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키를 키우는 포인트 4가지! 병원에 상담해야 할 작은 키란?

    아이의 키를 키우는 포인트

    자녀의 키가 다른 아이에 비해 작으면 학부모님께서는 조금 걱정이 되실지도 모르겠네요. 아이의 성장에는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병 때문에 키가 잘 자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치료로 고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조기 발견이 중요해지기 때문에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걱정이 없는 범위의 자녀에 대해서도 앞으로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것을 조심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이의 키가 자라지 않는 원인과 키를 키우기 위한 포인트에 대해 소개합니다.

    1. 아이의 성장 패턴

    아이의 성장에는 일정한 패턴이 존재합니다.

    우선 아기는 태어난 후 2~3세 정도까지 급격히 성장해 갑니다. 이 무렵을 영유아기라고 합니다. 그 후 한동안 성장률은 안정되어 갑니다(소아기),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 즈음에서 사춘기를 맞이하면, 이번에는 어른의 몸이 되기 위해, 키 또한 자라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지만 영유아기에 급격히 자라서 초등학교 저학년~중학년에 비교적 안정이 되고 사춘기를 맞이하면서 다시 키가 확 커지는 이 패턴에서 벗어나 있는 경우에는 뭔가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문제가 없는 범위라도 아이들을 둘러싼 환경에 따라 키가 생각만큼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2. 우리 아이는 걱정해야 해? 우선 성장곡선과 비교해 보자

    모자 수첩 중에 성장곡선이라는 것이 있습니다(이 사이트에서 다운로드도 가능합니다).이는 남녀별로 아이의 키·체중 평균값을 연령별로 나타낸 것으로 병원에 갈지 말지 기준으로는 이 성장곡선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선이 써 있습니다만, 대개 신장과 체중이 같은 시트에 쓰여져 있기 때문에 신장의 경우에는 위쪽으로 정리되어 있는 선과 비교하게 됩니다. 원래 쓰여있는 선의 가운데 선이 평균값이에요.

    활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연령별 자녀의 신장을 적어 접힌 선으로 연결한다.
    2. 원래 써 있는 선과 비교하다.

    표준적인 범위 안(맨 아래 선보다 위, 혹은 맨 위 선보다 아래)에 있으면 대략 문제가 없습니다.

    SD라는 단위가 써있는 표의 경우에는 -2.0SD에서 +2.0SD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일단 상황을 지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표준 틀 안에 있어도 커브가 표준선을 따르지 않을 때(어느 일정 연령부터 키 성장이 나빠진다, 체중만 늘어난다 등)에는 성장을 멈춰버리는 질병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자녀분의 성장선은 어땠나요?

    어디까지나 기준이지만, 표준에서 크게 벗어난 경우에는 한 번 담당 소아과에 상담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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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작은 키의 원인

    이 항목에서는 작은 키를 초래하는 원인에 대해 정리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치료는 필요 없는 것부터 전문으로 하고 있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좋은 것까지 다양합니다.

    치료가 필요 없는 것

    1) 유전 체질

    가족성 작은 키라고 해서 가족 중에 키가 작은 분이 있을 경우 유전으로 아이도 키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특별히 신체에 이상이 없고 체질적으로 작은 키인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들은 특별히 병이 아닙니다. 작은 키로 병원 진료를 받는 분들의 대부분도 체질적인 문제인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체질적으로 몸집이 작은 아이가 키를 키우고 싶은 경우에는 후술하는 건강한 식생활과 운동, 수면 등이 중요해집니다.

    경우에 따라 치료가 필요한 것

    2) 사춘기가 빠르다·늦다

    성장률에는 '사춘기'가 깊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사춘기란 심신 모두 변화가 있어 각각 여성스러운 몸매·남자다운 몸매가 되어가는 시기를 말합니다. 사춘기와 함께 크게 키가 자라기 때문에 키의 개인차가 벌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여자아이라면 10세, 남자아이는 12세 정도에서 2차 성징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은 시기가 표준에서 크게 어긋날 때라고 생각합시다. 2차 성징이 오고 있는지 어떤지의 판단은 (남자아이라면 특히) 알기 어려운 경우가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의사에게 맡기는 것이 안심입니다.

    사춘기가 늦은 경우(사춘기 지발증)

    사춘기를 맞는 나이가 늦은 것을 (대략 15세) 사춘기 지발증이라고 합니다.

    신장이 자라는 시기에도 변화가 있고 최종 신장에도 영향이 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여자아이로 15세가 되어도 초경이 오지 않는 경우에는 '지발월경'이라고 하여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산부인과에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사춘기가 빠른 경우(사춘기 조발증)

    사춘기가 너무 이른 것으로 인해 최종적인 키가 작은 채 멈춰 버릴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남녀 모두 평균보다 2~3년 일찍 이차성징이 나타나는 나이에 맞지 않는 키의 급격한 성장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사춘기 조발증은 사춘기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치료를 함으로써 미래의 최종 신장을 키울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으로 진단된 경우의 대부분으로 호르몬 균형을 맞추는 주사를 4주에 1회 실시합니다. 만약 자녀가 사춘기 조발증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내분비 전문의가 있는 병원의 진찰을 추천합니다.

     

     

     

    3) 호르몬 이상

    사춘기보다 이전부터 작은 키가 눈에 띄게 된 경우 성장호르몬, 갑상선호르몬 분비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 호르몬들은 아이의 성장을 조절하고 있으며, 충분히 분비되지 않으면 작은 키를 일으킵니다. 치료는 주사로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 나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주사는 가정에서도 할 수 있도록 개량되어 왔으며, 치료를 받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키를 키울 수 있습니다.

    4) 염색 체병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인해 작은 키를 일으키는 경우도 드물게 있습니다. 여자아이의 X 염색체가 1개밖에 없는 터너 증후군, 15번 염색체에 변이가 보이는 프라더 윌리 증후군 등이 원인이 되어 작은 키가 될 수 있습니다. 이쪽은 합병증도 조심해야 합니다.

    5) 뼈병

    연골이영양증이라는 뼈의 이상으로 작은 키 외에도 몸통에 비해 손발이 짧다, O 다리, 머리가 크다, 이마가 튀어나와 있다 등 신체 불균형이 보입니다.

    6) 원래 작게 태어난 것

    엄마 뱃속에 있던 시간에 대해 표준보다 작게 태어나는 것을 SGA(Small-for-Gestational Age)라고 합니다. SGA 아기의 대부분은 2세 무렵까지 표준 신장을 따라잡지만 때로는 키가 작은 아이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성장 호르몬에 의한 치료를 검토할 수 있습니다.

    7) 장기 이상

    장기에 병이 있음으로써 충분히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키가 작아질 수 있습니다.

    각각 장기에 대해 적절한 치료를 실시함으로써 신장도 개선되어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아이의 키를 키우기 위한 포인트 4가지

    가정에서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자녀의 성장에는 다음과 같은 4% 포인트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히 걱정이 없는 범위의 아이도 키를 키우고 싶은 경우에는 신경을 써도 좋을지도 모르겠네요.

     

     

     

    1) 양질의 수면

    수면 중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좋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밤샘은 피하고 충분히 수면시간을 취하도록 합시다. 어린 자녀는 가족의 생활 리듬의 영향도 받기 쉬우므로 가족이 함께 생활 리듬을 재검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균형 잡힌 식사

    성장을 위해서는 균형 있게 영양을 섭취합시다. 어린이는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섭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끼를 꼭 챙겨 먹도록 합니다. 또한 밥 시간이 즐거울 수 있도록 가족이 같은 식탁을 둘러싼 조리 방법을 궁리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3) 적당한 운동

    신체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도 필요합니다. 실내에서의 놀이뿐만 아니라 밖에서 놀 수 있도록 합시다.

    4) 애정으로 대하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육아 상황이 아이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면 학대를 받던 아이는 성장이 늦어질 수 있어 애정차단증후군이라고 불립니다. 다른 아이보다 키가 작은 것, 혹은 질병 등으로 보호자도 불안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불안은 아이에게도 전해져 버릴지도 모릅니다. 자녀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가족들도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 줍시다.

    5. 정리

    작은 키를 초래하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의사에게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우선 성장선을 달아보시고 자녀의 성장이 기준과 비교하여 어떻게 되어 있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표준 범위보다 낮은 성장 곡선이 표준에 맞지 않는 경우에는 가까운 소아과에 상담해 봅시다. 질병 치료 외에 수면과 식사에 신경을 쓰는 것으로 미래 아이의 키를 키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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