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중에 많은 땀을 흘리는 '잠자는 땀'. 어떤 병을 생각할 수 있을까?

    잠자는 땀

    자고 있을 때 많은 양의 땀을 흘려서 잠에서 깬 경험은 없습니까? 수면 중 발한은 '잠자는 땀'이라고 불리며 기온이 높거나 수분을 많이 섭취하거나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비만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잠옷을 갈아 입을 정도의 땀을 '도한'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식은땀은 질병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식은땀이 났을 때 생각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식은땀이 날 때 생각할 수 있는 병

    더워서 잠들기 힘들다고 느끼고 땀을 조금 흘리는 정도의 경우에 볼 수 있는 것이 아래와 같은 질병입니다.그 중에서도 결핵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감기, 결핵 등의 감염병

    감염증에서는 발열과 함께 식은땀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하고 싶은 결핵

    그 중에서도 주의하고 싶은 것은 결핵입니다. 결핵은 과거에 사망 원인 1위였습니다. 현재는 약이 개발되어 낫는 병은 되었지만, 아직도 감염자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결핵균에 의해 폐와 림프절을 시작으로 척추, 신장 등 전신 장기에 염증이 퍼져 나갑니다. 그리하여 조직이 파괴되어 갑니다. 증상으로는 발열이나 식은땀 외에 2주 이상의 장기 기침에 가래, 권태감, 체중 감소, 흉통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결핵균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감염이 됩니다. 유아나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발병·중증화되기 쉽습니다. 지속적인 기침이 나타나면 빨리 진료를 받고 결핵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약을 계속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아에서는 BCG 백신 예방 접종을 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자율 신경 실조증

    자율신경은 평소 신체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신체의 움직임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그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짐으로써 어지럼증이나 두통, 식은땀, 수면장애, 메스꺼움, 식욕부진, 복통, 변비, 설사, 어깨결림, 요통 등의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자율 신경 실조증은 생활 습관의 혼란이나 스트레스, 피로 등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불안장애나 우울증 같은 질환에서도 나타납니다. 치료는 증상을 억제하는 약이나 한약 등 약물요법, 생활습관 개선, 스트레스 대처법 재검토 등을 실시합니다.

    내분비·대사 질환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인슬리노마, 당뇨병, 카르티노이드 증후군 등 내분비·대사와 관련된 질환에서도 식은땀이 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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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상선 기능 항진증

    목 부근에 있는 갑상선은 신체 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고 있습니다. 그 호르몬 양이 너무 많이 증가해서 대사가 너무 활발해지는 질병을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고 합니다. 호르몬량의 증가는 전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빈맥이나 손과 손가락 떨림, 안구 돌출, 갑상선 붓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땀을 흘리는 양도 늘고(다한), 식은땀도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에는 갑상선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의 복용, 갑상선을 적출하는 외과 수술 등이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수면 무호흡증에서는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자주 보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잠이 들 때 코를 크게 골거나 갑자기 코골이가 멈추거나 막힌 듯한 숨 뒤에 다시 코를 골기도 합니다. 이 밖의 증상으로 주간 졸음이나 두중감, 집중력 저하, 야간 빈뇨, 식은땀, 수면 상태의 나쁨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이 나타나면 심근 경색이나 뇌졸중, 고혈압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피스와 같은 장구를 끼고 수면 시 호흡이 잘 통하거나 코에 마스크를 대고 공기를 보내거나 목을 넓히는 코 CPAP 요법을 통해 치료해 나갑니다.

    2. 심한 식은땀 도한 때 의심되는 병이라니?

    식은땀 중에서도 잠옷이나 시트가 흠뻑 젖어 버릴 정도로 땀을 흘리는 경우를 특히 도한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도한 증상이 보일 경우 의심되는 질병에는 아래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

    악성 림프종은 혈액 암의 일종입니다.

    림프관 안을 흐르는 림프액에 포함된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가 암화된 것으로 혈액암 중에서는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도한 외에는 림프샘(목이나 팔 아래, 다리 관절)의 붓기와 체중 감소 등을 볼 수 있습니다. 통증은 생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수술이 아닌 항암제나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최근 의료의 진보에 의해 치료 성적도 상당히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우선 악성 림프종의 형태를 조사하고 거기서부터 치료 방침을 결정하겠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은 교원병의 일종입니다. 자세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구조인 면역에 이상이 생겨 자신의 조직을 공격해 버림으로써 생기는 질병입니다. 관절에 염증을 일으켜 뼈와 연골이 파괴됩니다. 심한 통증이나 붓기를 동반하여 치료를 하지 않고 있으면 관절이 변형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실시하면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위에 언급한 질환 이외에 섬유근통증, 전신성 홍반증 등에서도 식은땀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정리

    수면 중에 흘리는 땀은 여름 더위 등 생리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뿐만이 아닙니다. 식은땀으로 질병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그 밖에 나와 있는 증상이 중요해집니다. 감기 등에서는 발열이 있고 결핵에서는 장기 기침,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는 전신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평소와는 다른 명백히 비정상적인 양의 땀을 흘리는 도한 증상이 나타나면 중대한 질병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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