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의 가을이란? 유래와 의미를 철저하게 해설
- 생활 상식과 정보
- 2023. 3. 17. 10:00
더운 여름이 끝나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니 드디어 가을이 온다.가을 하면 독서나 스포츠, 예술 등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장 먼저 식욕의 가을이라는 말을 떠올리지 않을까.그러나 식욕의 가을이란 어떤 의미인지, 식욕의 가을 유래는 도대체 무엇인지, 기원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것이다.그래서 이번에는 식욕의 가을에 얽힌 궁금증을 철저히 풀어본다.
식욕의 가을 의미는?
식욕의 가을이란 사계절 중에서도 가을이 가장 식욕이 솟는 계절이라는 뜻의 말이다.'미각의 가을'이나 '열매의 가을'이라는 의미도 있듯이 가을은 쌀 고구마 호박 등 작물과 감 밤, 배 포도 같은 과일이 익고 꽁치를 비롯한 생선에도 기름기가 올라 제철을 맞는 계절이다.맛있는 가을 음식을 생각하면 식욕이 솟는 것도 당연하다고는 하지만 식욕의 가을의 의미도 알게 된다.
식욕의 가을 유래란? 왜 식욕이 솟나
맛있는 음식을 많이 구할 수 있는 계절이라고 해서 특별히 위화감 없이 식욕의 가을이라는 말을 받아들이는 사람도 많겠지만, 그 중에는 또 다른 유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사실 식욕의 가을 유래는 다음에 열거하는 것과 같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된다.
가을이 되면 많은 음식이 익기 때문에
지금은 재배기술과 수송수단의 발달로 연중 어디서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예전만 해도 가까이 있는 것을 특정 시기에만 먹을 수 있었다.특히 작물의 결실이 많은 계절이 가을이었다.그래서 가을은 식욕이 솟는 계절이라고 사람들에게 칭송받았던 것으로 여겨진다.
더위에서 컨디션 회복을 위해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식욕이 없어지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이는 이른바 더위인데 가을이 되어 시원해지면 저절로 회복되는 것이다.그러면 잃었던 식욕도 회복되고 식욕이 늘어난 것처럼 느껴진다.이것이 식욕의 가을이라는 말의 유래라고도 생각된다.
본능적으로 영양을 쌓아 겨울을 넘을 준비를 하려니
많은 동물들은 추운 겨울을 대비해 가을에 영양을 축적하는데, 이 본능은 인간에게도 남아 있다.그래서 가을이 되면 식욕이 강해져 식욕의 가을이라는 말이 생겨났다는 설도 있다.
일조시간이 짧아져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기 때문에
6월 22일 전후의 하지를 경계로 일조시간은 점점 짧아진다.즉, 햇빛을 받는 시간이 짧아진다.태양의 시간을 받는 시간이 짧아지면 정신의 안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세로토닌 분비량이 줄어든다.그래서 세로토닌 분비량을 늘리기 위해 신체가 당질을 비롯한 영양분을 탐내고 식욕이 상승한다.이것도 식욕의 가을 유래로 여겨진다.
기온이 떨어져 기초대사가 올라가므로
가을이 되면 기온이 내려가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어려워진다.즉 기초대사가 올라가는 것이다.기초대사가 올라가면 그만큼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결과적으로 식욕이 증가하는 것이다.이 점도 식욕의 가을 유래 중 하나로 꼽힌다.
식욕의 가을 기원은 천고마비의 가을에 있으며
식욕의 가을이라는 말의 기원은 어디에 있는가 하면 천고마비의 가을이라는 말에서 찾을 수 있다.천고마비의 가을이란 가을의 쾌활한 기후나 풀을 뜯고 살찐 말의 모습에서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그러나 원래 천고마비의 가을은 중국 사람들이 기마민족 흉노가 가을에 내습할까봐 쓰던 말에서 기원했다.말이 살찌는 계절이 되면 흉노가 겨울을 대비해 식량을 찾아 쳐들어올 테니 조심하라는 경고였던 것이다. 계절 인사로 쓰이는 듯한 온화한 분위기와는 상당히 동떨어진 기원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식욕의 가을이란 사계절 중에서도 가장 식욕이 솟는 계절인 가을을 일컫는 말인데, 그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고, 또 그 기원으로 여겨지는 '천고마비의 가을'이라는 말도 사람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의미가 강한 것이었다.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식욕의 가을을 맞이하면 평소와 다른 마음가짐으로 음식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