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기립성 조절 장애 적절한 치료와 학교에 요구되는 대응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

    아침에 일어날 수 없다, 어지럽다…와 같은 증상이 빈발하는 학생은 어쩌면 '기립성 조절 장애'일지도 모릅니다. 사춘기에 흔히 볼 수 있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뚜렷한 몸의 질병이지만, 그다지 이해되지 않는 것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도 많은 것 같습니다.

    1. 결코 게으른 것은 아니다. 기립성 조절 장애라는 질환

    기립성 조절 장애는 자율 신경 기능의 저하로 인해 발생합니다.

    시상하부 등 뇌의 중추신경이 기능 변화하여 혈류 등이 통제되는 것이 원인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의 사춘기에 호발하여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거나 장시간 기립 시 어지러움·두근거림·어지럼증이 생기는 등의 증상을 보이며 악화되면 등교거부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원인 질환은 분명하지 않지만 자율신경의 혼란에는 사춘기 심신의 발육에 의한 것 외에도 수면 부족, 운동 부족, 정신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이유를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본 질환은 가족성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코 게으른 것은 아닙니다. 이 질환에 대해 학부모·학교 교사가 이해를 높이고 적절한 치료·생활습관 개선에 힘써 학업에 있어서는 적절한 배려를 할 것이 요구됩니다. 여기에서는 기립성 조절 장애로 진단받은 분의 '치료법',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의 대처법'에 대해 해설하겠습니다.

    2. 약도 쓰지만 주 치료는 비약물요법

    치료는 일상생활에서의 대응 등의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으로 크게 구분됩니다.

    많은 증례에서는 약물요법만으로는 개선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일상생활의 개선부터 임합니다.

    일단 '수면' 생활 리듬 개선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우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춘기가 되면 취침시간이 24시를 넘겨 수면 부족이 되는 경향이 있는 데다 취침 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이용해 뇌가 블루 라이트에 의한 자극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침시간이 늦은 경우에는 일주일에 30분 정도씩 앞당겨 가는 취침 전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이용을 자제하고 자연 수면을 촉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하루 30분 정도 걷기 등의 운동도 근력 유지나 자연 수면을 촉진하는 관점에서 중요합니다. 아침에는 부모님이 커튼을 열고 햇빛을 방으로 끌어들여 말을 거는 것으로 각성 리듬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숙여 1-2분 정도의 시간을 들여 천천히 일어나도록 하십시오.

     

    또 조례 등으로 장시간 기립하고 있으면 혈류는 하체에 쌓여 뇌(머리)로의 혈류가 저하되어 어지러움·현기증 등의 증상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있으면 쪼그리고 앉기, 다리를 움직이기, 크로스 시키기, 마사지를 하는 등 근육을 움직여 혈류를 되돌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음식'에서의 개선도

    순환하는 혈액량을 늘리기 위해 하루 2~3리터의 넉넉한 수분을 노력하여 섭취하십시오.

    염분도 신장 기능 저하나 고혈압이 없으면 10~12g으로 많이 섭취하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간장이나 소스를 많이 뿌린다, 라면이나 우동 등은 국물까지 마신다, 절임 반찬을 1인분 더 먹는 등 비교적 쉽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반응형

     

    학교에 가는 방법

    기립성 조절 장애는 자율신경 질환으로 심신증의 한 상태이기 때문에 마음 상태 변화의 영향을 받기 쉽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스는 증상 악화의 큰 요인이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악화되어 학교에 갈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결코 게으른 것은 아닙니다. 당사자인 자녀는 힘들게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우선 가족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초조함' 등의 고통을 이해하고 노력하고 있는 것에 공감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부터 방학까지 학교에 간다는 것은 문턱이 높기 때문에 '3교시부터 등교하기' 등 낮춰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 질환은 낮부터 저녁에는 시동이 걸린 것처럼 증상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교 측에 질병의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해서는 진찰한 의료기관으로부터 진단서(진단명 및 중증도, 학업상의 구체적인 배려를 기재한 것)를 제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약물요법' 사용되는 약은…

    약물 치료로는 혈압 저하나 빈맥에 대해 순환 상태를 개선하는 '승압제'가 투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우울증 경향이 있으면 항우울제, 수면 확보가 어려우면 수면 도입제, 어지럼증 등에 대해서는 한약 등 증상에 맞는 다양한 대응이 실시되지만 필요 최소한의 처방으로 중장기적으로는 개선해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증이면 반년 정도의 개선이 예상되지만 등교거부가 지속되는 중등 중·중증의 예에서는 수년 단위의 긴 치료 기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4. 성인이 되어서도 기립성 조절 장애가 계속되는 이유

    사춘기가 끝나는 18세(고등학교 3학년) 무렵에는 증상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지만 중증도가 높을 경우 성인이 되어서도 자율신경의 균형을 잃기 쉬운 체질이 남아 증상이 지속되거나 스트레스로 재발하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성인이 되면 생활 리듬의 흐트러짐이나 불규칙 근무, 음주 등이 계기가 되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는 레벨(캐퍼시티)을 파악한 후 자기 관리가 중요해집니다.

    5. 게으름 피운 이유. 가짜가 아니다.'주위의 이해'가 중요 과제

    이 질환을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은 '게으르다, 땡땡이 친다, 성격이 이상하다, 정신질환이다'라고 착각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한 편견 때문에 정신적으로 부담이 됨으로써 증상이 악화된 예의 진료도 행해져 왔습니다. 이 질환은 본인의 의사가 관련된 것이 아닙니다.'질환의 특성을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기회를 마련한다', '환경을 조정한다'라는 협력이 증상 개선에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