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에 피가 섞여있어?! 아이의 혈변, 원인은 도대체 뭐야?
- 임신,육아
- 2023. 1. 11. 16:00
아기나 아이의 대변에 피가 섞인 적이 있습니까? 변이 빨개지면 놀라죠. 대변이 붉어지는 원인은 어떤 것일까요? 어떤 질병을 생각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서는 아이의 대변에 피가 섞이는 원인과 질병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참고해 보세요.
1. 혈변이란?
소화관은 1개의 관입니다. 입에서 시작하여 입→식도→위→소장→대장→항문과 연결됩니다. 이 어딘가에서 출혈이 일어나 입에서 나온 경우를 토혈이라고 하며 항문에서 나온 경우를 혈변/하혈이라고 합니다. 상부 소화관이라고 불리는 식도나 위에서 출혈한 경우는, 대변으로서 배설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고, 위에서는 위산에 의해 산화되어 검붉은 변(타르 변)이 됩니다. 이에 반해 하부 소화관이라고 불리는 소장이나 대장에서 출혈이 생긴 경우에는 갈색~선명한 붉은색 변이 됩니다. 직장 등 항문에 가까울수록 색조는 선명합니다.
2. 혈변의 원인이 뭐야!?
어린이 혈변의 원인이 되는 질병에는 주로 어떤 것들이 있는 것일까요.
영유아에게 많은 것으로는 장중적이나 소화관 알레르기, 유아기(그 이후)에 많은 것으로는 세균성 장염이나 메켈 휴게실, 알레르기성 자반병이 있습니다. 그 외에는 열항, 젊은 용종, 잦은 설사 등이 혈변의 원인이 됩니다. 하나씩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중적
입에 가까운 쪽의 장이 항문에 가까운 쪽의 장으로 들어가 버린 상태가 되는 병입니다.
증상으로 좋아졌다를 반복하는 복통(간헐적 복통), 구토, 혈변이 있습니다. 혈변은 딸기 젤리 형태로 표현되는 듯한 색상의 걸쭉한 변이 특징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증상이 갖추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즉시 장관의 고압 관장에 의한 정복이 필요하므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소화관 알레르기
영유아의 경우 모유와 우유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아직 소화관의 기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것 등이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입술의 붓기와 구토 등과 함께 설사와 혈변을 인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체중 증가 불량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감염성 위장염(세균성 장염)
이른바 식중독입니다. 발열, 구토, 복통과 함께 설사·혈변이 보입니다.
원인으로는 캄필로박터(닭고기 등), 살모넬라균(생계란·생계란 쇠고기 등), 병원성 대장균(쇠고기 등)이 많습니다.
메켈 휴게실
메켈 휴게실은 아이가 아직 엄마의 뱃속에 있었을 무렵에 엄마에서 아기에게 영양을 보내기 위해 사용되던 관이 남아 버린 것입니다. 원래 이 관은 태어날 때까지 없어지지만 소장의 일부에 자루 모양으로 남아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조직에는 위 점막이 섞여 있을 수 있고, 거기서 위산이 생산되어 위산에 의해 주위의 장이 장애가 되고 거기서 출혈이 발생합니다. 혈변 이외의 증상, 구토 및 발열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습니다. 2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많습니다만, 성인에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자반병
혈관성 자반병이라고도 해놋호 셰일라인 자반병이라고도 합니다. 뚜렷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떤 원인에 의해 혈관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관절 증상(관절통이나 관절의 붓기), 복부 증상(구토·복통·혈변), 피부 증상(다리 등에 약간 들뜬 작은 발진이 생긴다/자반)입니다. 처음에 관절 증상이나 복부 증상이 있고, 그 후 피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10세 아이들에게 많다고 합니다.
열항
변비에 의한 딱딱한 대변으로 항문이 끊어져서 대변에 밝은 붉은 피가 묻습니다.
젊은 용종
변 점막에 대한 자극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장 점막이 달아오른 것입니다. 달아오른 부분의 표면이 변 등으로 긁힘으로써 출혈이 일어나 변에 혈액이 부착됩니다. 젊은 용종은 양성으로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도 있지만 절제해 버리면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설사에 수반되는 것
위장염에 걸렸을 때 등에 설사 횟수가 많으면 장 점막이 끊어져 변에 피가 섞일 수 있습니다.
3. 언제 병원에 가야 하나요?
아이에서의 혈변은 그다지 흔한 증상이 아닙니다.
명백한 변비가 있어 항문이 잘려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때에는 서둘러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을 필요는 없지만, 그 이외의 경우에는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 특히 간헐적 복통을 인정할 때, 복통이 심할 때, 안색이 안 좋을 때 등에는 서둘러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4. 정리
혈변은 많은 증상은 아니지만, 그렇게 드문 것도 아닙니다. 다만 자주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혈변이 나왔을 때는 놀라실지도 모릅니다. 혈변이 나왔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사진을 찍도록 합시다. 어떤 색인지, 어느 정도 혈액이 섞여 있는지, 어떤 성상의 대변인지 등이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았을 때에는 보여주도록 합시다. 혈변 이외의 증상을 인정하는 경우나 혈변의 양이 많은 경우에는 빨리 진찰을 받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