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당뇨병의 증상과 원인부터 치료법까지.
- 고양이의 건강, 상식
- 2024. 2. 19. 08:00
고양이도 당뇨병 증상이 나타나는가?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최근 고양이의 고령화나 비만 등으로 인해 당뇨병 발병이 많아 결코 희귀한 질병은 아니다. 고양이 당뇨병은 초기 증상을 잘 알아채기 어렵고, 병세가 진행되면 많은 합병증을 동반하는 등 고양이 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다. 이번에는 고양이의 당뇨병에 대한 증상, 원인, 치료법 등을 각각 설명하고자 한다.
고양이 당뇨병의 증상과 원인.
고양이의 당뇨병 증상.
고양이 당뇨병의 초기 증상.
-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봐.
- 소변 색이 연하고 냄새도 약해졌다.
- 잠을 자는 시간이 늘었다.
- 식욕이 왕성하지만 체중이 줄어든다.
고양이 당뇨병의 초기 증상으로는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는 다음다뇨가 있다.
고양이가 당뇨병에 걸리면 세포가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원인 당분(포도당)을 잘 섭취하지 못해 혈액 속에 많아지면서 소변과 함께 점점 배출해 버리기 때문에 소변의 양이 늘어나고 그만큼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고양이 소변의 양이나 횟수가 평소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경우 상당히 주의해야 하며, 건강 시 고양이 소변은 색이 진하고 강한 냄새를 내지만 당뇨병의 경우 소변 색이 옅어지고 냄새도 약해진다.
게다가, 당은 혈액에 많아지고 세포가 그것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은 에너지 부족으로 이어진다. 그 때문에 고양이는 항상 배고픔에 빠지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식욕이 생겨 우걱우걱 밥을 먹게 되지만, 체중이 떨어지고 살이 빠진다.
고양이의 당뇨병이 심각해졌을 때의 증상.
- 기운 상실.
- 식욕 저하.
- 체중 감소.
- 탈수가 일어나고 있다.
- 구토와 설사가 있다.
- 혼수상태가 되었다.
- 백내장이나 신장질환, 간질환 등의 합병증이 있다.
고양이의 당뇨병이 진행되면서 탈수 증상이 상당히 악화되어 체중이 점점 떨어지게 된다. 당뇨병 말기 상태가 되면 당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없어 보충하기 위해 지방에서 에너지로 사용하게 된다.
이때 지방은 케톤체라는 유해물질로 분해되고, 케톤체가 고양이 혈액 속으로 너무 많이 늘어나면 몸에 악영향을 미쳐 '당뇨병성 케톤산증'이라는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 당뇨병성 케톤산증의 상태는 매우 위험하여 구토나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거나 몸이 휘청이거나 다리를 절거나 발뒤꿈치를 신고 걷는 등의 신경증상을 보이게 된다.
심하면 7일 이내에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고 사망할 수도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고양이 당뇨병은 합병증을 동반하기 쉽고 백내장, 콩팥병, 지방간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양이 당뇨병의 원인.
유전적으로 말하자면.
- 비만이 되었다.
- 췌장염에 걸렸다.
- 노화가 일어나고 있다.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은 보통 췌장에서 분비되어 혈당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한다.
하지만 당뇨병은 이 인슐린을 충분히 분비하지 못해 부족해지거나, 어떤 요인에 의해 인슐린 분비작용이 저해되거나, 인슐린은 분비되지만 잘 작동하지 않아 몸을 움직이는 에너지인 당분을 세포에 섭취하지 못해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 고혈당이 되어 고양이 몸 전체에 다양한 악영향을 미친다.
더 나아가 고양이의 몸속에 케톤체가 축적되면서 몸이 산성으로 쏠리는 케톤산증이 생겨 신경증상과 의식장애를 일으켜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다.
당뇨병에는 인슐린 분비가 떨어지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1형 당뇨병)'과 인슐린에 대한 신체 반응이 나빠지는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2형 당뇨병)' 두 가지가 있다.
고양이들은 개들보다 당뇨병에 더 잘 걸린다고 한다. 고양이가 당뇨병에 걸리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비만이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인슐린을 분비해도 몸에 쌓인 과도한 지방이 방해해 인슐린이 잘 듣지 않게 돼 당뇨병이 생기기 쉽다.
인슐린은 인슐린을 받는 리셉터라는 것에 결합함으로써 작용할 수 있다. 인슐린이 너무 많이 분비되어도 결합하지 못하면 작동할 수 없다. 비만이 되면 혈당을 낮추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많은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낮추려고 한다. 인슐린이 일정량을 초과하면 결합하는 리셉터가 부족해져 혈당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다. 그 결과 혈액 속 혈당이 더 높아져 많은 인슐린을 분비해도 리셉터가 부족해지고 혈당처리가 따라가지 못해 당뇨병이 생긴다. 비만이 되면 당뇨병에 걸리기 쉬운 이유는 이러한 구조 때문이다.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췌장염으로 인해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못하게 되거나 췌장의 염증으로 인해 인슐린이 잘 듣지 않게 되면서 당뇨병이 발생하는 것이다.
고양이의 경우에도 중장년부터 당뇨병이 생기기 쉬운 경향이 있지만, 그 중에는 비교적 나이가 어린 고양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고양이 당뇨병 치료 방법.
가벼운 당뇨병의 경우.
- 식이요법 요법.
- 혈당을 낮추는 약의 투여.
- 체중 관리하기.
고양이 당뇨병 대부분이 인슐린에 의존하지 않는 '인슐린 비의존 당뇨병'으로, 비교적 당뇨병 증상이 가볍다면 체중관리를 통한 다이어트나 식이요법으로 조절할 수 있어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의 당뇨병은 완전히 낫지 않기 때문에 그 이후에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비만 체형으로 인해 인슐린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나빠지고 잘 듣지 않아 원인이 되고 있다면 체중을 감량함으로써 인슐린 투여가 필요 없어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당뇨병 식이요법은 식후에 급격한 혈당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조절된다. 식이섬유의 양을 늘려 당 흡수 속도를 낮추고, 고단백질 저탄수화물을 통해 식후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등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심각한 당뇨병의 경우.
기본적으로 고양이의 당뇨병 치료는 혈당을 조절하는 것이지만, 증상이 진행돼 케톤산증 상태가 되면 응급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보통 식후에 오른 혈당을 되돌리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을 매일 주사한다.
그 때, 우리는 매일 같은 시간에 식사를 제공하고 정해진 시간에 인슐린을 투여함으로써 고양이의 혈당을 조절한다.
하지만 인슐린 투여 시 주의가 필요한 것이 저혈당인데, 이는 당뇨병의 반대 증상으로 혈당이 현저히 떨어져 생기는 질병이다. 저혈당 증상은 주로 나른함, 휘청거림, 경련, 의식 상실, 허탈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저혈당은 당뇨병으로 인한 고혈당 증상보다는 생명과 관련이 있으며,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인슐린 투여량을 잘못 투여하거나 인슐린을 투약하는 것을 잊은 자가판단이 저혈당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본인의 판단에 따라 시행하지 말고 병원에 연락해야 한다.
고양이의 당뇨병 예방 방법.
살이 찌지 않도록 식단 관리를 한다.
고양이의 당뇨병은 원래 체질과 유전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뚱뚱한 고양이에게 쉽게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당뇨병 예방 차원에서 살이 찌지 않도록 고양이의 체중관리와 식단관리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거세·피임수술을 받은 고양이는 성호르몬 관계로 인해 대사가 떨어지고 식욕이 증가하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쉬우므로 식사량을 조절하고 체중을 늘리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고양이는 육식동물이기 때문에 고단백질, 저탄수화물을 선호하지만 균형이 깨지면 당뇨병을 유발하기 쉬워지기 때문에 음식 선택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인 고양이 당뇨병에 대한 요법식은 고단백질, 저탄수화물을 비롯한 식후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예방적으로 주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고양이의 당뇨병 초기 증상은 주로 폭음이지만, 당뇨병을 진단할 때는 채혈을 하고 혈액에 있는 혈당과 소변에 들어있는 요당을 조사해 면밀히 살핀다.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심각한 증상 없이 조절할 수 있고, 일반적인 고양이의 수명을 다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빨리 알아볼 수 있도록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식수량과 소변 횟수를 관리하다.
또 집에서도 고양이의 증상이나 이변을 알아챌 수 있도록 음수량이나 소변 횟수를 기록합시다. 식수량에 관해서는 먼저 계량컵으로 물을 잰 후 용기에 넣음으로써 얼마나 마셨는지 알 수 있다.
체중을 정기적으로 재다.
그 외에도 당뇨병에 걸리면 식사량이 같아도 체중이 서서히 떨어지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고양이의 체중을 재는 것이 조기에 알아차릴 수 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고양이는 당뇨병에 걸리지 않는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 많지만 사실 고양이 입원치료의 콩팥병, 요도폐색 다음으로 흔한 질병으로 결코 드물지 않다.
고양이 당뇨병의 초기 증상은 과다 복용이나 체중이 감소한 등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고, 점차 진행되면 당뇨병성 케톤산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위험이 있는 무서운 질병이기도 하다.
원래의 체질과 유전 등이 관련되어 있다고 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뚱뚱한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당뇨병 증상이 경미하다면 체중관리를 통한 다이어트나 식이요법으로 개선할 수도 있지만 증상이나 상태에 따라 인슐린 주사를 매일 맞아야 한다.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 복용량을 잘못 투여하거나 자기 판단에 따라 함부로 투여하면 오히려 저혈당 증상을 일으켜 매우 위험하다.
현 단계에서 고양이의 당뇨병을 완전히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없기 때문에 고양이가 당뇨병에 걸리지 않도록 체중관리에 유의하거나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평소 음수량이나 소변 횟수, 체중 등을 기록하거나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