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하품'에는 그저 졸리기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

    침대에서 하품을 하는 고양이

    고양이가 크게 입을 벌리고 하품을 하는 모습은 보는 주인도 이상하게 평화로운 기분이 되어 치유되는 것이 아닐까요.하루에도 몇 번씩 보는 고양이 하품입니다만, 매번 졸려서 하품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고양이를 자주 관찰하다 보면 어? 왜 이럴 때 하품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이번 시간에는 고양이 하품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양이가 하품을 하는 것은 어떨 때?

    햇볕이 잘 드는 방에서 하품을 하는 고양이

    고양이는 졸릴 때 하품을 하기도 하지만 이 밖에 잠에서 깨어나 일어날 때나 머리를 쓰다듬고 있을 때, 격렬하게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주인이 불렀을 때 등에서도 하품을 할 수 있습니다.이것은 편안할 때 하품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한쪽이나 흥분이나 긴장하고 있을 때에도 하품을 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생리 현상'과 '심리적 변화로 인한 하품'의 두 가지 경우가 있다

    인간이나 개, 고양이 이외에도 사실 조류나 파충류, 물고기도 하품을 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하품 메커니즘은 다양한 연구에서 생리 현상으로 파악되는 한편 심리적 변화가 생길 때 하품이 나오는 것도 알려져 있습니다.고양이도 생리현상으로 하품을 하는 것 외에 심리적인 면에서 하품을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생리현상으로 인한 하품의 역할이란?

    마음껏 하품을 하는 고양이

    하품을 하면 크게 입을 벌리는 동시에 깊은 호흡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입을 벌릴 때 턱이나 얼굴 근육을 잔뜩 수축시켜 깊은 호흡을 함으로써 뇌 혈류가 증가하고 뇌에 자극을 주는 것으로 생각됩니다.하품은 뇌에 신선한 혈액을 보내 자극을 주어 뇌를 '각성'시키는 역할이 있다고 합니다.한 연구에서는 뇌의 부피가 크게 발달한 동물일수록 뇌로 보내는 혈액이 더 필요하고 하품의 길이가 길어진다고 합니다.고양이도 사람만큼이나 긴 하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품과 동시에 손발이 기지개를 켜는 스트레칭 행동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고양이뿐만 아니라 사람이나 개에서도 볼 수 있는 이 행동은 자율신경을 정돈하고 뇌와 신체의 각성을 더욱 촉진하는 행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고양이가 눈을 뜰 때 하품을 하면서 몸을 뻗는 모습은 '자, 이제 활동하겠다.' 라는 사인일 수도 있겠네요.

     

    이 밖에 하루 리듬 속에서 활동성이 없어지기 전과 일어나서 활동하려고 할 때 하품의 빈도가 늘어난다고 합니다.또 체내 내분비호르몬인 남성호르몬과 뇌하수체에서 나오는 옥시토신, 신경전달물질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자극으로 하품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이 옥시토신이나 도파민,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하며 행복감이나 안정감을 느낄 때 분비됩니다.주인이 고양이를 쓰다듬거나 눈이 마주쳤을 때, 고양이가 휴식을 취하면서 하품을 하고 있을 때는 어쩌면 고양이가 행복감이나 안심감을 얻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심리적 변화로 인한 하품

    고양이는 생리현상으로 하품을 하는 것 외에 뭔가 싫은 일이 있거나 불안한 일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받은 경우, 또 긴장하고 있는 경우에 기분을 안정시키려고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습니다.이것을 전위행동이라고 하고 하품도 그 행동 중 하나입니다.털갈이나 손톱갈이도 전위 행동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높은 곳에서 착지에 실패했을 때나 먹이를 놓쳤을 때, 졸리거나 만지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주인에게 깨우거나 만졌을 때 하품을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하품과 함께 털갈이나 손톱갈이 같은 행동도 보이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일 수 있으니 고양이의 행동을 주의해서 살펴봅시다.

     

    야생 고양이과 사자는 사냥을 시작하기 전에 하품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이것은 사냥을 하기 전에 뇌를 각성시키고 집중해서 기합을 넣기 위해서입니다.고양이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갑자기 하품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어쩌면 사자와 마찬가지로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하품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하품이 병의 징후가 될 수는 있나요?

    누워서 하품을 하는 고양이

    고양이에게 하품은 일상적으로 여러 번 하는 행동 중 하나입니다.직접적으로 질병과 연결되는 징후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상적인 컨디션의 바로미터로서 평소의 모습과 다르지 않은지 체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이하에 주의해 두고 싶은 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하품을 하는 횟수가 많다

    하품 횟수는 극단적으로 평소보다 너무 많은 것 이외에는 별로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단, 사람에서는 자율신경실조증이나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장애, 두통이나 뇌경색, 빈혈 등으로 하품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만약 과도하게 하품 횟수가 증가했다고 느낄 경우에는 컨디션 변화도 없는지 확인받기 위해 동물병원에서 상담하면 안심입니다.또한 입에 염증이 있거나 이물질이 박혀 있거나 하는 등의 경우에는 신경을 써서 고양이가 입을 박박박박박박질하는 것으로 보아 그 모습이 주인에게는 하품을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므로 평소와 다른 모습이 보이면 동물병원으로 데려가도록 합시다.

    하품 냄새가 나다

    고양이는 호흡을 할 때 개처럼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유일하게 자연스럽게 고양이의 입안을 제대로 관찰할 수 있는 타이밍은 고양이가 하품을 하고 있을 때입니다.특히 하품은 고양이 입 냄새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식후 고양이의 구취는 음식 냄새가 날 수도 있지만, 그 냄새와도 달리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난 경우는 질병의 사인일 수도 있습니다.입냄새가 변하는 질병으로는 신장질환, 당뇨병, 구내염, 구강내종양, 치주질환 등을 들 수 있습니다.항상 함께 고양이와 자고 있는 경우 하품을 가까이서 보기 쉬우므로 입 안에 이상이 없는지와 입 냄새를 체크해 주면 질병의 조기 발견으로 이어집니다.

    하품을 하면서 소리를 내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고양이는 하품을 하면서 '냥'과 함께 울 때가 있습니다.마치 하품을 하면서 뭔가 호소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대답을 하고 있는 것인지, 실제로는 이유는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하품을 할 때는 얼굴 근육도 수축과 동시에 가슴과 목도 열립니다.이때 울음소리가 나는 성문도 열리고 함께 목소리가 나와 버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특히 편안한 상태에서는 더욱 나오기 쉬울지도 모릅니다.

     

     

    정리

    고양이 하품에는 다양한 의미가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이를 바탕으로 다시 애묘의 하품 모습을 관찰하면 고양이와의 소통이 더욱 즐거워질 것입니다.대화는 할 수 없지만 하품 하나로 고양이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다면 더욱 강한 신뢰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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