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의 수술치료 - 수술방법이나 수술 후의 합병증에 대해

    뇌종양으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개도 혹은 내시경(몸 내부를 관찰하고 치료하는 의료기구)을 이용하여 뇌종양을 적출합니다. 이번에는 선생님에게 뇌종양 적출술 방법이나 일어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뇌종양 수술 방법

    뇌종양 수술은 원칙적으로 가능한 한 많은 종양 조직을 적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다만, 환자의 나이와 증상, 원래 가지고 있는 질병 등 몸의 상태, 종양의 위치와 종류 등에 따라 종합적으로 수술 계획을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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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막종 등 양성 뇌종양의 경우

    양성 뇌종양은 종양을 모두 적출할 수 있으면 완치를 목표로 할 수 있는 종양입니다.

    따라서 수막종 등의 양성 뇌종양이 뇌의 표면에 있고 종양 주위에 중대한 기능이 없는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전적출을 목표로 하여 수술을 실시합니다.

    수술 흐름의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전신마취 후 두피의 혈류방향을 충분히 고려하여 피부 절개를 시행합니다.

    ② 노출된 두개골에 드릴로 몇 개의 구멍을 뚫어 그 구멍들을 연결하도록 칼로 절제하여 개두합니다.

    ③ 두개골이 분리되면 뇌 전체를 감싸는 경막이 노출되므로 경막을 절개하여 뇌를 노출시킵니다.

    ④ 종양이 뇌 표면에 있는 경우 이 시점에서 종양도 노출되기 때문에 뇌에 최대한 상처를 내지 않도록 종양을 적출합니다.

    종양이 뇌 표면의 수막에서 발생하는 수막종에서는 경막마다 종양을 적출하게 됩니다.이 경우에는 경막의 결손부를 환자 자신의 골막이나 근막 또는 인공 경막 등으로 보충해야 합니다.

    ⑤ 분리된 두개골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습니다.그 때, 티타늄 등으로 만들어진 플레이트와 나사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후 자연스럽게 체내에 흡수되는 흡수성 플레이트도 보급되고 있습니다.

    ⑥뼈를 고정시키고 나면 피부를 원래대로 봉합하면서 수기가 끝납니다.

    또한 수술로 인해 손발을 움직이는 부위에 영향을 줄 수 있거나 다른 중요한 신경섬유에 접하여 발육하고 있는 경우에는 손발의 운동이나 감각, 안면 움직임이나 청력 등의 술 중 신경 모니터링을 시행하면서 종양을 적출합니다. 또 JA트리데 종합의료센터에서는 수술 중인 내비게이션 시스템(수술하고 있는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병용하기도 합니다.

    뇌하수체 선종에서는 신경 내시경 수술을 한다

    뇌하수체 선종은 뇌 밑면에 있는 뇌하수체에서 발생합니다.그러므로 앞에서 설명한 것과 같은 개두수술이 아니라 코로 내시경(몸 내부를 관찰하고 치료하는 의료기구)을 삽입하여 종양을 적출하는 '신경내시경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악성 뇌종양의 경우

    악성 뇌종양이라도 양성 뇌종양과 마찬가지로 가능한 한 종양을 적출한다는 치료 방침은 바뀌지 않습니다.그러나 악성 뇌종양은 종양이 조금이라도 남아 버리면 수술 후 재발할 우려가 있습니다. 즉, 종양을 거의 완전히 제거했다고 해도 수술만으로 완전히 치료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술에 의해 ADL(일상생활 동작)이 낮아지지 않도록 종양을 최대 적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한편 수술 후에 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를 조합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종양의 수술 후나 수술시간

    수술 후의 회복이나 통증은?

    개두수술의 경우 수술 전 활동성이 높고 수술 후 회복도 양호하면 수술 다음날 보행이 가능해져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은 별로 안 계십니다. 복부 등의 경우에는 호흡이나 생활 동작으로 상처가 움직이기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머리 부분의 상처에서는 움직임에 의한 영향이 비교적 작기 때문에 큰 통증을 느끼는 경우는 적습니다.

    수술 시간

    뇌 표면에 있는 양성 뇌종양으로 주위조직에서 쉽게 박리를 할 수 있는 경우 JA트리데 종합의료센터에서는 약 2~3시간 안에 종료됩니다.

    종양이 매우 어려운 부위에 있거나 뇌의 중요한 기능을 충분히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에는 10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뇌종양의 수술 후 동반되는 합병증은?

    뇌종양 적출 수술로 인해 발생할 우려가 있는 합병증은 원인별로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뇌종양 수술에 따른 합병증>

    • 뇌좌상 등(뇌 자체를 직접 손상함으로써 발병)
    • 뇌경색, 뇌출혈, 뇌부종 등(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손상으로 발병)
    • 뇌신경장애 등(뇌신경을 손상시킴으로써 발병)
    • 수막염, 농양 형성 등(뇌내 세균의 침입에 의해 발병)
    • 수액루(수액루: 수액이 두 개 밖으로 새는 것)
    • 폐렴이나 폐경색, 심근 경색 등의 전신 합병증



    또한 상기 1~3과 같은 합병증이 발병하면 뇌 또는 뇌신경 장애 부위에 따라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손발의 운동 장애와 감각 장애
    • 실어
    • 기억 장애
    • 의식 장애
    • 간질발작(경련 등)
    • 후각 장애
    • 시야 시력 장애
    • 안구운동장애(물건이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등)
    • 안면 운동 장애와 감각 장애
    • 청력 장애
    • 연하 기능 장애



    이러한 증상은 중증도에 의해 단기 재활로 회복되는 것이므로 치료나 재활을 해도 좀처럼 낫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뇌종양 수술 후 재발은?

    양성 뇌종양(수막종, 뇌하수체선종, 신경초종 등)의 경우 수술로 전 적출할 수 있다면 재발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단 양성 뇌종양이라도 증식 능력이 높은 성분을 포함한 종양인 경우에는 수술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발률이 올라갈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수술 후 재발을 막기 위한 방사선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악성 뇌종양(신경교종 등)은 수술로 완전절제를 달성하기 어려우며 수술 후 재발할 가능성이 높은 종양입니다. 따라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나 화학 요법 등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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