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세균성 방광염~증상·원인부터 검사·치료법까지
- 고양이의 건강, 상식
- 2022. 4. 26. 12:00
고양이의 세균성 방광염(세균성 방광염)에 대해 병태, 증상, 원인, 치료법 별로 설명합니다. 질병을 자가 진단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수의사에게 고양이의 증상을 설명할 때 참고해서 읽어주세요. 의료 정보는 각종의 의학서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세균성 방광염의 병태·증상
방광이란 신장에서 보내오는 소변을 일시적으로 쌓아두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으로 좌우의 신장에서 요관을 통해 소변을 받고 요도를 통해 체외로 배출합니다. 고양이의 세균성 방광염이란 방광 내에 침입한 세균이 접착 증식 정착하여 염증 반응을 일으킨 상태를 말합니다. 기생충, 바이러스, 진균이 방광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고양이의 경우는 다 합쳐도 전체의 1%가 안 되고 대부분 세균에 의한 것입니다.
세균성 방광염의 병태
세균성 방광염은 대개 위장관에서 서식하는 세균이 일단 몸 밖으로 나온 뒤 요도를 상행해 방광에 이르거나 의료기구(카테터)에 붙어 있던 세균이 요관을 하강해 방광에 이르기 때문에 일명 요로감염증(UTI)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고양이에서 자주 나타나는 특발성 방광염과의 가장 큰 차이는 방광 천자를 통해 소변을 방광 내에서 직접 꺼내 배양했을 때 어떤 세균이 소변 1mL 중 1000 CFU를 넘는 고밀도가 된다는 점입니다.
감염된 세균의 종류에 따라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병변이 발생합니다.
세균성 방광염의 종류
- 기종성 방광염
기종성 방광염이란 대장균을 비롯한 글루코오스 발효성 세균이 방광벽이나 방광 내강에서 가스를 생성하여 저장한 상태입니다. - 결 딱지 방광염
결 딱지 성 방광염이란 Corynebacterium urealyticum을 비롯한 요소분해균에 의해 방광점막에 플라크가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 용종 방광염
폴립 양방 광염이란 프로테우스 속의 감염에 의해 방광점막이 광범위하게 비후 하여 혹과 같은 증식을 볼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세균성 방광염 증상
고양이의 세균성 방광염에서는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출처 자료:ISCAID, 2019).'요로감염 증상'이란 빈뇨(오줌 횟수가 증가), 배뇨장애(오줌이 잘 나오지 않는다), 유통성뇨증(배뇨 시 통증이 생긴다), 혈뇨(오줌 날이 섞여 있음) 등을 말합니다. 또한 '잠재성 세균뇨'의 진단 기준은 염증 증상이 없는 것이지만, 편의상 여기에서 해설하겠습니다.
잠재성 세균뇨
잠재성 세균뇨란 방광 천자에서 채취한 소변에서 1000 CFU 이상의 세균이 검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요로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무증후성 세균뇨'라고도 합니다.
노르웨이 국내에 사는 건강한 고양이 108마리(평균 연령 4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0.9%, 6세를 넘는 고양이 179마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6.1%, 고질소 혈증을 나타내고 있지 않은 7세 이상의 고양이 67마리를 대상으로 해 5회에 나누어 검사한 조사에서는 10~13%였다고 보고되고 있으므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유병율도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거의 모든 조사에 공통적인 것은 '암컷 고양이의 유병률이 높다'는 항목입니다.
산발성 세균성 방광염
산발성 세균성 방광염이란 지난 12개월 중 세균성 방광염의 돌발적인 발병이 적어도 2회에 그친 증례입니다. 요로의 해부학적 및 기능적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며 요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존 증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임신하지 않은 암컷 고양이나 거세가 끝난 수컷 고양이에게 많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재발성 세균성 방광염
재발성 세균성 방광염이란 지난 12개월 동안 세균성 방광염의 돌발적인 발생이 최소 3회에 달하는 증례 또는 지난 6개월 동안 최소 2회에 이르는 증례를 말합니다.
투약 치료나 면역체계로 체내에 구축되지 않고 살아남았던 기존의 병원균이 회복되어 재발하는 패턴이나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병원균에 새롭게 감염되어 버리는 패턴이 있습니다.
구분류법
이전에는 요로의 해부나 기능에 이상이 보이지 않지만 증상을 볼 수 있는 상태를 「단순성」, 요로의 해부나 기능에 이상이 보이거나 공존증이 있는 상태를 「복잡성(복합성)」이라고 분류했습니다. 옛 문헌의 경우 이쪽의 분류법으로 기재되어 있는 일이 있습니다.
세균성 방광염의 원인
세균성 방광염을 비롯한 요로감염의 발생 원인은 몸에 갖추어진 방어 메커니즘이 일시적으로 혹은 항상 파탄되어 병원체의 접착, 증식, 정착을 허용하게 되는 것입니다."방어 메커니즘"에는 요도 내의 고압 영역, 세균을 물리적으로 포착하는 요도 근위의 세로 주름, 요도의 연동으로 인한 체외 배출 경로, 방광 점막의 글리 코사 미노 글리칸층, 요로의 상주 세균총, 숙주의 면역 기능 등이 포함됩니다.
개에 비해 고양이는 세균성 요로 감염증의 발병 빈도가 낮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양이의 소변이 농축되어 비중이 커지고 요소, 유기산, 항균성 펩타이드의 농도가 높아져 세균이 번식하기 어려운 환경에 유지되기 때문이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고양이 세균성 방광염의 원인으로 유력한 항목입니다.
고령.
미국 내에 있는 2차 진료 시설에서 젊은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요로 감염증의 유병율이 3% 미만이었다고 합니다. 한편 10세가 넘은 노묘에서는 하부요로 증후군 중 40~45%에서 요로감염증이 나타났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하부 요로 증후군의 증상을 나타낸 22,908 마리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역학 조사에서는, 10세 이상의 고령 고양이의 요로 감염증의 비율이 높았다고 하고 있으므로, 「노화」가 발병 리스크가 되고 있다고 하는 면은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암컷 고양이
수컷 고양이와 비교할 경우 암컷 고양이는 잠재성 세균뇨와 산발성 세균성 방광염의 발병 위험이 높다는 복수의 조사 보고가 있습니다. 이유는 수컷보다 암컷 고양이의 요도가 넓고 짧기 때문에 체외에서 병원균이 쉽게 요도를 역행하여 방광으로 침입해 버리기 때문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공존증
요로감염증 또는 잠재성 세균뇨를 안고 있는 고양이는 75~87%라는 높은 비율로 위험인자가 될 수 있는 공존증이 확인되었습니다. 방광암이나 방광결석 등 비뇨기계 질환도 있지만 가장 많은 것은 만성신장병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입니다. 세균뇨를 볼 수 있었던 고양이 중 약 1/3에서는 만성신부전을 발견했다고 하는 보고가 있는 반면, 반대로 만성신장병을 가진 고양이는 세균뇨 양성률이 22~29%, 하부요로 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사람의 비율이 8~28%라고 하는 보고도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고양이는 세균뇨 양성률이 12~13%, 하부요로 증후군 증상을 보이는 비율이 4~44%로 보고되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진단된 고양이에 관해서는 세균뇨 양성률이 12%, 하부요로 증후군의 증상을 보이는 비율이 33%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요도 카테터 삽입
폐쇄성 하부요로 증후군 진단을 받은 18마리의 고양이에게 요도 카테터를 삽입하였는데 멸균상태에서 시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24시간 후에는 17%, 48시간 후에는 33%의 비율로 세균뇨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유치형 카테터를 넣은 후 48시간 후에는 22%(8/37)의 비율로 세균뇨를 볼 수 있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회음 요도 조루 술
회음 요도 조루 술(뇨가 잘 통하게 하기 위해 수컷의 성기 형상 자체를 외과적으로 바꾸어 버리는 수술)을 받은 고양이는 22~53%라는 높은 비율로 요로감염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또 회음 요도 조루 술을 받은 고양이의 23%는 세균성의 요로 감염증을 발병해, 15%는 최대 10회에 걸치는 재발을 경험했다고도. 재발성 혹은 만성적인 요도 폐색증을 앓는 9마리의 고양이 및 거세 수술이 끝난 건강한 10마리의 고양이를 대상으로 요도 조루 술을 시행한 결과, 환 묘 중 2마리가 재발성 요로감염증을 앓은 반면 정상 고양이에서는 0마리였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요도 조루 술이 모든 고양이에게 위험성이 되는 것은 아니며, 비뇨기계에서 어떠한 질환을 앓고 있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시술한 경우 위험 요도 조루 술이 될 수 있습니다.
요관의 병변
요관폐색증을 앓는 고양이의 세균뇨 비율은 2~33%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피적 요관 우회술이나 스텐트 유치 술 이후 주요 합병증은 세균성 요로감염증으로 최대 31%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고양이 요관폐색증에 대한 스텐트 유치 술의 효과는?
긴 털?
아비시니안이나 페르시아에서의 리스크가 산발적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사타구니가 자신의 소변이나 변으로 오염되기 쉬우며, 어떤 병에 걸리면 긴 피모로 인해 피부 그루밍이 잘 되지 않아 비위생적인 상태가 지속되어 장내 세균이 요로로 침입하기 쉬워지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요실금(조상·화장 실외에서의 오줌)을 요로 감염증의 리스크 팩터로서 보고한 조사가 있는 것도 같은 이유겠지요(출처 자료:Ruzafa, 2012).
면역력 저하?
현시점에서 고양이 에이즈 바이러스(FIV),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FeLV)가 세균뇨의 리스크 팩터라고 하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당질 코르티코이드나 시클로 스포린 같은 면역억제제에 의한 장기적인 치료를 받은 32마리의 고양이에서는 잠재성 세균뇨나 요로감염증과의 사이에 관련성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세균성 방광염 검사·진단
세균성 방광염 검사 시에는 방광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소변을 통해 간접적으로 세균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소변 채취법
소변 채취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수한 이유가 없는 한 인위적인 오염이 가장 적은 방광 천자가 채용됩니다. 이것은 복부에서 주사를 방광 내로 삽입하여 직접 소변을 빨아들이는 기법으로, 채취할 때는 초음파로 방광의 위치를 확인하여 요석과 혹의 유무를 동시에 확인하기도 합니다.
소변 침사 검사
신선한 소변을 채취한 후 병원 내에서 소변 침사 검사를 실시하고 적혈구, 백혈구, 결정 유무를 확인하거나 염색을 한 후 세균 유무를 관찰합니다. 그 후 공존증의 가능성이나 배양 및 경험적인 치료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합니다. 원내에서 실시하는 소변 침사 검사에서는 혈구, 세균, 결정의 유무를 확인한다.
소변의 배양
소변 배양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채취한 소변 샘플을 즉시 냉장하고 가능하면 몇 시간 이내, 늦어도 24시간 이내에 연구소에 보내 검사해야 합니다. pH의 변화, 백혈구나 상피세포의 용해, 결정의 형성, 미생물의 증식 혹은 사멸로 이어져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소변 배양은 보통 유산소 환경에서 18~24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코리네박테륨처럼 증식이 느린 세균의 경우 최대 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 요로 감염증의 80% 이상은 단일 세균에 의해 일어나고, 여러 세균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는 유치형 카테터와 국소성 공존증을 안고 있는 경우입니다.
다음은 고양이의 세균성 방광염의 원인으로 많이 보고된 세균 목록이지만 조사지역이나 시기에 따라 유행 균이 변동되므로 고양이에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출처 자료 : Dorsch, 2019).
그람음성균
- 대장균 : 42.3~59.3%
- 프로테우스 : 1.3~3.9%
- 클레브 시에라 : 0.3~3.9%
- 파스퇴렐라 : 1.0~5.5%
- 슈도모나스: 1.0~5.2%
- 엔테로박터 : 1.0~2.8%
그램 양성균
장구균 : 6.6~21.3%
스타 피로 코커스 : 7.8~22.9%
스트렙토코커스: 2.0~19.2%
락토바실러스: 3.2%
콜리네박테륨: 1.4~2.1%
보조적인 검사
세균성 방광염의 보조적인 검사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는 것입니다. 어느 것도 질병에 특이한 결과를 돌려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단일 검사만으로 진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진단 보조 검사 항목
- 소변 비중 검사
같은 세균이라도 그램 음성균에서는 소변 비중이 작아지고 그램 양성균에서는 소변 비중이 음성균이나 무균뇨보다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 외 S.felis에서는 커진다거나 E.coli에서는 작아진다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소변 비중의 진단적 가치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 잠혈 검사
소변에 포함된 잠혈은 잠재성 세균뇨의 28~77%, 요로감염증의 35~100%, 특발성 방광염의 70%, 요석증이나 방광암의 대부분에서 볼 수 있는 소견이므로 이 검사만으로 세균성 방광염을 진단할 수 없습니다. - 농뇨 검사
소변에 포함된 고름은 비특이적인 소견으로 특발성 방광염의 77%, 방광결석의 50%에서도 볼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세균성 방광염의 치료
ISCAID(컴패니언애니멀감염국제협회)는 2019년 고양이의 세균성 요로감염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하였습니다. 다음은 그 개요입니다(출처 자료: ISCAID, 2019).
잠재성 세균뇨 치료
원래 잠재성 세균뇨가 방광염의 위험이 되고 있는지 여부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67마리의 고양이에서 채취한 256개의 소변 샘플을 조사한 결과 잠재성 세균 소변은 10~13%의 비율로 나타나 생존기간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사람 의학 분야에서는 잠재성 세균뇨에 대한 치료가 필요 없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의학적인 증거(증거)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항균제를 사용한 예방적 치료를 하면 내성균의 출현 리스크, 불필요한 치료에 따른 불필요한 지출이나 신체에 대한 부담, 부작용의 위험성이 발생하기 때문에 ISCAID에서는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한 예방적 치료가 권장되지 않기 때문에 임상증상이 없는 동물에서 일부러 소변을 채취해 배양하여 '잠재성 세균뇨'라고 진단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잠재성 세균뇨가 의심되는 환 묘에 대해 예외적인 항균제 치료를 하는 것은 주로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 척수 손상 등으로 하부 요로 증상을 발현할 수 없음
- 발열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 플라크 형성성 세균이 관여하고 있는
- 우리 이제 생산성 세균이 관여하고 있다
- 요로 내시경 검사 및 수술 중
- 요로 외의 감염원으로 방광이 의심되다
산발성 세균성 방광염 치료
공존증이 없는 세균성 방광염의 경우 사람 의학의 영역에서는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항균제와 같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ISCAID에서는 먼저 NSAIDs 등의 진통제를 투여하고, 3~4일이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으면 세균 감수성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한 항균제 투여로 전환하는 치료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는 세균성 방광염보다 미생물이 관여하지 않는 특발성 방광염의 발병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세균 배양을 하는 동안의 경험적 치료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는 불필요한 항균제 투여로 내성균이 출현할 위험성이 있으며 전체적으로 장점보다 단점이 웃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급성의 신우신염이 의심되는 등 특수한 경우에 있어서는 치료가 고려될 수도 있습니다.
경험적 치료
배양 결과는 나와 있지 않지만, 과거의 발병 빈도나 지역성에서 원인균을 찾아 그에 따른 항균제 치료를 실시하는 것. 세균성 방광염에서는 그램 양성균에 대한 아목시실린, 그램 음성균에 대한 아목시실린/크라브 란산 등. 단, 크라브 란산의 유효성에 관한 증거는 수의학 분야에서는 결여되어 있다.
수의료의 증가는 제한적이지만 항균제 치료의 이상적인 기간은 3~5일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반코마이신, 카르바페넴계 약, 니트로 플란트인, 플루오로퀴놀론,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은 내성균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항균제 치료를 시작한 후 48시간 이내에 증상의 개선이 없는 경우 아무렇게나 약제를 변경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재평가를 하여 정말 방광염인지, 공존증은 없는지 확인합니다.
카테터를 통해 약재를 방광 내에 직접적으로 흘려 넣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효과에 관한 증거가 결여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고양이는 반대로 이원성 감염증을 일으키거나 방광 벽에 손상을 줄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치료 후 증상이 개선된 경우 불필요한 소변 검사나 소변 배양은 하지 않습니다.
재발성 세균성 방광염 치료
재발성 세균성 방광염은 대부분의 경우 공존증이 1차 질환이기 때문에 항균제 치료를 반복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원인인 1차 질환에 대한 접근이 우선합니다.
초음파 검사, X선 검사, 방광경 검사를 통해 숨어 있는 질환을 찾아냅니다. 또한 방광경 검사를 할 때 방광 점막의 조직 샘플을 채취하여 깊은 층에 서식하고 있는 병원체를 배양합니다.
그밖에 진단은 옳지만 치료법이 틀릴 가능성도 고려하여 항균제 농도나 투여량이 올바른지, 환자의 법령 준수는 유지되고 있는지 여부를 재확인합니다.
재감염 증례는 3~5일의 단기 치료, 난치성 증례는 7~14일의 장기 치료를 하지만 반드시 확고한 증거에 의해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체 치료
사람 의학 영역에서는 재발성 요로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항생제 투여 이외의 방법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으나 수의료 분야에서 과학적으로 유효성이 검증된 것은 아직 없습니다.
크랜베리 추출물
크랜베리 추출물에 포함된 폴리페놀의 일종 '프로안토시아니딘(proanthocyanidin, PACs)'이 고양이의 요로감염 발병 위험을 낮출 가능성이 있습니다.
메커니즘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장균이 상피세포에 접착할 때 이용하는 요로상피세포의 점막상피와 폴리페놀에 포함된 이중결합(A-type)이 구조적으로 비슷하기 때문에 균과 경쟁하여 점막에 접착하는 수를 상대적으로 줄여준다는 것이 상정되어 있습니다. (출처 자료 : Howell, 2010)
프로바이오틱스
재발성 요로 감염증을 일으킨 폐경 전의 여성 100명을 랜덤으로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항균제와 함께 한쪽에는 락토바실러스의 일종 'Lactobacillus crispatus'를 함유한 성기 내에 직접 유치하는 타입의 프로바이오틱스, 다른 한쪽에는 가짜 약을 5일간에 걸쳐 주고, 그 후에는 주 1의 페이스로 전환하여 10주에 걸쳐 증상의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그룹에서의 재발률이 15%(7/48)였던 것에 비해, 플라세보 그룹에서의 그것이 27%(13/48)로, 전자에 있어서의 상대 리스크가 대략 반감하는 것이 밝혀졌다고 합니다. 농도는 16S RNA 유전자 복제 건수가 스와브 검사에서 100만 이상일 경우 상대 위험이 0.07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균주는 고양이에게 사용되지 않으며 투여 방법도 한정되어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물학적 제제
건강한 개 6마리와 재발성 세균성 방광염을 앓는 9마리에 대해 대장균을 이용한 생물학적 제제인 ASB E.coli 2-12를 카테터를 통해 방광 내에 직접 주입하여 2주간에 걸쳐 증상 변화를 모니터링하였습니다.
그 결과 건강한 개에서는 부작용이나 임상 증상이 없었던 반면 환경에서는 14일째까지 4마리가 완벽하거나 가까운 치유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주입한 날 가벼운 발열이 나타난 것 이외에 중대한 부작용은 없었다고도(출처 자료: Segev, 2018). 고양이에 관한 보고는 없습니다.
척수 손상에 수반하는 신경 인성 방광을 발병한 21명의 남녀에 대해, 대장균 제제 「E.coli83972」를 방광 내에 주입했는데, 13명에서는 평균 12.3개월이라고 하는 장기에 걸치는 콜로니 화가 인정되어 주관 평가로 증상의 개선을 보고했다고 합니다. 1년의 요로 감염증은 3.1회에 머물러, 콜로니 화가 지속하고 있는 동안의 발병은 없었다고도. 한편 콜로니 화가 성공하지 못한 4명 및 콜로니화된 후 자연 멸균한 7명에게서 요로감염증이 발병했습니다(출처 자료: Hull, 2000). 고양이에 관한 보고는 없습니다.
백신
쥐를 대상으로 대장균(E.coli)의 단일주 'NU14 DeltawaaL'을 방광 내에 주입한 결과, 8주 정도 지속되는 면역이 획득되어 여러 종의 병원성 대장균에 대한 방어능력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약독 화생 백신으로서 유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출처 자료: Billips, 2009).
D-만노오스
대장균은 만노오스와 결합하는 FimH 아드헤신을 끝에 둔 1 선모를 사용하여 요로상피에 접착하고 세포 내 침입한 세균은 증식, 성장하여 농밀한 바이오 필름을 형성합니다. 이 감염과정을 차단할 목적으로 α-d-만노스를 기반으로 한 FimH 저해제를 사용하면 실험실 차원에서는 세균의 요로상피 접착 및 세포 내 침입과 바이오필름 형성을 저해할 수 있음이 확인되었습니다(출처 자료: Wellens, 2008). 생체내(in vivo)에서의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습니다.
글리 코사 미노 글리칸
요로상피를 덮는 글리 코사 미노 글리칸 장벽이 무너지면 소변에 포함된 성분이 방광벽 내로 침입하여 신경의 C섬유와 비만세포의 활성화를 촉진시켜 히스타민이 방출되어 다양한 임상증상이 발생합니다.
인간의 간질성 방광염 환자를 대상으로 히알루론 산염(1.6%)과 콘드로이틴 황산(2%)을 성분으로 함유한 'Ialuril®'이라 불리는 제제를 정맥을 통해 투여한 결과 배뇨 횟수의 감소, 1회 배뇨량의 증가, 임상증상의 개선, 생활의 질 향상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 요로 감염증 환자를 대상으로 해 같은 실험을 실시했는데, 연간 발작 횟수가 비교 대조군에 비해 약 90% 감소해, 발작 간의 완화 기간이 3.5배로 연장되었다고도(출처 자료:Bassi, 2011). 고양이에 관한 보고는 없습니다.
고양이 방광염에서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세균이 관련되지 않는 특발성 방광염인 것입니다. 고양이의 오줌을 일상적으로 관찰하고 하부요로 증상(빈뇨, 배뇨곤란, 혈뇨 etc)이 보이면 신속하게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