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콕시듐증에 대하여 그 증상과 원인, 치료·예방법에 대하여.

    고양이와 약

    고양이 콕시듐증에 대해 알고 있나요? 생소한 질병이라 동물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후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을 수 있다. 고양이 콕시듐증의 증상과 치료 및 걸리지 않기 위한 예방법을 정리했다.

    고양이의 콕시듐증에 대하여.

    몸이 안 좋아 보이는 고양이.

    고양이 콕시듐증은 고양이가 걸리는 내부 기생충이다. 내부기생충이라고 하면 고양이회충이나 고양이과열매상충이 유명한데, 콕시듐은 이들과 달리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원충으로 인해 발생한다. 감염은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고 새끼 고양이들에게 심각할 수 있다. 밖에서 고양이를 맞이할 때에는 동물병원에서 변검사를 받읍시다.

    콕시듐은 대부분의 경우 인간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하지만 콕시듐의 동료인 '톡소플라즈마'는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다. 톡소플라즈마는 고양이의 분변이나 생돼지로부터 감염되며, 임신한 사람이 처음 감염될 경우 태아의 유산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의 콕시듐증 증상.

    바닥에 누워 있는 고양이.

    건강하고 면역력이 있는 다 자란 고양이는 콕시듐에 감염되었어도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면 새끼고양이나 늙은 고양이는 저항력이 낮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소화기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 발열이 있다.
    • 설사 (물 같은 설사를 한다.)
    • 혈변 (타르변이라고 불리는 검은 변을 말한다.)
    • 구토를 하는 것.
    • 탈수가 일어나고 있다.
    • 영양 불량.

    아직 체력이 없는 새끼고양이의 경우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면 체력을 빼앗기고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고양이 콕시듐증의 원인.

    병원에 있는 고양이.

    고양이의 콕시듐증은 '원충'이라고 불리는 현미경으로만 볼 수 있는 작은 기생충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비록 원충은 '벌레'라고 하지만, 고양이 회충과는 달리 단세포 생물로, 약간 특이한 달걀 같은 형태로 고양이의 변으로 배설된다. 이것은 '오시스트'라고 불리는 껍질에 싸여 있는 상태로, 배설 후 12시간에서 40시간 정도 지나면 전염력을 갖게 된다.

    콕시듐증의 감염 경로는 구강 감염이다. 감염된 고양이의 대변이 털 뭉침 등으로 입에 들어가거나 감염된 쥐를 먹는 등을 통해 감염된다.
    감염되더라도 면역력이 있으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지만 새끼고양이나 늙은 고양이·강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 증상이 나타난다. 감염 여부는 동물병원에서 대변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고양이 콕시듐증 치료법.

    콕시듐증 약.

    만약 네가 동물병원에서 콕시듐증을 진단받는다면, 너는 어떤 종류의 치료를 받을거니? 콕시듐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생한 콕시듐을 구충해야 한다. 콕시듐 구충제는 트리트라주릴(바이콕스®)과 메트로니다졸 같은 약물을 경구로 투여한다. 바이콕스는 개를 위한 콕시듐 구충제로 허가받은 약으로, 부작용은 거의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약이든 부작용의 가능성은 0은 아니므로 투약 후에는 반드시 상태를 확인합시다.

    다른 약물로 콕시듐을 구충하면서 동시에 다른 증상에 대해서도 치료를 한다. 구체적으로, 설사약이나 탈수에 대한 보충제 같은 것들이 있다.

    콕시듐증의 소독.

    콕시듐증은 제대로 된 투약과 생활환경 소독을 통해 2~3주 정도면 완치된다. 하지만 콕시듐 오시스트는 소독약에 매우 강하고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독제로 효과가 있는 것은 없다. 하지만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소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스팀 클리너나 건조기를 이용한 소독도 편리하다.

    콕시듐증은 약을 잘 먹으면 2~3주 정도면 낫는다. 하지만 콕시듐은 몸속에 숨어있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가라앉은 후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 콕시듐증 예방법.

    약병을 들여다보고 있는 고양이.

    완전 실내 사육을 철저히 하다.

    콕시듐은 야외에서 쥐를 먹거나 감염된 고양이에게 털을 주는 등의 방법으로 집에 반입된다. 콕시듐이 없는 실내에서 키우면 감염 가능성이 없어 안심할 수 있다. 새끼고양이를 보호하는 등 새로 고양이를 집에 들이는 경우에는 바로 함께 하지 말고 동물병원에서 콕시듐이나 다른 감염병에 걸리지는 않았는지 확인 후 합시다.

    감염된 고양이와 접촉시키지 않는다.

    만약 보호 고양이가 감염되었다면, 구충제가 끝날 때까지 격리가 필요하다. 이미 접촉이 있었을 경우에는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시행하여 서로 감염시키는 것을 막읍시다.
    감염 고양이가 사용한 식기 등은 열탕소독을 하고 손 씻기도 철저히 합시다. 콕시듐은 배설 후 12~40시간이 지나야 전염력을 갖기 때문에 빨리 치우면 감염 위험이 낮아진다. 화장실은 항상 청결하게 합시다.

    생고기를 입에 대지 않는다.

    고양이와 인간 모두 생고기를 먹으면 콕시듐에 감염될 수 있다. 고양이에게 생고기를 주지 않는 것은 물론, 쓰레기통을 뒤지는 일이 없도록 대책합시다.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강한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콕시듐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생활환경을 청결하게 하거나 매일의 식사를 재검토하는 등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궁리를 합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무릎 위에 누워 있는 고양이.

    고양이의 콕시듐증에 대해 알고 계셨는가?
    콕시듐증은 소독이 어려워 다른 동거 고양이가 있는 경우 등은 격리 등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 질병이다. 어떤 환경에서는 치료에 시간이 걸리는 질병이기도 하다.
    새끼 고양이의 경우는 생명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질병이므로 새끼 고양이를 맞이할 때에는 동물병원에서 분변검사를 아울러 건강검진을 실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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