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턱에 검은 울퉁불퉁! 이게 '고양이 여드름'?

    올려다보는 아메쇼

    고양이 턱에 검은 얼룩 같은 것이 붙어 있는 것을 본 적은 없을까요?어쩌면 더러움이 아니라 모공에 꽉 찬 고양이 여드름일 수도 있습니다.이번 시간에는 이 고양이 여드름의 정체와 대처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여드름'이 무엇인가요?

    고양이 여드름은 고양이 턱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피부 트러블로 모공에 쌓인 피지가 거무스름하게 생긴 알갱이 모양의 종기입니다.전문적으로는 '자창'이나 '아쿠네'라고 불립니다.

    사람 여드름이랑 똑같은가요?

    고양이 여드름은 사람의 여드름과 비슷해서 피지 분비가 많아져 모공이 막혀 염증이 생겨 생깁니다.사람에서는 남성호르몬의 영향이나 식생활의 흐트러짐, 지성피부 등이 영향을 미쳐 얼굴이나 등에 생기기 쉽지만 고양이는 턱이나 구순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품종이나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발생합니다.

    고양이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기분 좋게 쓰다듬는 고양이

    뚜렷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모공에 피지가 쌓이고 거기에 세균 감염이 일어나 여드름이 생깁니다.

    그루밍 부족

    고양이는 항상 그루밍을 하여 몸을 깨끗하게 하는 동물이지만 턱 부분은 직접 핥을 수 없기 때문에 피지와 얼룩이 남기 쉬운 부위입니다.게다가 턱은 피지선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발달하여 기름기가 잘 나기 때문에 여드름이 잘 생기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고양이 자신의 몸 상태로서 과도한 스트레스는 호르몬 균형을 흐트러뜨리고 면역력을 저하시킵니다.특히 아토피 피부염을 지병으로 가지고 있는 고양이는 피지선 분비 증가와 피부 장벽 기능이 약화되어 고양이 여드름이 생기기 쉽고 낫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잡균이 번식한 식기

    매일 사용하는 식기가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밥 먹다 남은 음식 등으로 잡균이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그 잡균이 턱에 붙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푸드볼이나 워터볼은 자주 씻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합시다.

    어떤 증상이 생기나요?

    검은 깨가 붙어 있는 것 같은 초기 증상부터 피부가 곪고 헐어오는 것 같은 중증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깨알 같은 알갱이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초기 증상

    초기 증상으로는 검은깨와 같은 알갱이가 턱에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정도로 고양이 본인에게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그러나 진행되면 여드름이 퍼지면서 털 색깔이 변하거나 탈모가 되거나 피부가 두꺼워지고 까칠까칠해집니다.

    가려워 환부를 자꾸 긁다

    세균 등이 모공에 들어가 감염되면 빨갛게 부어오르고 고양이는 가려움이나 통증을 느껴 자꾸 턱을 물건에 문지르는 듯한 행동을 하거나 뒷다리로 긁는 동작이 눈에 띄게 됩니다.

    출혈을 일으켜 강한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자꾸 가려워해도 눈치채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해 두면 더욱 감염이 확산되고 피부가 곪아 헐거나 출혈을 일으켜 고양이에게는 매우 불쾌하고 강한 통증을 동반하게 됩니다.

    고양이 여드름이 나면 어떤 치료를 할까요?

    안기는 고양이

    아직 가벼운 증상이라면 부드럽게 닦아주는 등 집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탈모가 보이거나 피부가 붉어지는 등 중증화되어 있는 것 같은 경우는 빨리 동물 병원에 데리고 갑시다.

     

     

    초기라면 집에서도 관리 가능

    고양이 여드름은 초기에 가벼운 경우 집에서 피지와 오염을 제거하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관리가 가능합니다.미지근한 물에 적신 부드러운 거즈나 수건을 살짝 피부에 대고 불리면서 제거해 주세요.무리하게 문지르거나 손가락으로 눌러 떼어내려고 하면 자극으로 악화되거나 세균이 들어갈 수 있으므로 주의하십시오.

     

    닦아내도 지워지지 않는 경우는 고양이 샴푸로 마사지하듯 오염을 제거하고 제대로 씻어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그러나 고양이에 따라서는 입 주위를 만지는 것을 싫어하여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고양이가 신경 쓰지 않으면 상태를 지켜보는 것도 하나입니다.위의 방법을 사용해도 여드름이 퍼지거나 낫지 않는 경우에는 빨리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습니다.

    심하게 가려워하거나 탈모가 있는 경우 동물병원으로

    이미 가려움증이 있거나 피부에 탈모나 붉은기가 널리 보이는 경우에는 환부의 털깎이나 외용약, 약용샴푸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세균 감염이 심하고 염증이 강한 경우 항생제 내복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습니다.

    고양이 여드름 예방법 있나요?

    고양이 여드름은 여드름이 나기 쉬운 턱 부분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이 됩니다.평소 피부 상태를 체크하는 동시에 반복적으로 고양이 여드름을 일으키기 쉬운 고양이의 경우 식사 후 턱을 깨끗이 닦아주고 고양이가 평소 사용하는 식기 등에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자주 씻어줍니다.

    또 관리를 하고 있는데 여드름이 잘 낫지 않거나 반복되는 경우에는 아토피 등 다른 피부질환도 함께 발병했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일단 동물병원에서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

    고양이 여드름의 대부분은 생활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방치해 두면 악화되어 있었다는 것도 있습니다.평소 턱이 더러워지지 않았는지, 가려워하지 않는지 등 고양이의 상태를 체크해 두면 좋을 것입니다.집에서 관리할 수 있는 동안 여드름을 퇴치하고 중증화되지 않도록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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