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USB 장치 사용시 인식 불가 및 인식 실패 원인
- IT/컴퓨터 장애
- 2020. 10. 13. 00:56
요즘 컴퓨터의 외부 기기나 IT 장치들은 기본적으로 USB 통신 인터페이스를 사용합니다.
이유는 단가가 저렴하고 사용이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USB 장치는 개인적으로 애증의 인터페이스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PC 1대에서 사용하는 USB 장치는 평균 4~5개 정도 사용하실 겁니다. 외장 HDD, 마우스, 키보드, 충전 케이블, 데이터 전송 케이블 등등 그 외 태블릿이나 핸드폰까지 연결한다면 더욱 늘어나겠죠.
보통 5개 이하로 사용하였을 경우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점점 USB 인터페이스를 이용하는 장치가 늘어남에 따라 PC에는 USB 케이블이 주렁주렁 달리는 웃지 못할 장면이 나타납니다.
그러면서 가장 쉽게 발생하는 문제는 바로 USB 장치 인식 불가 및 실패입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보통 인식에 실패한 USB 장치를 제거 후 재 장착합니다. 당장 문제는 해결되지만 얼마 후 다시 문제가 발생합니다. 혹은 아예 인식이 되지 않습니다.
해당 문제는 메인 보드 혹은 USB 장치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파워서플라이입니다.
다들 파워서플라이 모델을 선정할 때 정격 용량과 가격만 보고 선정하는데 저는 정격 용량과 전압까지 확인합니다.
예로 5만 원선 500W 중간급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여기서 체크해야 할 부분은 맥시멈 파워입니다. USB 장치는 5V 전원을 사용하므로 5V의 맥시멈 파워는 18A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감이 안 오시죠? 18A 정도면 장치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용량 소비 USB 장치가 7개 이상 연결되면 인식 실패 증상이 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메인보드 모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는 보통 20A 이상 나오는 제품을 선호합니다. 실제로 20A 이상 나오는 제품은 가격도 비싸지지만 그만큼의 품질과 신뢰가 보장된다고 생각합니다. 암페어가 높으면 높아질수록 문제가 생길 경우 파워서플라이가 터질 수도 있기 때문에 그만큼 파워서플라이에 안전장치를 두둑히 마련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USB 인식 실패와 같은 문제가 자주 일어나는 분이라면 먼저 자신의 컴퓨터 파워서플라이를 확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만약 자신의 파워서플라이 5V 전압이 낮은 모델이라면 파워서플라이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별도의 USB 카드를 장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담이지만 이 USB 장치를 사람들은 참 단순하게 생각하는데 저는 수많은 A/S를 다니면서 이 USB 장치 때문에 메인보드가 터지는 광경을 많이 접했습니다.
예로 컴퓨터의 전원 케이블로 과전류나 누전, 합선 등의 데미지가 가해질 경우 파워서플라이 자체에서 차단시켜 메인보드를 보호합니다. 혹은 차단이 늦게 되거나 부품 이상으로 차단이 되지 않더라도 메인보드에서 차단됩니다.
하지만 USB 단자의 파손이나 USB 장치의 이상으로 USB 단자로 과전류, 합선, 누전 등의 데미지가 가해질 경우 다이렉트로 메인보드의 USB 칩셋으로 통하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동작할 틈도 없이 메인보드가 터져버립니다.
그 외에도 특정 USB 장치만 꼽으면 컴퓨터가 재부팅 후 부팅에 실패한다던지, 켜지질 않는다던지 기가 막힌 증상들을 겪다 보니 USB 장치에 대해 신뢰도를 기대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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