이 다른 피부병이다.

    이 호산구성육모세포종 증후군은 원인도 밝혀지지 않았고, 무통증궤양 등은 무통증으로 이름이 붙어 있지만 통증이 동반될 수 있어 불확실성이 많은 질병이다.

    항염증제를 이용해 치료하지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파악하지 못하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한다.

    다른 피부병들도 있다.

    • 아토피 피부염.
    • 심인성 탈모.
    • 노미다니.

    여기에 열거한 피부병 외에도 아토피피부염 악화나 심인성 탈모 등 고양이가 지내기 힘든 기후인 장마철에는 피부병 위험이 높아진다.

    장마는 노미다니의 활성화와 더불어 체력소모가 심하고 환경변화 등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 쉬워 피부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려묘를 장마 피부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에어컨 밑에 있는 고양이.

    실온, 습도 관리.

    무엇보다 고양이가 지내기 좋은 동시에 피부병을 일으키는 벼룩이나 진드기가 지내기 어려운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습기나 에어컨의 드라이 기능 등을 이용하여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합시다.

    컨디션 관리하기.

    고양이는 습도에 취약하고 불쾌한 기후에 스트레스를 받아 식욕부진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식욕이 떨어졌다면 젖은 음식이나 수프 형태의 간식 등으로 영양과 수분을 잘 섭취해 피부병을 일으키는 면역력 저하를 막는 것이 필요하다.

    피모 케어.

    또한 긴털 고양이의 경우 털이 쉽게 찌기 때문에 일상적인 칫솔질 외에도 가능하면 샴푸 등을 통해 피부 청결을 유지하도록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

    방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장마철에 겪는 피부병은 알레르기 때문이다. 노미다니 대책을 위해서도, 실내는 깨끗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특히 고양이 침대나 장난감 등은 빨래나 햇볕에 말리고, 캣타워 등 대형 물품은 반려동물용 노미다니 예방 스프레이를 이용해 가능한 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해 두면 안심할 수 있다.

    제습기, 제습제 사용.

    • 고양이 화장실.
    • 고양이 침대나 매트.
    • 푸드 케이스.

    깨끗하게 청소해도 습한 장마철에는 고양이 화장실 냄새가 심해지고 고양이 모래가 눅눅해질 수 있다. 많은 고양이들이 화장실 냄새와 모래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만약 실내 습도가 높다면, 고양이 화장실을 위한 제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햇볕에 말리는 것을 하다.

    진드기의 번식을 막기 위해, 고양이 침대나 매트는 날씨가 좋은 날에 햇볕에 말리고 고양이가 만질 수 없는 곳에 제습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

    고양이가 제습제를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하지만 고양이가 제습제를 먹는 문제도 적지 않기 때문에 콤팩트 타입의 제습제를 사용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애완동물 사료를 위한 제습제도 판매되고 있으니, 건조식품의 습기 예방도 해두면 안심할 수 있다.

    환기가 잘 된다.

    장마철에 가장 효과적인 습도 대책은 환기이다. 바람이 잘 통하고 또한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고양이가 쉴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게 잘 되지는 않는다.

    고양이는 방충망을 열거나 찢어서 탈출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 없는 동안에는 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 부재중에는 제습기나 에어컨 등을 이용하여 다습함을 막고, 주인이 집에 있을 때에는 가급적 환기를 합시다.

    고양이는 장마에 피부병 등 몸살을 일으키기 쉽다.

    비오는 날에 밖을 보는 고양이.

    고양이의 조상은 사막에서 살았다고 하며, 비교적 더위에는 강하다고 한다. 고양이는 사막과 같은 건조한 더위에는 강하지만, 여름과 같은 다습한 더위는 싫어한다.

    고양이는 땀샘이 적어 땀을 흘려 체온조절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입이나 그루밍 침에 의한 기화열을 이용해 체온조절을 한다.

    이 기화열은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에서는 잘 기능하지 못하고 체내 열을 방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는 매우 지내기 힘든 환경이 된다.

    또한 장마는 진드기의 번식력이 높아지는 계절이기도 하여 고양이가 피부병에 걸리기 쉽다. 고양이들은 체온 조절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습기 때문에 피부 질환에 걸릴 수 있다.

    고양이가 장마에 약한 이유.

    사막에 있는 고양이.

    고양이는 원래 사막의 생물이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조상들이 사막에 살았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사막에서 살았다고 하는 고양이인데, 사막의 습도는 15~20%라고 하며, 장마철 평균 습도는 75%로 그 차이가 분명하다.

    고온과 건조한 환경에서는 강하지만, 고온다습에는 약한 고양이에게 장마철은 매우 지내기 힘든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고양이도 기화열을 이용해 체온을 낮춘다.

    고양이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더울 때는 기화열을 이용해 체온을 조절한다. 사람은 땀을 흘려 체온을 낮추고, 고양이는 펀팅이라고 불리는 숨을 헐떡거리거나 그루밍 침의 증발로 체온을 조절하는데, 이 기화열은 습도가 높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몸을 감싸는 긴털 종의 고양이.

    장마철의 다습한 날씨에 대한 대책은 의외로 간과하기 쉽다. 더위와 추위에 대한 많은 대책과 상품들이 있지만, 일 년 내내 고양이들에게 가장 불편한 기후인 장마철에 대한 대책은 많이 채택되지 않고 있다.

    장마철의 피부병을 막기 위해서는 어쨌든 고양이에게 장마철은 매우 지내기 힘든 계절이라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식욕 감소나 털의 변화 같은 사소한 것에도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피부병은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질병이 많고 고양이 자신도 매우 힘든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능한 한 막아주고 싶지.

    장마철은 환절기이자 털갈이이며, 평소 털뭉치를 잘 뱉지 않는 고양이라면 그 자체로 컨디션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 지역차나 생활환경의 차이, 고양이의 체질에 따라 대책법은 여러가지라고 생각하지만, 장마철의 고양이는 컨디션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몸 상태의 변화를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장마철에도 고양이가 지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 많이 있다.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이하기 전에 반려묘를 피부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준비를 시작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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