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이 나오지 않는다·잘 나오지 않는다! 원인이 되는 병은?

    화장실

    건강할 때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변량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만, 어떤 계기로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소변의 양이 적다고 생각하면 불안해지지 않을까요.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마디로 말해도 그 원인이 되는 질병은 다양하고, 그 중에는 생명에 지장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변이 나오지 않을 때 일어나고 있는 몸의 변화와 질병에 대해 설명 합니다.

    1. 소변이 안 나오다니?

    우리가 마신 수분은, 필요한 것은 체내에 흡수되고, 그 이외는 소변, 피부나 구강내로부터의 증산(증발), 변이 되어 몸 밖으로 나갑니다. 수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화장실에 가는 횟수가 늘어나 소변량이 많다고 느끼고, 반대로 더운 여름에는 마시는 것에 비해 소변이 별로 나오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은 아닐까요.

     

    이처럼 인간은 자연스럽게 소변량을 조절하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여기에 관여하고 있는 중요한 장기가 신장입니다. 소변이 나오지 않는 원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이 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고 있거나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나오기 어렵게 되어 있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의학적으로는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핍뇨라고 부르며, 그 원인을 신장 바로 앞에 있는지, 신장 자체에 있는지, 신장 뒤에 이어지는 장기에 있는지에 따라 신전성, 신성, 신후성으로 크게 나누고 있습니다.

    그럼 신장은 주로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2. 소변을 만드는 신장은 어떤 기능을 하고 있어?

    소변을 만드는 데 중요한 신장은 우리 허리 근처에 좌우로 2개 붙어 있습니다. 염증이 나 출혈 등이 없는 한 평소에는 통증 등도 느끼지 않는 조용한 장기입니다. 하지만 그 기능은 매우 중요한 것들 뿐입니다.소변을 만들 뿐만 아니라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거나 칼륨, 인 등 몸에 필요한 전해질의 출입도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몸 속의 다른 장기들이 정상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pH를 중성으로 유지하게 하거나 빈혈이 생기지 않도록 엘리스로포에틴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거나 뼈를 강하게 만드는 데 필요한 비타민D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된다는 증상을 느꼈을 때에는 이러한 다른 기능도 떨어져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몸에 매우 위험합니다. 그럼 어떤 질병으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3.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되는 병이란?

    처음에 설명한 것처럼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되는 원인은 신장 바로 앞이냐 신장 자체냐, 신장 뒤를 잇는 장기에 있느냐에 따라 신전성, 신성, 신후성 이렇게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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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전성(신장 바로 앞에 원인이 있다)

    콩팥 앞에는 굵은 혈관이 연결돼 있어 우리가 마신 수분이나 음식을 먹은 뒤 노폐물(요독소)이 콩팥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만약 어떤 이유에서 이 혈관의 흐름이 나빠지면 수분이 신장으로 흐르기 어려워져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됩니다. 원인으로는 예를 들어 탈수, 출혈, 감염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탈수는 여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리거나 위장염으로 구토나 설사를 반복한 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일어나며 몸 속 수분이 줄어 혈액 흐름이 나빠집니다.

     

    또 몸속 혈관을 크게 손상시키는 질병(교통사고나 대동맥파열 등)으로 대출혈을 일으키면 마찬가지로 신장으로의 혈류가 충분히 흐르지 않게 됩니다. 게다가 감염증으로 전신 상태가 나빠지면 전신에 세균이 돌면서 혈압이 떨어질 수 있으며(패혈증 쇼크), 이때에도 소변이 나오기 힘들어집니다. 심부전, 간부전 등 다른 장기의 질병일 때도 신장으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줄어 소변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신성병(신장 자체에 원인이 있다)

    신장 자체가 신장염이나 교원병, 장기간에 걸친 고혈압이나 당뇨병에 의해 손상되어 버리면 소변을 만들 수 없게 되므로 소변이 나오기 어려워집니다. 신장이 장기적으로 손상되면 말기 신부전이라는 상태가 되어 신장이 거의 기능하지 않게 됩니다. 신장이 거의 기능하지 않기 직전이라면 반대로 얇은 소변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신장의 소변을 농축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만, 소변이 나오지 않게 되었을 때는 그 시기도 넘은 말기적인 상태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장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조영제나 해열 진통제, 항균제 등의 약제 사용도 신장을 손상시켜 소변이 나오기 어려워지는 원인이 됩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용 전에 주의해 둡시다.

    신후성(신장밑에 있는 장기에 원인이 있음)병

    신장 아래에 계속되고 있는 장기는 요관, 방광, 요도, 남성의 경우 전립선입니다.

    이 장기들 중 결석이나 종양 등 뭔가 소변이 나오는 통로를 막는 것이 있으면 소변이 나오기 어려워집니다. 소변이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방광에 소변이 쌓여 버려서 하복부의 당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관 결석, 방광 종양, 전립선 비대증 등이 이러한 원인이 됩니다.

    4. 정리

    소변이 나오지 않는 원인은 신전성, 신성, 신후성으로 나뉘며 다양한 질병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변이 나오지 않는 증상은 의사에게도 긴급성이 있는 질병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변이 나오지 않는다고 스스로 느낄 때에는 빨리 의사 선생님에게 가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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