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황달... 그거 안 좋아? 생각할 수 있는 원인은?

    아기 황달

    엄마의 배에서 나온 아기는 눈의 흰자 부분이나 피부색이 노란 상태로 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상태는 황달이라고 합니다만, 아기의 황달은 기본적으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단, 개중에는 선천적으로 장기나 혈액에 질환·이상이 있기 때문에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는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이번에는 아기에게 황달이 보이는 이유와 생각할 수 있는 원인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1. 황달이란 어떤 상태야?

    황달이란 안구의 흰 눈 부분이나 피부색이 노랗게 변한 상태를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흰 자목이 노란색이라고 인정이 되면 황달로 판단이 됩니다. 또한 귤이나 호박을 너무 많이 먹으면 피부색은 노랗게 변하는데, 이것은 '황달'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감피증」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특별히 치료 등은 필요 없습니다.

    2. 황달이 생기는 원인은?

    신생아의 경우 생후 며칠 동안 볼 수 있는 생리적 황달이 있습니다. 그 외 소화관 등 선천적 질환·이상으로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생아 황달

    아기는 자궁 내에 있을 때 엄마의 자궁 동맥에서 산소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다만 폐로 호흡하는 것보다 효율이 나쁘기 때문에 적혈구의 수를 늘려 산소 부족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어나면 아기는 폐호흡으로 이행하기 때문에 적혈구의 형태도 태아의 것에서 성인의 것으로 바뀝니다. 따라서 태아 특유의 여분의 적혈구는 급속히 망가져 갑니다.

     

    이 부서진 적혈구를 대사(오래된 것에서 새로운 세포로 바뀐다) 하는 과정에서 소화액 빌리루빈이 많이 만들어집니다. 보통 혈액 속에 있는 알부민이라는 물질과 결합해 배출되지만 결합이 가능한 알부민의 양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나머지 빌리루빈은 혈액을 흘러 피부 등으로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빌리루빈은 오렌지색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황달로 피부나 흰자 부분이 노랗게 보이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신생아의 대부분에서 생리적인 황달이 보이며,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소실됩니다.

    길어지는 경우

    혈액 속 빌리루빈이 높은 상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경우는 광선 요법이나 교환 수혈을 실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 광선 요법 : 푸른 빛을 피부에 쬐입니다. 빌리루빈을 분해하여 수용성으로 변화시키고 소변과 함께 배설시킵니다. 눈에 빛이 닿지 않도록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맞을 수 있도록 기저귀를 줄이거나 분리합니다.
    • 교환 수혈 : 광선요법으로 개선이 없는 경우, 고도의 황달인 경우에는 신생아의 혈액을 뺀 만큼 수혈함으로써 혈액을 교체하는 방법을 취합니다.

    또한 모유로 키우는 아기는 빌리루빈의 대사가 늦어지면서 황달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생후 1개월이 지나도 황달이 남는 경우가 있지만(모유황달) 뇌에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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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천성 담도 폐쇄증

    선천성 담도 폐쇄증은 선천적으로 담도가 좁거나 담도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제대로 소화관(장)으로 흘러가지 않게 됩니다. 빌리루빈이 배출되면서 변의 색깔은 갈색이 되기 때문에 배출에 문제가 있으면 변의 색이 하얗게 되고 황달도 나옵니다.

     

    선천성 담도 폐쇄증으로 진단된 경우는 기본적으로 생후 60일 이내에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조기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일부 지자체나 의료기관에 따라서는 모자 수첩 안에 '변색 카드'가 들어 있어 일반인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두혈종(주혈종)

    분만 시 아기의 머리에 밖에서 힘이 가해지면서 생긴 탄력성 있는 혈종입니다.

    분만 직후 발견되는 경우는 적고, 1~2일 후에 발견되어 서서히 흡수되어 사라집니다. 이때 적혈구가 부서지고 빌리루빈이 만들어지면서 황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황달은 두혈종이 없어지면 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치료의 필요성은 없고 청결하게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혈액의 감염증·혈액형 부적합 임신

    패혈증·수막염과 같은 중증 감염병을 일으키고 있거나 모체의 혈액형과 태아의 혈액형이 다른 혈액형 부적합이 일어나고 있는 경우 빌리루빈 수치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빌리루빈의 값이 높아지는 이유는 각각 다음과 같습니다. 치료에는 광선요법·교환 수혈 외에 약(페노바르비탈)의 투여 등이 이루어집니다.

    • 혈액 감염증 : 패혈증 등에 걸려 간 기능이 저하되므로
    • 혈액형 부적합: 임신 중 태반을 통과해 태아의 혈구가 모체 내로 들어오면 이물질로 판단해 모체에 항체가 만들어집니다. 그 항체가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들어가 적혈구가 부서져 강한 빈혈을 초래하고 아울러 황달도 초래합니다(신생아 용혈성 질환).

    많은 빌리루빈이 만들어져 중증 황달이 나타날 경우 핵 황달이라고 불리는 뇌장애를 합병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3. 정리

    아기 황달의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 경과합니다. 다만 아마추어로는 '생리적 황달'인지 '병적 황달'인지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황달이 중증일 경우 핵 황달이 될 수도 있으므로 신경이 쓰이는 경우는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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