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성장이 멈추어 있다...? 성장장애의 원인이란?

    아이의 성장이 멈추어 있다

    자녀의 성장 속도는 개인차가 있고, 다른 아이보다 성장이 빠른 아이가 있으면 천천히 자라나는 아이도 있습니다. 키가 작거나 큰 것은 부모로부터의 유전이나 체질에 의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한편, 성장 호르몬이나 염색체·뼈의 질병에 의해서 키가 자라지 않는 경우(작은 키)가 있는데, 이것을 성장 장애라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성장 장애를 초래하는 원인에 대해 설명하겠습니다.

    1. 성장장애의 원인이란?

    성장 장애란 각 연령의 표준 신장에 비해 키가 작은 경향이 있는 것을 말합니다. 체질이나 생활환경 외에 질병 등이 원인이 되어 정상적인 성장을 방해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성장 장애의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녀의 성장 곡선(발육을 평가할 수 있는 그래프)을 조사하고 싶은 분은 소아 내분비학회 등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호르몬 이상

    출산 시 가사 상태나 사고로 인한 뇌 외상 등으로 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에 장애를 입으면 성장호르몬은 분비되지 않고 키 성장이 나빠지게 됩니다. 또한 하수체에서는 뼈와 키 성장에 영향을 주는 갑상선 호르몬 분비 저하로 인해 작은 키가 될 수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 분비 부전이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에서는 부족한 성장 호르몬과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함으로써 신장이 성장합니다.

    염색체 이상

    사람의 체세포 염색체는 23쌍(46개) 있습니다. 각각 번호가 매겨져 있고 23번째 염색체(성염색체)가 남녀를 가르고 있습니다. 통상의 염색체는 2개가 1쌍(조)으로 되어 있습니다. 염색체 이상의 경우에는 쌍의 것이 1개(단백질)이거나 3개(트리소미)이거나 결손(염색체의 일부가 빠진 것)이나 역위(염색체 배열이 일부 역전된 것)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상이 발생하면 성장 장애, 장기 선천 이상, 지적 장애 등을 일으킵니다.

    터너 증후군

    여성 염색체인 염색체 X가 1개이거나 일부가 결손된 경우에 발병합니다. 작은 키 외에 난소의 발육이 나쁘고 무월경이거나 심장병이나 난청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료에는 성장 호르몬이나 여성 호르몬을 보충합니다.

    비내분비성

    성장 호르몬이나 갑상선 호르몬 등의 내분비계는 정상인데 키가 자라지 않는 이유 중 하나로 태내 발육부전을 들 수 있습니다. 여러 원인으로 인해 임신 주기에 걸맞은 성장을 달성하지 못한 상태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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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격 이상

    뼈나 연골 자체의 이상 때문에 몸통에 비해 손발이 짧아지고 키도 작아집니다. 연골 무형성증이나 골간단 이형성증 등이 해당됩니다. 체형의 특징은 작은 키 외에 안비(안비, 코의 뿌리가 찌그러져 있다)나 머리가 크고 요추가 앞쪽으로 구부러져 있는 등이 있습니다.

    기저질환·기타

    심장이나 간, 위장 등 중요한 장기에 이상, 또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 가려움증이 있어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에도 성장이 저해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영양·수면을 몸에 흡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작은 키를 계기로 검사를 하여 질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장기 자체에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치료를 시작합니다. 치료를 통해 장기가 좋아지면 영양이 풍부해지고 신장도 자라납니다.

     

    그 외에는 가족성 작은 키, 특발성 작은 키가 있습니다. 가족성 작은 키는 아버지의 키가 157cm 이하이거나 어머니가 145cm 이하일 때 또는 부모의 키에서 계산식(Target Height법)에 의해 산출된 키가 남자 162cm 이하, 여자 150cm 이하일 때가 해당됩니다. 특발성 작은 키는 여러 질환이 모두 제외된 경우 진단되며 원인불명·체질성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목표 높이법 계산식

    남자:(아버지키+어머니키+13)÷2

    여자:(아버지키+어머니키-13)÷2

    2. 정리

    성장과 관련된 인자는, 유전이나 체질 외에 호르몬이나 영양 상태, 자라는 환경(수면·운동·식사)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성장 시기도 제각각이고 키가 잘 자라는 시기도 있고 그렇지 않은 시기도 있습니다. 자녀의 성장 장애는 주위에 있는 학부모들이 깨닫는 것입니다. 짐작이 가거나 걱정하고 있는 사람은 소아과 의사와 상담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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