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이란 어떤 병? - 원인, 증상,
- 건강
- 2021. 12. 19. 00:03
알레르기성 비염의 하나인 '화분증'은, 지금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국민적인 질환이 되어 있습니다만, 이 알레르기성 비염이 수많은 질환 중에서도 경제적 손실이 큰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는 것은 알고 계십니까. 생명에 관계되는 심각한 증상이 나오는 경우는 적습니다만, 재채기나 콧물 등의 증상에 따라 의욕 저하 등으로 이어지는 심각한 면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대해 설명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에서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으로, 침입한 특정 물질(항원)을 이물질로 판단한 경우 이를 무해화하여 몸을 보호하려는 반응이 일어나고, 그 결과 재채기나 콧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입니다.
코에는 원래 '가온' '가습' '방진'이라는 세 가지 작용이 있는데, 이것이 코의 방어작용을 하고 있는데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이 방어작용이 과도하게 작용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다음 3가지 증상이 있습니다.
- 발작성 재채기
- 콧물
- 코막힘
그 밖에도, 이러한 증상이 계속되는 것으로 두통이나 두 중·식욕 부진, 또, 귀나 목·눈의 가려움 등 수반 증상이 일어나기도 해, 권태감이나 의욕의 저하로도 연결됩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은 QOL(Quality of Life: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있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일어나는 이유
알레르기성 비염이 일어나는 메커니즘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에서 일어나는 'I형 알레르기(즉시형)'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레르기에는 I형~Ⅳ형까지 4가지 타입이 있으며, 각각의 타입에서 반응과 관련된 물질이나 일어나는 증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I 형 알레르기는 'IgE 항체'라는 항체에 의해 일어나는 알레르기 반응입니다. 꽃가루나 진드기 등의 몸속에 항원이 들어오면 IgE항체가 만들어지고(항체가 만들어진 상태를 '감작'이라고 합니다), 그 항체가 비만세포나 호염기구(백혈구의 1종)의 세포막에 부착됩니다.
그리고 다시 같은 항원이 체내에 들어가면 이 IgE 항체에 항원이 부착되어 '항원 항체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 반응을 할 때 붙어 있는 세포가 파열되어 유해한 화학전달물질(히스타민, 류코트리엔 등)을 방출하고 이 화학전달물질이 코 점막을 자극함으로써 재채기나 콧물과 같은 증상이 발생합니다.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과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화분증)
알레르기성 비염에는 '통년성'과 '계절성(화분증)'의 2종류가 있습니다.
각각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항원에 차이가 있지만, 나타나는 증상은 동일합니다.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
통년성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 먼지 등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계절을 불문하고 증상이 나타납니다.
어린 자녀에게도 자주 발병하며, 식품항원(계란·우유 등) 이외에 흡입항원(진드기 등)으로도 감작되어 여러 항원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화분증)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은 삼나무와 노송나무가 대표적인 항원으로 일반적으로 '꽃가루 알레르기'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화분증에 관해서도, 발증이 젊어지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만, 화분증의 발증이 증가한 배경에는, 대량으로 심어진 삼나무의 개화가 시작된 것(삼나무가 심어지고 나서 20년~30년에 개화하기 시작합니다)이 관계하고 있어, 환자의 상당수는 30대~50대라고 말해지고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포함한 알레르기성 비염은 청년기~장년기가 주 환자층이기 때문에 생산연령(생산활동을 할 수 있는 노동력이 되는 연령)이 침범되어 수많은 질환 중에서도 경제적 손실이 큰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발병하면 낫지 않는 것도 큰 문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
알레르기성 비염의 대표적인 원인은 삼나무와 진드기인데 그 외에도 기르고 있는 애완동물의 털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원인이 되는 것과의 접촉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어떤 원인이 있는지를 알아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양한 '항원'이 원인이 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항원'과 이에 대항하는 '항체'의 작용에 의해 증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항원을 접할 기회가 많을수록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항원이 되는 물질은 다양하며, 우리 생활 중에서도 가까운 것이 많습니다.
통년성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연중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에는 진드기, 동물의 털이나 비듬, 나방, 곤충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진드기, 비듬, 곰팡이 등이 포함된 집 먼지도 원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진드기'입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는 국내에서만 약 60종류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삼나무와 노송나무 꽃가루입니다.
지역에 따라 꽃가루 양은 차이가 있지만, 삼나무에 대한 감작이 있는 경우 대부분 노송나무에 감작이 일어나기 때문에 약 2개월 정도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가을에는 벼과와 국화과의 꽃가루도 나오는데, 이곳은 비 산량이 있어도 비산의 범위가 적기 때문에 이들 식물에 접근하지 않으면 영향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OAS)'을 병발하는 것도
그 외에서는, 토호쿠나 홋카이도에 많은 「자작나무」의 꽃가루에 감작되면, 콧물이나 재채기라고 하는 대표적인 증상에 가세하고,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을 발병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은 식품 알레르기의 하나이지만, 꽃가루 항원과 야채와 과일 등의 항원에 공통되는 항원 분자에 의해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작나무 꽃가루에 양성이 있는 분은 사과, 키위, 멜론 등을 먹으면 입술이 붓거나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의 항원에는 지역성이 있기 때문에, 어떠한 항원이 있는지·언제쯤 비산 하는지·지역에 따라서 꽃가루의 종류가 어떻게 다른지,라고 하는 것을 잘 알아 두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위험이 되는 것
알레르기 비염의 발병과 유전의 관계
음식 알레르기나 알레르기 마치(아토피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알레르기성 질환이 잇달아 발병하는 것)와 같은 경우는 원래 체질의 바탕에 유전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삼나무 꽃가루 알레르기 등의 경우는 반드시 유전적인 요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유전적인 요인보다 환경적인 요인이 크다고 생각되며 환경 요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습니다.
- 주택 환경의 변화(기밀화에 의해 진드기의 양이 증가했다 등)
- 꽃가루의 비 산수 증가
- 대기오염(PM2.5나 디젤 배기)
날리는 꽃가루의 양뿐만 아니라 이러한 환경 요인, 또한 피로 등 컨디션 면이 영향을 주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이 고려되고 있습니다.
직업에서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릴 수도 있다
또 특수한 예로서 애완견 숍 등 동물을 취급하는 직업인 분이나 밀 등을 취급하는 직업이 비염이나 천식 같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으며, 직업이 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킬 위험인자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검사와 진단
알레르기성 비염의 증상은 초기 감기 증상과 매우 비슷하지만 원인은 전혀 다릅니다. 재채기나 콧물 등의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한번 검사를 하여 원인을 밝히는 것이 치료에 첫걸음이 됩니다. 여기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의 검사나 진단이 어떻게 행해지는지 설명합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필요한 검사
알레르기성 비염이 의심되는 경우 우선 비염의 증상이 알레르기성인지 여부를 판단하는 검사를 실시합니다. 그 후 알레르기성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항원 검사를 실시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의 주요 검사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혈액검사(혈중 호산구 수, 혈중 총 IgE치, 특이적 IgE항체 측정(RAST, MAST 등)
- 혈중 호산구 수 : 혈액 속의 호산구 수를 확인합니다. 알레르기 질환인 경우 호산구 수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혈중 총 IgE수치 : 종합적인 IgE수치를 측정하여, 알레르기성 질환인지 판단합니다. 높은 수치를 보일 경우 알레르기 질환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 특이적 IgE 항체 측정 : 집 먼지 나 꽃가루 등에 반응하는 IgE 항체가 어느 정도 있는지 등 원인 물질을 특정합니다.
콧물 중 호산구 검사
콧물을 면봉으로 닦고 슬라이드 유리에 올려 현미경으로 호산구 수를 재는 방법입니다. 다만, 호산구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해서 반드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코 유발 시험
항원의 위험을 하비갑개(콧구멍 속 부위) 점막에 올려 재채기나 콧물 같은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이비인후과에서 흔히 시행되는 테스트입니다.
5분 이내에 가려움, 재채기, 콧물, 코 닫힘 중 2개 이상이 있으면 양성으로 판명됩니다.
그러나 현재 테스트에 사용할 수 있는 항원은 집 먼지와 돼지풀 2 종류뿐입니다.
피부 테스트
- 프릭 테스트:항원 용액을 바늘로 손상시킨 피부에 떨어뜨려, 15분 후에 같은 부분의 붓기·붉은색 유무를 판정합니다.
- 피내 테스트:항원 용액을 전완에 피내 주사하여, 피부가 붉어진 면적과 상태로 판정합니다.
그 외에도 부비강 X 선 촬영 등의 검사 방법이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진단 방법
상기 검사 중 2가지가 양성이면 진단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코 유발 테스트 등을 보더라도 검사에 따라서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선은 제대로 문진을 하는 것이 대전제가 됩니다.
문진에서는 주로 연령·성·직업·증상의 종류·정도·발증 연령·호발 시기·합병증·알레르기 병력·가족력·과거, 현재의 치료력과 경과, 등을 자세하게 묻습니다.
문진을 실시하여 알레르기성 비염이 의심된다고 판단될 경우 혈액 속의 IgE 측정 또는 피부 테스트를 실시하여 진단하는 방법이 많습니다.
또한 문진뿐만 아니라 시진(비경 검사)으로 코 점막의 색조, 콧물의 정상을 보는 것으로 어느 정도의 판단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