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당뇨병에 대해 조심하고 싶은 식사나 치료법.예방법.
- 고양이의 건강, 상식
- 2024. 2. 8. 14:00
고양이 당뇨병에 대해 조심하고 싶은 식단, 치료법, 예방법을 정리했다. 당뇨병이라고 하면 우리 인간의 질병으로 유명하지만, 고양이가 발병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고양이 당뇨병은 대체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 그 원인,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고양이의 당뇨병이란?
고양이 당뇨병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기능이 나빠져 혈액 속 당이 과다하게 되는 질병을 말한다. 보통 고양이가 섭취한 음식 등에 함유된 당분은 분해돼 포도당이 되고, 장에서 소화흡수된 뒤 혈당(포도당)으로 온몸으로 퍼져나간다.
이때 인슐린은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인슐린의 작용에 의해 포도당이 각 세포로 흡수된다. 인슐린이 작동하지 않으면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고 혈액에 많이 남게 되면서 당 농도가 높아져 몸의 여러 기능에 지장을 초래한다. 또한, 고양이의 당뇨병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고양이 당뇨병①I형 당뇨병.
인슐린 의존형이라고도 불리는 제1형 당뇨병은 절대적인 인슐린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 고양이의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가 망가지기 때문에 인슐린 보충이 필요하다.
고양이 당뇨병②제2형 당뇨병.
인슐린 비의존형이라고 불리는 제2형 당뇨병은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인슐린의 양이 적고 인슐린이 잘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발생한다. 성인이 앓는 당뇨병의 약 95%가 이 II형으로 여겨지며, 고양이에서도 이 II형에 가까운 것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은 주로 7가지이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① 빨리 먹는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은 밥을 빨리 먹는 것이다. 고양이의 빠른 식습관이 습관화되면서 식사 때마다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는 상태가 지속돼 인슐린 반응이 점차 둔해질 수 있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②비만.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당뇨병은 과식으로 인한 것이라는 이미지가 있다. 역시 고양이의 경우에도 몸에 맞지 않는 식사를 지속하거나 운동이 부족해지면 비만으로 이어져 고양이의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③기저질환.
어떤 기저질환은 고양이의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췌장에 생긴 염증은 물론 갑상선기능항진증, 신장질환, 간질환 등에 동반되기도 한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④유전.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에는 유전과 특정 품종이 연관되어 있다는 생각도 있는 것 같다. Burmis와 Tonkinis의 당뇨병 발생률은 Avisinan, Russian Blue, Norway Jean Forest Cat을 포함하여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⑤나이 듦.
고양이 당뇨병은 어느 나이에나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지만, 역시 7세 이상이 되면 발병률이 높아진다. 나이가 들면서 기초대사 저하와 운동량 저하 등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⑥투약.
어떤 질병에 대한 약은 고양이의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호르몬제는 혈당을 증가시켜 췌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인슐린의 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약들이 있기 때문에 수의사와 사전에 잘 상의해야 한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⑦체질.
고양이가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원인은 고양이 본연의 체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고양이는 장기간 사냥감을 잡지 못했을 때 저혈당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인슐린 저항성'이 높은 체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가 야생에서 살아남기 위해 진화한 이 체질이 식사에 어려움이 없는 집고양이로서의 생활에서는 역효과를 내는 것 같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⑧ 스트레스.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당이 올라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에서 카테콜아민이 분비돼 인슐린 분비와 활동을 억제한다. 결과적으로, 혈당은 높아질 것이다.
고양이의 당뇨병 증상.
고양이의 당뇨병 증상은 주로 7가지이다.
고양이의 당뇨병 증상①물을 자주 마시고 빈뇨가 된다.
고양이가 당뇨병에 걸리면 세포에 흡수되지 않은 당이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결과적으로 소변으로 새어 나온다. 이 소변 속 당에 의해 섭취된 수분이 대량으로 소변으로 배설되기 때문에 체내 수분량을 보충하려고 고양이의 수분섭취량도 증가한다.
고양이의 당뇨병 증상②식사량 증가.
고양이가 당뇨병에 걸리면, 혈액에 있는 혈당을 이용할 수 없고 에너지 부족이 발생한다. 그 상태가 지속되면 체내에서 기아 상태가 발생한다. 그 때문에 체내에 에너지를 보충하려고 하기 때문에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갑자기 고양이의 식욕이 증가하고 서서히 감퇴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고양이의 당뇨병 증상③체중 감소.
고양이의 식사량이 정상적이거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의 당뇨병은 탈수와 영양 부족으로 진행될 수 있다.
고양이의 당뇨병 증상⑤원기 소실.
고양이의 당뇨병이 진행되면 기운이 없어지고 가만히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고양이의 식욕이 감퇴하는 일도 많고, 놀이에도 흥미를 갖지 않게 되는 일도.
고양이의 당뇨병 증상⑥백내장.
고양이 당뇨병이 진행되면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고양이의 경우 당뇨병이 원인이 되어 백내장이 발병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알려져 있으나, 고양이의 눈동자가 하얗게 탁해지는 등의 이변을 발견한 경우에는 조속히 주치의의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고양이의 당뇨병 증상⑤신경병증.
고양이 당뇨병의 말기 증상 중 하나는 신경 장애이다. 고양이가 다리를 절거나 비틀거리는 등의 보행장애가 나타날 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발뒤꿈치를 바닥에 찰싹 붙이고 걷는 '발뒤꿈치 걷기'가 특이적 증상으로 꼽힌다.
고양이의 당뇨병 증상⑥당뇨병성 케톤산증.
고양이 당뇨병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백내장이나 신경 장애 외에도 신장 질환, 간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합병증 중 가장 심각한 것은 이 고양이의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다. 고양이의 몸은 인슐린이 부족해지고 세포 내 에너지가 부족해지면 지방을 분해함으로써 에너지를 보충하려고 한다. 그때 생성되는 '케톤체'라고 불리는 물질이 혈액 속에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 다양한 기관에 해를 끼친다.
이 고양이가 당뇨병성 케톤산증에 걸리면 구토설사,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위중한 상태에서 고양이의 몸에서 제광액(아세톤 냄새) 같은 냄새가 나는 것도 특징이다. 이 고양이가 당뇨병성 케톤산증에 걸리면 신속하게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양이가 당뇨병을 앓더라도 당뇨병과 잘 어울릴 수 있다면 수명을 다하는 것도 불가능하지 않다. 하지만 고양이 당뇨병 초기에는 식욕도 있고 건강해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양이 당뇨병은 발병한다고 해서 반드시 급격하게 진행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므로 초기 증상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의 당뇨병 치료법.
불행히도, 고양이의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은 현재로서는 없는 것 같다. 드물게 치료가 필요 없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지만, 대부분의 경우 평생 치료가 필요하다. 고양이의 당뇨병 치료법은 주로 다음의 세 가지이다.
고양이 당뇨병 치료법①인슐린 투여.
현재 동물용 인슐린도 판매되고 있으며, 하루 두 번 고양이 식사 중이나 식후에 전용 주사기로 인슐린을 피하주사한다.
고양이가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위해 인슐린 투여가 이루어질 것이다. 사람이 당뇨병을 앓는 경우에도 집에서 인슐린을 투여할 수 있지만, 고양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집에서의 의료 관리가 필요하다. 고양이에게 투여되는 인슐린은 너무 적거나 많아서는 안된다. 반드시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합시다.
인슐린 투여 자체는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인슐린이 듣지 않는다' '너무 효과가 있어 저혈당을 일으킨다' 등 다양한 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 고양이는 사람과 달리 식사 시간과 식사량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투여량과 투여 간격 등을 조절하기가 매우 어렵다.
고양이 당뇨병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투여량과 간격 등을 알아보기 위해 며칠간 동물병원에 입원시키는 방법도 있는 것 같지만, 주인과 떨어져 낯선 곳에서 지내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는 고양이가 많아 정확한 데이터를 얻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또한,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통해 혈당 수치를 확인한다. 혈당을 확인하고 고혈당이면 인슐린을 늘리고, 혈당이 낮으면 인슐린을 줄이는 등의 조절이 필요하다. 한 번 결정된 인슐린의 양으로 계속 치료를 하기보다는 미세한 조절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고양이 당뇨병 치료법②식이요법.
식이요법은 인슐린 투여와 함께 고양이 당뇨병에 대한 치료법으로 중요하다. 이제는 동물 병원뿐만 아니라 애완동물 가게나 온라인 쇼핑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고양이용 요양 음식도 늘어나고 있다. 당뇨병이 있는 고양이에게 필요한 것은 고단백 식사로 여겨지며, 당뇨병용 처방식이나 고단백 그레인 프리 프리미엄 푸드 등을 선택하는 주인들이 많은 것 같다. 기본적으로, 나는 당뇨병을 위해 처방된 음식을 사용한다.
하지만 고양이 당뇨병 식이요법을 시행할 때 다른 병이 동반되면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신장 질환에 대한 식이요법은 단백질 제한이 기본이며 당뇨병에 대한 식이요법과 정반대이다. 반려묘가 당뇨병을 앓았다면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식사 내용을 결정하도록 합시다.
고양이 당뇨병 치료법③ 다이어트.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이 비만이라고 생각되는 경우에는 위의 인슐린 투여나 식이요법과 병행하여 체중조절도 고려하여 시행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남들과 달리 다이어트 의지가 없는 고양이의 체중조절은 매우 어려운 일이기도 하다. 적극적으로 놀도록 유도하고 운동량을 늘리는 등 매일의 축적이 중요하다.
고양이 당뇨병은 인슐린 투여와 식이요법 등을 올바르게 함으로써 건강한 고양이처럼 생활하고 수명을 다할 수 있는 질병이다. 하지만 인슐린 투여에는 저혈당을 일으킬 위험도 따르기 때문에 고양이를 두고 나가기 어렵거나 요양식을 먹지 않거나 치료비가 드는 등의 문제도 있다. 당뇨병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치료를 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고양이를 맞이할 때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의료보험에 가입하거나 동행할 사람이 있는지를 확실히 생각해두어야 한다.
고양이의 당뇨병 예방법.
고양이 당뇨병 예방법① 양질의 식사.
이것은 고양이의 당뇨병에 국한되지 않고 말할 수 있지만, 고양이는 원래 '완전한 육식동물'이며 고단백질 식단을 필요로 한다. 탄수화물이 많은 후드나 합성착색용 등의 첨가물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후드는 주의합시다.
고양이 당뇨병 예방법②식사 횟수.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이 되는 빨리 먹거나 한꺼번에 먹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고양이의 1회 식사량을 줄이고 식사 횟수를 늘린다. 하루 총 먹이량을 3번에서 4번으로 나누어 주어봅시다. 그래도 고양이가 한 번에 먹어버리는 경우에는, 한 번에 먹는 것을 방지하는 그릇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지도 모른다.
고양이 당뇨병 예방법③적당한 운동.
완전한 실내 고양이의 경우, 운동이 부족해지는 경향이 있다. 고양이 타워는 물론, 선반이나 벽걸이 등을 활용하여 고양이에게 위아래 운동을 독려하는 것도 좋을지도 모른다. 장난감도 전기 장난감을 도입하여 고양이에게 자극을 주면 놀이에 대한 의욕이 향상된다.
적정 체중 이상의 고양이는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 당뇨병 예방법④정기적인 건강검진.
7세까지는 1년에 한 번, 7세가 지나면 반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읍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믿을 수 있는 의사를 찾는 것이다. 고양이 건강검진은 어느 동물병원에서나 받을 수 있지만 매번 다른 동물병원에 가면 사소한 변화를 알아차리기 힘들다. 또한, 반려묘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은 주인이다. 나는 매일 집에서 신체 검사와 식사량, 소변과 똥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변에 대해 빨리 알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고양이 당뇨병에 대해 조심하고 싶은 식사,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당뇨병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질병이며, 그들의 생활 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다. 하지만 고양이의 건강에 대해 항상 신경을 쓰더라도, 고양이는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평생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면, 매우 불안해질지도 모르지만, 당뇨병을 앓고 있으면서도 장수를 다한 고양이도 있는 것 같으니, 우선은 믿을 수 있는 수의사에게 납득이 될 때까지 치료법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