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턱이 부어 있을 때의 증상과 원인, 치료법에 대하여.
- 고양이의 건강, 상식
- 2024. 2. 8. 16:00
고양이의 턱이 갑자기 붓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부어 있다고 해도 크게 퉁퉁 부은 것과 빨갛게 부어오른 것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양이의 턱이 부어 오를 수 있는 원인을 몇 가지 짚어보고, 다른 증상과 원인에 따른 치료법을 소개하겠다.
고양이의 턱이 붓고 있는 증상.
턱에서 고름이 나오고 있다.
고양이 간 싸움으로 인한 상처나 피부암 등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입해 염증이 생기면 턱이 붓고 고름이 쌓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그것을 그대로 두면, 고름이 점점 더 많이 쌓이고 더 크게 퍼진다. 그 결과, 피부가 찢어지고 안에 있던 고름이 나와 통증이 생긴다. 최악의 경우에는 고양이의 턱 아래 피부가 괴사할 수도 있다.
침이 많고 입냄새가 강하다.
고양이가 구내염에 걸리면 잇몸과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빨갛게 부어올라 고양이의 턱과 뺨이 부어오를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입안 전체에 염증이 퍼지기 때문에 많은 양의 침이 나오거나 얼굴을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도 입에서 냄새가 난다. 또한 고양이가 입 안의 통증으로 인해 밥을 달그락달그락 소리를 내며 먹게 되어 점점 더 먹을 수 없게 된다.
턱 등에 심한 가려움이 있다.
고양이가 벌레에 물리면 턱, 뺨, 다리 등이 붓고 염증이 생겨 물린 부위를 자주 긁어 털이 빠진다. 특히 벌에 쏘이면 알레르기 반응(아나필락시스)을 일으켜 쇼크 상태가 될 수 있다.
발열과 식욕 부진.
고양이가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열과 식욕이 떨어져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염에 취약해지거나 고양이 턱 아래 등 림프절이 부어오를 수 있다. 그 때문에 기운이 없거나 설사, 구토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기 쉽다.
고양이의 턱이 붓는 원인.
고양이와의 싸움.
고양이의 입이나 손톱에는 다양한 균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싸울 때 생긴 상처에서 감염을 일으켜 붓는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길고양이나 예전에 밖에서 살던 보호고양이(원래 길고양이)와의 접촉·다툼으로 발병하기 쉽다. 이 때문에 고양이가 가장 공격을 받는 얼굴 주변이 쉽게 다치기 때문에 뺨이나 턱에 붓는 경우가 많고, 점차 부은 부분에 고름이 쌓이게 되면서 갑자기 파열되기도 한다. 그것은 또한 열, 원기, 식욕 저하를 동반한다.
고양이의 구내염.
고양이의 구강에는 많은 세균이 존재하며, 음식물 찌꺼기가 세균과 달라붙어 치태가 되고 곧 단단한 치석으로 변한다. 치태나 치석이 되면 구강 내 세균이 한 번에 증식해 잇몸과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고 붓는다. 염증이 진행되면 강한 구취와 잇몸에서 피가 나고 침의 양이 많아져 항상 입 주변이 침으로 젖는다. 염증으로 인해 극심한 통증이 있기 때문에 밥을 먹지 못하고 체중이 감소한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 감염증 등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져 입안 전체가 빨갛게 붓고 궤양화되는 것이 특징이라고도 한다. 개에 비해 고양이는 바이러스에 의해 구내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고양이 피부병.
여드름이 있어.
고양이의 모공에 분비물이나 피지 등이 쌓여 세균 감염을 일으키면서 검고 작은 울퉁불퉁한 것이 나온다. 특히 고양이의 턱 밑은 털이 잘 자라지 않는 곳으로 피지선이 많아 피지가 매우 쉽게 쌓이기 때문에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 또한 비위생적인 환경에서의 사육, 스트레스, 호르몬 균형의 붕괴 등의 요인도 여드름이 생기기 쉽다고 한다.
증상이 가라앉았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기 쉽고, 증상이 악화되면 여드름 부분이 붓고 출혈이 생길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심한 가려움과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축농증이 있다.
원인은 고양이의 여드름과 매우 비슷하며 상재균인 포도상구균이 증식하면서 피부가 염증·곪고 고름이 나온다. 포도상구균이 증식하는 요인으로는 습도가 높은 생활환경과 면역력 저하 등을 들 수 있으며, 알레르기 체질,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피질기능항진증 등 호르몬과 관련된 질병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 여드름과 달리 농포증은 발병 단계에서 가려움 증상이 나타나 심하게 긁고 핥게 되며, 증상이 중증으로 진행되면 악취를 내거나 출혈, 발열과 식욕부진 등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
고양이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증(FIV·고양이 에이즈)
침이나 혈액 등에 바이러스가 존재하기 때문에 고양이 에이즈에 감염된 고양이에게 물려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며, 장기간 그루밍이나 식기 공유 등으로 감염될 수 있다. 만약 어미 고양이가 에이즈에 감염된다면,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염되는 태반 감염이 있을 수 있다. 면역력 저하 시 증상이 나타나며 고양이 턱에 있는 아래턱 림프절이나 겨드랑이에 있는 액와 림프절 등 전신에 있는 림프절이 부어 종양화될 수 있다. 진행되면 면역 기능이 상실되어 감염에 걸리기 쉽고 종양에 걸리기 쉽다.
고양이 백혈병 바이러스 감염증(FeLV)
혈액, 눈물, 침 등에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감염된 고양이와의 싸움이나 그루밍을 통한 핥기, 식기 공유로도 감염될 수 있다. 또한 고양이 에이즈와 마찬가지로 어미 고양이의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염될 수 있다. 감염되면 바이러스는 림프구 등에 의해 전신으로 퍼져나가기 때문에 림프절이 부어 종양화되거나 면역기능 이상으로 용혈성빈혈 등의 증상을 보인다.
고양이 턱이 부어 있을 때의 치료법.
고름이 고여 있는 경우.
쌓인 고름은 그대로 두면 터지거나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구멍을 뚫어 안에 쌓인 고름을 제거하는 처치가 필요하다. 박테리아 감염 때문에,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생제나 스테로이드가 투여된다. 하지만 고름을 배출해도 염증이 계속되거나 너무 많이 보고 증상이 악화되면 전신마취를 하고 조치를 취하기도 한다.
구내염이 원인인 경우.
고양이 칼리시바이러스 감염증 등으로 인해 쉽게 발병하기 때문에 인터페론 투여로 면역력을 높이거나 통증이 심할 경우 스테로이드나 항생제도 투여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염증이 가라앉지 않거나 잇몸이 빨갛고 부어올라 밥을 먹지 못하면 발치를 할 수도 있다. 치주질환으로 인해 치태나 치석이 쌓이고 구내염이 생기면 스케일러를 이용해 제거한다.
벌에 쏘인 경우.
벌에 쏘였을 때, 바늘에 찔린 경우가 많다. 그래서 먼저, 우리는 바늘을 제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물려 알레르기반응으로 붓거나 가려움이 생기므로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등의 투여를 하는데, 아나필락시스쇼크(강한 알레르기반응)를 일으킨 경우는 호흡곤란이나 혈압저하, 카일렌 등에 의해 생명의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시급히 주사나 링거로 쇼크상태를 억제하거나 산소를 흡입하는 조치를 한다.
림프종의 경우에는.
림프종은 항암제에 대한 반응이 좋기 때문에 주로 항암제 등 화학치료를 한다. 비강 내 림프종의 경우 방사선을 이용한 치료법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학병원 등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고양이의 턱이 붓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에 따라 증상과 대처 방법이 달라진다. 하지만 어떤 요인도 저절로 낫지 않으며, 방치하면 악화되거나 때로는 생명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고양이의 턱이 부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처치와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AIDS나 고양이 백혈병과 같은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실내 사육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