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가 좋은 차란? 가솔린차·하이브리드차·디젤차의 차이

    연비

    연비가 좋은 차는 친환경적이고 가계적이라고 들었는데 애초 연비가 좋은 차는 어떤 차일까.연비가 좋은 차를 탄다고 기름값이 들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차의 종류와 운전 방법, 도로 환경 등에 주목해 연비가 좋은 차에 대해 파고든다.

    차량 유형에 따른 연비 차이

    연비는 1L 가솔린으로 주행할 수 있는 거리의 기준이다.즉 연비가 좋은 차란 적은 연료로 긴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차라는 얘기다.연료소비가 적고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도 적어 환경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정 기준을 충족한 차에 대해서는 친환경차 감세가 적용되는 등 연비가 좋은 차에 대한 기대는 크다.

    연비 계산 방법

    가장 정확하게 실연비를 계산할 수 있는 건 '가득법'이라 불리는 계산 방법이다.만탄법은 주행거리를 0으로 한 상태의 차에 가득 찬 휘발유를 넣고 다음 만탄 주유 시까지의 주행거리에서 휘발유 L당 주행거리를 산출하는 방법이다.예를 들어, 50L의 가솔린으로 500km 주행했을 경우는, 500km÷50L=10km/L가 된다.

    차량 유형에 따른 연비 차이

    연비는 차 유형에 따라 다르다.보통차는 8~10km/L, 디젤차는 10~20km/L, 경차는 15km/L, 하이브리드차는 20km/L 정도의 수치가 되는 게 일반적이다.최신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는 30km/L라는 연비의 것도 있지만 대부분 카탈로그에 나와 있는 연비보다 실연비는 낮아지기 쉽다.

    운전 환경에 따른 연비 차이

    연비는 차 유형에 따른 차이도 크지만 운전 환경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다.특히 급발진이나 급가속을 많이 사용하는 운전은 휘발유 소비가 크기 때문에 연비가 나쁘다고 느낄 것이다.차에 타고 있는 인원이나 짐이 무거울 경우에도 연비는 나빠진다.저연비라는 유형의 차라도 운전환경에 따라 연비는 달라진다.타이어 공기압과 엔진오일도 연비에 영향을 미치므로 정기적인 유지보수를 통해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하이브리드차 연비

    하이브리드차는 가솔린차에 비해 연비가 좋은 차로 알려져 있다.그 이유는 하이브리드차와 가솔린차의 동력원 차이에 있다.가솔린차가 엔진을 동력으로 하는 반면 하이브리드차는 엔진과 전기모터라는 두 동력을 조합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회생 제동 장치

    하이브리드 차량의 큰 특징 중 하나로 '회생 브레이크'라는 것이 있다.휘발유차 등 차량은 제동을 걸면서 마찰을 일으켜 감속한다.이때 달리기 위한 회전에너지가 마찰에 의해 열에너지로 변환돼 공기 중으로 달아나는 구조다.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에서는 브레이크를 걸었을 때 '회전 에너지'의 일부가 '전기 에너지'로 변환돼 배터리에 전기를 저장하고 있다.회생제동은 본래 열에너지로 버려져야 했던 에너지를 유효 활용할 수 있어 연비가 크게 향상된다.

    카탈로그 연비와 실제 연비의 차이

    일반적으로 카탈로그에 게재되어 있는 연비 수치(카탈로그 연비)와 실제로 주행했을 때의 연비 수치(실연비)에서는 카탈로그 연비가 더 좋은 수치가 나오기 쉽다.하이브리드카의 실연비는 카탈로그 연비의 60% 안팎이라고도 해 기대만큼 연비 성능을 구현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카탈로그 연비는 가속이나 감속을 세세하게 정해진 '주행 모드'를 사용해 측정한다.하이브리드차는 미리 전기모터와 엔진 배분은 에너지 사용법을 주행모드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어 연비 수치가 좋아지는 추세다.그러나 실제 도로에서는 주행모드가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카탈로그 연비에 비해 실제 연비는 나빠지고 만다.

    디젤차 연비

    디젤엔진을 얹은 차를 디젤차라고 부른다.디젤엔진이란 고온의 공기에 경유를 뿌려 연소시킴으로써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엔진이다.

    디젤차의 연비

    디젤차는 열에너지 변환효율이 좋아 가솔린차에 비해 2~30% 정도 연비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연료로 사용하는 경유의 가격도 레귤러 가솔린에 비해 L당 20~30엔 정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디젤차의 유지보수

    디젤차는 저렴한 연료로 오래 달릴 수 있지만 유지보수에 비용이 많이 든다.특히 엔진오일 교환은 휘발유차보다 다소 자주 할 필요가 있다.가솔린차의 경우는 1년이 기준이지만 디젤차는 반년 정도면 교체하는 게 좋겠다.

     

     

    차량 본체 가격이 비싸다

    디젤차는 가솔린차에 비해 차량 본체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다.때문에 디젤차는 업무 등으로 차를 사용할 기회가 많아 긴 거리를 주행하는 트럭 등에 사용되고 있다.연비의 좋은 점은 장거리를 달리면서 실감할 수 있어 단거리를 반복 운전하는 사람에게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결론

    하이브리드차나 디젤차는 연비가 좋은 차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연비가 좋은 차를 타고 있어도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연비 효율은 떨어지고 만다.타이어 공기압이나 엔진오일 교환 등 유지보수를 잘하면 연비도 향상된다.차량 연비가 떨어진다고 느낀다면 우선 운전방법을 재검토하고 차량을 점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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