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잇몸질환에 걸린다!? 언제부터 조심하는 게 좋아?
- 임신,육아
- 2022. 10. 2. 09:00
최근 젊은 세대에서도 잇몸질환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잇몸질환이 시간을 두고 중증화 되는 것을 감안하면 그 발병 시기는 언제일까. 그리고, 무엇을 계기로 발병하는 것인가. 여러 가지 궁금증을 설명 합니다.
까다로운 '치은염' '치조농루' '치주질환'의 차이
아이도 잇몸 질환에 걸리는 것일까요, 성인의 질병이라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치아가 자라고 있으면 나이에 관계없이 잇몸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치아 주위의 병이 '치주질환'이니까요. 이에 반해 치아가 없는 곳의 잇몸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는 '치은염'이라고 불립니다. 과거에는 잇몸질환과 치은염을 모두 '치조농루'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나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래 잇몸 질환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병일까요?
치주질환 균이 음식 찌꺼기 등으로 생긴 치태에 정착하면 거기에서 독소를 내뿜게 됩니다. 이 독소가 잇몸 등의 염증을 일으키는 것입니다. 치주질환은 거주지가 되는 치아가 필요하다. 반대로 말하면 이가 없을 때는 발병하지 않습니다.
유치라도 잇몸질환이 발병한다고?
그런 거군요. 또 치아가 나기 시작할 때 일어나는 잇몸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맹출성(出出性) 치은염'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름부터 말하자면 치은염이지만, 메커니즘으로는 치주 질환과 같은 것입니다. 유치나 영구치 외에 사랑니에서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 속 잇몸질환의 "달콤한" 덫
잇몸 질환은 언제부터 조심하면 좋은 것일까요?
맹출성 치은염에 대해 말하자면 유치가 나오기 시작할 무렵부터인 것이군요. 그러나 어린아이는 침이 많고 균을 씻어주기 때문에 걸리기 어려운 경향이 있습니다. 정말 주의하고 싶은 것은 스스로 단 것을 먹기 시작하는 시기일 것입니다. 영구치가 다시 태어나는 타이밍과 거의 일치합니다.
어린이의 경우, 무엇을 계기로 잇몸 질환이 발병하게 되는 것입니까?
선천적과 후천적 요인이 있습니다.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오염이 쌓이기 쉬운 치열 등입니다. 후천적인 요인은 가족으로부터의 경구 감염이 대표적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반찬을 각각의 젓가락으로 나누면 잇몸 질환에 감염된 사람의 균이 반찬을 통해 자녀에게 옮깁니다. 이외에도 페트병을 돌려 마시거나 한입 먹은 만두를 나누거나 다양한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충격적입니다, 상당히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있을 것 같네요?
그 사람 입의 위험은 5세까지 결정됩니다. 5세 때의 균의 수가 평생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입니다. 그때 충치균이 많으면 성인이 되고 나서도 충치에 시달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평소 치과 의사와 소통하고 여러 가지를 가르쳐 주는 것은 어떻습니까.
잇몸 질환에 대해서도 5세까지의 환경이 그 뒤를 좌우한다고?
맞아요. 초코나 사탕 등은 먹이지 말고 존재 자체를 알리지 않는 게 좋아요. 초등학교에 올라가서 친구가 먹고 있는 것을 보고, 「그런 과자가 있었구나」라고(웃음). 반동으로 초콜릿을 좋아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제대로 된 양치질이 되어 있으면 괜찮습니다.
부모와 치과의원의 더블케어로 아이의 치아를 보호
양치질 얘기가 나왔는데 좀 더 자세히 알려주세요.
어린아이에게는 엄마가 마무리 닦기를 할 것 같아요. 이때 제대로 치과 병원에서 마무리 닦기의 올바른 방법을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자기 식으로는 안 돼요. 자녀가 많은 가정의 경우 '바빠서 손을 쓸 수 없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아이의 평생 문제니까 철저히 합시다.
브러싱에 대한 간단한 체크 방법이 있나요?
치아 오염에 반응하는 염색약이 시판되고 있습니다. 단, 체크한 후 탈색이 힘든 거죠. 치과 의원이라면 전문 기구를 갖추고 있으며, 정기적인 검진으로 체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 외에 생활습관상의 어드바이스가 있으면
과자의 질질 끄는 것은 삼가고 싶네요. 입 안에 있는 균에게 계속 먹이를 주고 있는 것과 같으니까요.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고, 다 먹고 30분 정도 후에 양치질을 합니다. 먹은 직후 입안은 균을 음식과 함께 삼키기 때문에 비교적 깨끗한 상태입니다. 식후에 당황해서 양치질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면 식후 입안은 산성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침으로 중화시키는 시간도 갖고 싶다. 이 밸런스가 30분인 셈입니다.
정리
생애 구강 환경은 5세에 결정된다는 것. 5세 아이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만큼 가족의 보살핌과 케어가 요구됩니다. 특히 잇몸 질환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천천히 진행되어 가는 질병입니다."이가 아프다고는 하지 않았고, 잇몸 질환은 상관없다"라고 생각하지 말고 아이라도 치과의원의 정기검진을 받도록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