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감기는 자연 치유되는가? 그 증상과 치료에 대해.
- 고양이의 건강, 상식
- 2024. 2. 8. 09:00
고양이도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사람과 달리 고양이 감기는 힘든 곳이 많다. 또한 사람이 감기에 걸려도 자연 치유될 수 있는데 고양이도 감기에 걸려도 자연 치유될 수 있을까요? 고양이 감기에 걸리지 않기 위한 예방책도 포함해서 말씀드리겠다.
고양이의 감기는 자연 치유되는가?
고양이 감기란?
고양이 감기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칼리시바이러스, 클라미디아 등 바이러스 감염과 세균 감염으로 인해 눈, 코, 호흡기에 염증을 일으킨다. 주로 감염된 고양이와의 접촉으로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체력이 없는 새끼고양이나 평소 밖에 출입하는 고양이나 보호고양이(원래 새끼고양이)에게 많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환절기나 스트레스, 백신 미접종으로 면역력이 저하됐을 때도 감염되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고양이 감기는 매우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다중 사육으로 한 마리가 고양이 감기에 걸리면, 모든 동거 고양이에게 감염될 수 있다. 실제로 보호했던 새끼 고양이가 고양이 감기에 걸렸다가 순식간에 동거 고양이에게 감염된 사례가 있다.
고양이 감기는 자연 치유될 수 있어? 안 돼?
고양이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만성화되기 쉬워 쉽게 낫지 않고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이 완화될 수는 있지만 스트레스나 계절의 변화 등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가볍다면 자연 치유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증상이 쉽게 낫지 않아 기운과 식욕이 없어지고 경우에 따라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 위중해질 수 있다. 새끼 고양이의 경우 성인 고양이에 비해 체력도 없고 쇠약하기 때문에 고양이 감기는 자연 치유로 낫기가 매우 어렵다.
고양이의 감기가 자연치유로 낫지 않을 때의 증상.
주로 보이는 증상이다.
콧물이나 재채기를 하는 것.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재채기를 하고 콧물이 난다. 콧물의 색깔은 노란색이나 녹색이 특징으로 걸쭉하고 만성화되기 쉬워 일단 콧물이나 재채기를 하지 않게 되더라도 면역력이 저하된 등으로 인해 다시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또한 콧물이 굳으면 코가 막히기 쉽고 고양이는 코 호흡하는 동물이므로 숨쉬기가 어려워 개구 호흡하게 되거나 코가 막혀 냄새를 알기 어렵고 후드 냄새를 알 수 없어 식욕이 떨어질 수 있다.
발열이 있다.
고양이의 평열은 우리 사람에 비해 높고 대체로 38.5도 정도이지만 고양이 감기에 걸리면 40도 가까이 열이 오른다. 열이 많이 나면, 식욕과 에너지가 떨어지고 나른해진다. 먹지 않는 날이 계속되거나 물도 거의 먹지 않으면 탈수증을 일으키기 쉽다. 고양이의 체온을 집에서 재는 것은 어렵지만, 고열의 경우 귀를 만지면 뜨겁게 느껴지기 쉽기 때문에 아플 때 귀를 만지는 것이 좋다.
눈곱이 많다, 결막염.
두 눈에 걸쭉한 눈야니가 자주 나타나는 것이 고양이 감기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눈야니의 양이 많으면 눈이 잘 뜨이지 않는다. 또한 결막이 빨갛게 부어 결막염이 생기거나 염증이 진행되면 눈 표면의 각막에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고양이 결막염은 콧물이나 재채기처럼 만성화되기 쉬워 증상이 없어져도 다시 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구내염이 있다.
고양이 감기의 원인인 칼리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입안에 수포가 생기거나 잇몸이 빨갛게 붓고 구내염이 생겨 심한 통증이 생긴다. 그래서 통증으로 인해 밥을 먹지 못하고 침이 많이 고인다.
특히 새끼고양이는 중증화되기 쉽다.
고양이가 고양이 감기에 걸리면 체력이나 면역력이 없어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꼬여 기관지염이나 폐렴에 걸리면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 물론 다 자란 고양이도 심각해질 수 있고 콧물이나 재채기, 결막염 등 외에 설사나 구토를 일으키기 쉬워지며 낫기는커녕 점점 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다.
고양이 감기 치료법.
고양이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거나 면역력을 높이고 치유를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는 인터페론이나 세균의 2차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항생제를 복용하고 고열이 있고 식욕부진이 지속되거나 탈수상태인 경우에는 수액이나 영양보충하기도 한다. 또 눈병이 많거나 결막염이 있다면 점안도 처방해 눈에 묻어 있는 여분의 눈물이나 눈곱을 제거해준다.
특히 체력이나 면역력이 약한 새끼고양이의 경우 상태가 악화되거나 쇠약해지기 쉬우므로 잘 보온해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 감기에 걸리면 약 2주 정도는 증상이 지속되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하지만 바이러스 중에는 체내에 남아 있는 것이 있어 증상이 만성화되기 쉽기 때문에 약과 안약을 지속하는 경우도 있다.
고양이 감기를 막을 예방책이 있니?
백신 접종은 생후 약 2개월 정도부터 맞을 수 있으며, 1년이면 효과(항체가)가 떨어지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접종하는 것이 권장된다.
하지만 매년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고양이 감기에 절대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다. 백신을 맞는 것은 고양이가 감기에 걸리는 것을 완화시킨다. 집 밖으로 나가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고양이를 완전 실내 사육하면 고양이 감기에 걸릴 확률은 떨어진다. 또 만약 동거 고양이가 고양이 감기에 걸렸을 때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른 고양이와 떨어져 접촉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고양이 감기는 콧물이나 재채기, 결막염, 눈물이 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자연 치유되기 어려워 다른 고양이에게 전염되기 쉬운 감염병이다. 그래서, 만약 당신이 그것을 그대로 두면, 당신의 증상은 더 나빠지고 당신의 건강과 식욕은 떨어질 것이다. 아기 고양이의 경우, 생명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나 영양 보충 등을 해야 한다.
또 고양이 감기의 원인인 헤르페스바이러스나 칼리시바이러스는 체내에 남아 있기 때문에 일단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면역력 저하나 스트레스 등 어떤 계기로 다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고양이에게 1년에 한 번 백신 접종을 하면 면역력이 올라가 고양이 감기 발병을 막을 수 있고, 실내 사육을 하면 감염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