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 졸릴 때는 자는 게 좋나요? 생리 전·생리 후에 나른함이나 두통, 졸음이 계속되는 원인과 대책은?

    생리

    생리 중에 졸음이나 나른함을 느끼는 경우는 없습니까.강한 졸음을 느끼는 사람 중에는 생리 전에는 하루 종일 잔다는 사람도.이번 시간에는 생리 중 졸음·나른함의 원인에 대해 그 이유와 공부나 일을 극복하는 대처법, 생리에 따른 졸음을 경감·개선하는 대책법에 대해 해설합니다.

    생리 중 '졸리다'를 무시하지 말고 자는 게 좋다!

    생리가 시작되면 비정상적인 졸음을 느끼거나 자도 졸음이 풀리지 않는다고 느낀 적은 없습니까.사실 생리 중 졸음은 무시하지 말고 자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그럼 왜 졸리게 되는 걸까요?생리와 졸음에 대해 해설하겠습니다.

    Q. 생리 전이나 생리 중에 '평소보다 졸리다'고 느끼는 적이 있습니까?

    0~12세 자녀를 둔 엄마 120명을 대상으로 생리 중 졸음에 대해 설문조사로 들어보았습니다.

    매번 생리할 때 평소보다 졸립다고 느낀다'가 46.3%로 절반 가까이 응답했다.'가끔 생리에서 평소보다 졸립다고 느낀다'의 33.1%와 합치면 80% 가까이가 생리 전이나 생리 중에 평소보다 졸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생리와 졸음에 관한 체험담

    • 생리 전에는 졸린 적이 없지만 생리 중에는 아침에도 일하고도 졸리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진다.
    • 생리 전에는 졸리다기보다 짜증이 나서, 생리가 오면 안심하거나 졸린 느낌입니다.
    • 생리 전이나 생리 중에는 자도 졸려요.잠을 푹 자도 졸리고 하품도 멈추지 않아요.몸도 나른해지고 피곤해지기 쉽다.
    • 생리 전부터 평소와 같은 수면시간이라도 낮에 수면부족 같은 졸음을 느낀다.생리 중에는 거기에 더해 신체의 게으름을 느낀다.
    • 생리 하루 전쯤부터 졸음이 심해져 생리 첫째 날 정도가 졸음의 절정.그 시기에는 아이를 재우느라 아이보다 먼저 잠이 들어 그대로 아침까지 깨어나지 못할 때도 있다.
    • 제대로 수면시간은 확보했는데 낮에 갑자기 졸린다.평소에는 그렇지 않은데.

    생리 중에 졸리다·나른한 것은 왜? 원인은요?

    생리 중에 졸음을 느낀 경우, 잘 수 있다면 자는 편이 좋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생리 중 신체에는 다양한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그럼 무엇이 원인일까요?

    여성 호르몬의 작용

    여성은 생리 주기에 따라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두 종류의 호르몬 물질이 분비됩니다.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호르몬 균형 변화에 따라 분비량이 변동되어 자율신경 교란을 일으킵니다.따라서 잠이 잘 오지 않거나 졸음이 얕아져 낮 동안 강한 졸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황체기는 졸음이 오는 시기

    배란 후부터 월경까지의 황체기는 몸도 마음도 불안정해지기 쉽습니다.쉽게 피로해지고 신체의 냉증이나 하복통을 느끼거나 정신적으로도 짜증이 나기 쉬운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황체기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은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급격한 변화 등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특히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변동하는 배란 후부터 다음 생리까지는 심신이 좋지 않은 상태를 느끼기 쉬운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프로게스테론은 신체의 체온을 0.3~0.5℃ 정도 올리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체온 상승으로 잠을 자기 쉬워집니다.월경이 일어나면 프로게스테론의 분비량은 줄어들기 때문에 월경이 끝날 무렵에는 졸음이 가라앉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밖에도 프로게스테론은 자궁내막이나 자궁근의 기능을 조절하고, 유선의 발육·체내 수분량을 유지한다(부종)·식욕을 증진·기초체온의 상승·이라일라·우울해지는 등의 작용도 있습니다.

    생리 전에 하루 종일 자는 것도... 졸음은 며칠 전부터 나오나요?

    생리 전 황체기에는 하루 종일 잠들어 버리는 사람도 있는 것 같습니다.졸음은 월경전증후군(PMS) 증상 중 하나로 생리 3~10일 정도 전부터 나타난다고 합니다.강한 졸음을 일으키는 월경 전 증후군(PMS)은 주로 어떤 것입니까.

    월경전증후군(PMS)이란?

    월경전증후군(PMS)이란 월경 전에 일어나는 정신적 혹은 신체적 증상을 말합니다.발생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지만 월경 전 3~10일에 일어난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월경이 있는 여성의 대부분이 어떤 월경전 증후군(PMS) 증상을 느끼고 있으며, 심해지면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람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월경전증후군(PMS) 증상

    짜증이 나거나 화를 잘 내거나 우울증, 유방이 아프고 두통, 부종, 나른하고 졸음이 강해지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상태를 '월경전증후군'

    증상의 종류와 정도나 빈도와 기간은 개인마다 다르지만 월경이 시작되면 대부분의 증상이 가벼워지거나 소실됩니다.다만 증상이 몸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강하게 나타나 생활에 지장을 보이는 경우 월경전증후군(PMS)이 아닌 월경전 불쾌감장애(PMDD)일 수도 있습니다.

    생리 후에도 계속되는 졸음이나 두통, 그 이유는?

    생리 전이나 생리 중에 졸린다는 것은 자주 있습니다만, 생리가 끝나도 졸린다고 하는 사람도.생리 후에도 졸음이나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원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체온 저하

    생리가 시작되면 체온이 저하됩니다.우리 몸은 체온이 낮아지는 등 급격한 변화를 느끼면 졸리기 때문에 생리를 맞은 저온기에는 졸리기 쉬워집니다.

    빈혈

    생리 중에는 경혈 배출뿐만 아니라 우선적으로 자궁으로 혈액이 보내지기 때문에 빈혈을 일으키기 쉬운 시기라고 합니다.빈혈 상태가 되면 뇌의 활동이 저하되고 판단력이 둔해지고 멍하니 졸음이 옵니다.아침에 일어날 수 없게 되거나 몸이 나른하게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 강한 졸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리에 의한 빈혈은 생리가 끝나면 가라앉는 것이 일반적입니다.생리 후에도 오랫동안 빈혈이 지속되는 경우에는 빨리 병원 진료를 권장합니다.

    호르몬 균형의 흐트러짐

    호르몬 균형이 깨지고 에스트로겐이 감소한 채로 있게 되면 두통이나 복통, 메스꺼움 같은 생리 전과 같은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여성호르몬 변동은 적지 않게 수면 사이클이나 수면의 질에 영향을 주므로 무리하지 말고 졸리면 낮잠자기, 스트레스를 쌓지 않는 등의 대책이 필요합니다.

    생리중이나 전후 졸린데 잠이 안와 공부나 일을 이겨내는 대처법

    그럼 생리 중이나 생리 전후 시기에 졸린 경우는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졸음이 강하게 느껴질 때 공부나 일을 잘 이겨내는 대처법을 소개합니다.

    대처법 1: 호르몬을 안정시키는 이소플라본과 철분을 적극적으로 섭취한다

    두부와 낫토 등의 대두 제품에는 생리 중에 흐트러지기 쉬운 호르몬을 안정시키는 이소플라본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수면의 질을 높이는 트립토판은 참치 살코기나 계란, 아몬드에서 섭취할 수 있습니다.또한 철분 부족도 빈혈이나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간이나 시금치, 톳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처법 2: 아로마로 기분전환을 하다

    강한 졸음은 에스트로겐의 감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아로마를 맡는 것은 세로토닌 분비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졸음을 깨우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페퍼민트와 유칼립투스, 레몬 등 아로마를 사용하여 기분 전환을 합시다.

    대처법 3: 큰맘 먹고 낮잠을 자다

    아무래도 졸리면 큰맘 먹고 낮잠을 자요.단, 낮잠을 자는 경우는 길이와 시간대에 주의가 필요합니다.너무 오래 자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15~20분으로 억제합시다.또한 15시 이후 낮잠을 자면 밤 수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낮잠을 자는 경우는 점심 식사를 한 후 12시부터 15시까지 마칩니다.

    대처법 4: 병원에서 상담하기

    졸음 등도 포함해 생리통이나 PMS, PMDD는 필·LEP 제제의 사용으로 호르몬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고 증상을 개선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이러한 증상들은 약을 통해 개선되어 매월 생리와 잘 어울릴 수 있게 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클리닉에서 상담해 주세요.

    생리에 따른 졸음을 경감·개선하는 대책법

    생리에 따른 졸음을 줄여주는 개선 대책법을 소개합니다.

    수면의 질을 좋게 하다

    졸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구체적으로는 자기 1~2시간 전 40℃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담그기, 자기 전 블루라이트 쬐기, 침실 불빛 간접조명하기 등 푹 잘 수 있도록 수면 환경을 조성합시다.

    저용량 알약 등을 복용하다

    저용량 알약을 복용함으로써 생리 주기를 정돈하거나 생리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생리 주기가 갖추어지면 짜증이나 화를 잘 내는 등 월경전증후군(PMS)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월경전증후군(PMS) 증상을 억제하는 것은 수면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낮 동안 졸음이 줄어듭니다.

    빈혈을 예방·개선하다

    평소 식사에서 철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합시다.철분을 섭취할 때는 비타민C를 포함한 식재료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비타민 C는 피망이나 브로콜리, 키위 과일과 딸기 등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평소 아침 식사에 과일을 더하는 등 균형 있게 섭취합시다.또한 저용량 알약을 사용하면 생리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직접 빈혈 개선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보충제를 복용하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는 보충제를 복용하여 보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단, 과잉 섭취가 되어 버리면 역효과입니다.보충제는 섭취 기준량을 지키고 능숙하게 사용합시다.

    생리 중이나 전후의 졸음은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

    생리 중이나 전후의 졸음에는 자신의 탓이 아니라 여성 호르몬이 크게 관계되어 있습니다.너무 강한 졸음이 있어 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면 병원 진료도 생각해 보십시오.생활 습관이나 식생활, 수면 환경 등 개선할 수 있는 곳은 적극적으로 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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