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질병 사전 - 결막염
- 고양이의 건강, 상식
- 2023. 2. 17. 09:00
개요
고양이 결막염은 고양이 눈에 일어나는 질병으로 가장 흔하며 눈꺼풀 뒤쪽부터 검은 눈(각막) 옆 흰눈까지 전역 표면을 덮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결막염의 원인은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 외상, 샴푸 등 약제나 먼지 등 이물질에 의한 자극, 알레르기, 면역 이상, 종양 등 다양하며 고양이의 경우 바이러스(헤르페스, 카리시)나 세균(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즈마)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또한 결막염의 원인으로 가장 많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결막염은 바이러스성 비기관염으로 콧물이나 재채기, 발열 등의 증상도 확인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며 치유 후에도 80% 이상의 고양이로 무증상이지만 신경 내 등에 잠복(캐리어 고양이)하고 그 절반에서 스트레스를 계기로 재발을 반복합니다.여러 번 반복하는 경우가 많은 결막염이지만 증상을 놓치지 않고 빨리 원인 추궁과 그에 적합한 치료를 함으로써 반려묘가 쾌적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증상
결막의 충혈과 부종, 눈곱과 눈물눈이 있습니다.당연히 애묘도 신경 써서 눈을 부들부들거리게 하거나 앞다리로 눈을 긁는 몸짓을 보이기도 합니다.바이러스성 결막염에서는 결막염 증상과 함께 발열이나 잡티와 기침, 침 등이 확인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안구나 눈꺼풀이 붓기도 합니다.결막염이 악화되면 염증을 일으킨 결막끼리 유착되어 눈을 뜰 수 없게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유착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대상
면역 기능이 약한 1세 미만의 아기 고양이에게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모든 고양이 종이 대상이 됩니다.
예방, 치료
예방으로는 스트레스 없이 지내는 것입니다.또한 결막염의 원인 중 가장 많은 바이러스 감염(헤르페스, 카리시), 세균 감염(클라미디아)에는 백신이 있으므로 정기적인 백신 접종을 권장합니다.백신으로 완전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미리 체내에 항체를 만들어 놓고 중증화를 막는 것으로 이어집니다. 야외 환경이나 불특정 다수의 고양이와의 접촉은 결막염에 감염될 위험을 높입니다.완전 실내 사육을 하는 것도 예방의 하나가 됩니다.
치료는 결막염의 원인에 따라 다양합니다.맹목적으로 결막염이기 때문에 이 치료라기보다는 가능한 한 원인을 특정한 후 치료 방침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제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항바이러스제나 인터페론제제,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보충제 등의 투여, 세균 감염에 대해서는 항생제 투여, 염증에 대해서 소염제 투여, 알레르기나 면역 이상이 원인인 경우 항알레르기제나 면역억제제 투여 등이 이루어집니다.모두 내복약이나 점안약으로 처방됩니다.
결막염은 중증화되기 전에 치료하면 치료 효과나 회복까지의 전망 등이 양호한 경우가 많습니다.다만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잠복 감염(캐리어 고양이)이 되어 재발을 반복하기 쉽고 완치 후에도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합니다.또한 알레르기성이나 면역 이상에서 오는 결막염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일단 결막염에 걸린 적이 있는 고양이의 경우에는 단골 동물병원에서 정기적으로 눈 확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