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후 배가 울리는 것은 왜? 멈출 대책은 있어?
- ETC
- 2022. 12. 23. 10:00
배가 고픈 것은 아닌데, 식후에 배가 울리는 것은 왜일까요. 사실 식후에 배가 울리는 데는 제대로 원인이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질병의 전조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식후에 배가 울릴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원인에 대해서 해설. 생각할 수 있는 질병에 대해서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공복일 뿐만이 아니야! 식후 배가 울리는 것은 왜?
아까 밥을 먹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아직 부족해?라고 식탐스러운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 무심코 고개를 숙여 버리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배는 꽉 찼는데 왜 식후에 배가 울리는 걸까요? 사실 공복 시와 식후에는 배가 울리는 메커니즘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복에 배가 울리는 이유
공복 시에 배가 울리는 것은 위가 강하게 수축하기 때문입니다.
이 수축을 '공복시 수축'이라고 하며, 강한 수축이 소장에까지 전달되어 간헐적으로 발생함으로써 큰 소리가 납니다. 위 수축이 일어나는 것은 위장이 다음 식사에 대비하여 준비를 하기 위해 위를 청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위 수축은 위장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모틸린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서 발생합니다. 위가 수축함으로써 음식의 남은 찌꺼기나 수분, 공기 등 위의 내용물이 흔들리고 먼저 밀려나기 때문에 배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식후에 배가 고픈 이유
식사를 한 직후 배가 울리는 것은 위장이 소화 활동에 의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가운 것이나 탄산음료, 알코올 등이 자극이 되어 배가 울릴 수도 있습니다.
2. 그 외 식후에도 배탈이 나는 경우
식후에 배가 울리는 것은 사실 위장의 소화 활동에 의한 것만이 아닙니다. 또 생각할 수 있는 케이스에 대해서 소개해 드릴게요.
유제품 때문에 배가 꼬르륵 소리가 난다
우유 등 유제품을 섭취하면 배에 가스가 차게 되거나 데굴데굴 배가 울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유당 불내'라고 해서 유제품에 포함된 유당을 소화하는 효소가 적거나 움직임이 약한 사람에게 일어나기 쉬운 것입니다. 유당불내인 사람은 우유를 마신 후 복통이나 설사 등의 괴로운 증상을 느끼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당불내인 사람이 위장불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데운 것을 마시도록 하거나 소량씩 나누어 섭취하는 등의 방법도 예방책으로 효과적입니다.
찬 음료나 자극물로 장이 자극을 받아 울린다
극단적으로 차가운 것이나 탄산, 알코올 등 자극이 강한 것을 마신 경우 위장 자극에서 배가 울릴 수 있습니다. 위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 뿐이라면 좋겠지만, 손상이 강하면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과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추 등 자극물도 위장에 부담을 줍니다.
임신 중에 가스가 차서 배가 울린다
임신 중에는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자궁이 커짐으로써 위장이 압박됨으로써 위장의 활동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기능에 의해 장의 움직임이 저하되고 변비에도 걸리기 쉬워 장내에 가스가 고이기 쉬운 상태. 그대로 가스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으면 빙글빙글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 가스가 차는 것으로 인한 배 소리는 임신 초기에 느끼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임신 중기에 배가 울리는 경우는 태동인 경우가 많습니다. 아기가 커지고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배에서 소리가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것입니다.
식후 뒹굴면 배가 울린다
식후에 등을 대고 누우거나 하면 갑자기 배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누우면 몸 전체가 편안해지고 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기 때문입니다. 누움으로써 긴장을 풀어주는 부교감 신경이 우위를 점하기 쉽고 내장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혈류도 좋아집니다.
3. 배가 울리는 것은 부끄럽다…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다?
배가 울리는 것은 인간의 생리적 현상이기 때문에 조금도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배 울리는 소리가 주위에 들리는 것이 부끄럽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식후에 배가 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배가 울리는 대책으로 바로 먹는 것은 NG
공복에 배가 울리면 '식사를 하면 바로 멈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물론 식사를 함으로써 배가 울리는 소리는 멈추지만 위에는 그다지 좋은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공복에 배가 울리는 것은 배가 청소를 하고 있는 사인. 식사를 함으로써 이 움직임을 방해해 버리기 때문에 소장 내에 좋지 않은 균이 증식하거나 팽만감 등 위에 불쾌감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식사를 한다면 위장의 움직임이 진정되고 잠시 후에 합시다.
가스가 원인인 경우 장내 세균에 좋은 식품을 먹는다
식후에 배가 울리는 것은 장내에서 많은 가스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원인인 경우도 많습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장내 세균에 좋은 식품을 먹고 장내 가스 발생을 억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탄수화물이나 단 것 등 당질이 많은 식품은 가스를 발생시키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근채류, 유제품, 과일, 콩 제품 등도 가스를 발생시키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과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가스를 발생시키기 쉬운 식품은 아니더라도 과식하면 장내에 가스가 쌓이기 쉬워집니다. 너무 식사 제한을 하는 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과식에 주의하고 삼가는 정도로 합시다. 각각의 체질에 따라서도 배가 울리기 쉬운 식품이 있으므로 시도하면서 스스로 파악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식후 배가 울린다…이런 경우는 진찰을
식후에 배가 울리는 것은 질병이나 어떤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진찰이 필요한 경우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설사나 변비를 동반하다
식후 설사나 변비 등 현저한 위장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감염이나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지 않아 괴로운 증상이 나타난 경우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읍시다.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하다
식후에 꼬르륵 배가 울릴 뿐만 아니라 메스꺼움이나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에도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것도 식품에 부착된 어떤 세균 감염을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토가 잦은 경우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 쉽고 의식장애 등 위독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귀 냄새가 신경 쓰이다
방귀 냄새가 평소와 다르다, 냄새가 강한 등 신경이 쓰이는 경우는 장내 환경이 악화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장내에 유해균이 증가하면 가스가 발생하기 쉬워져 배가 잘 울리거나 방귀 냄새가 강해질 수 있습니다.
위통이나 심한 스트레스가 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피로가 큰 손상을 입어 자율신경이 흐트러지면 위장이 과도하게 움직이고 빙글빙글 배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그 외 복통이나 위장의 불쾌감을 동반하는 경우는 치료가 필요한 질병인 경우도 있습니다. 투약이 필요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5. 정리
식후에 배가 울리는 것은 일반적으로 장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누구에게나 당연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다만 아무래도 배가 울리는 소리가 신경 쓰이는 경우는 장내에 가스를 늘리지 않도록 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습니다. 통증이 강하거나 분명히 평소와 다른 모습이거나 하면 진찰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므로 평소 자신의 컨디션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