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식욕이 없어... 식욕부진의 네 가지 원인

식욕에는 몸을 움직이고 본능적으로 배가 고파서 일어나는 것과 눈앞에 식사를 내놓고 먹고 싶다고 일어나는 정신적인 식욕이 있습니다. 식욕을 조절하고 있는 것은 혈당의 양, 위장 상태, 중추 신경, 자율 신경, 호르몬 등 다방면에 걸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식욕부진이란 먹고 싶은 욕구가 생기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식욕부진은 체중 감소나 근력저하, 영양상태 저하 등을 일으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럼 왜 그런 식욕 부진이 일어나 버리는 것인지 원인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1.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

우리의 식욕은 뇌 시상하부에 있는 식욕 중추에 의해 조절되고 있습니다.

시상하부에서는 시각과 미각, 후각 등의 정보가 전달되고 다른 기관의 정보와 통합되어 공복감이나 포만감으로 인식되게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시상하부는 식욕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정서 발현과 조절에도 관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신적 스트레스나 정서장애에 있어서도 다양한 수준의 식욕부진이나 식생활의 이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2. 불규칙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경우

운동 부족

우리 몸은 운동을 함으로써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운동량이 부족하여 활동량이 저하되면 식사를 통한 영양보충이 필요 없게 되어 본능적으로 식욕부진이 되어 버립니다.

수면 부족

수면 부족 등 불규칙한 생활을 계속하다 보면 몸의 여러 기능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의 균형이 흐트러지고 위장 등 소화기의 부실을 초래해 식욕부진으로 이어집니다.

3. 어떠한 병이 원인이 되는 경우

식욕이 없는 날이 며칠 지속될 경우 어떤 질병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러나 원인이 되는 질병은 많고 식욕이 없다는 증상만으로는 특정이 어렵습니다.

여기서는 식욕부진과 함께 나타나는 증상별로 생각할 수 있는 질병을 소개합니다.

• 명치 주변이 아프다: 위염, 위궤양, 위암, 심근경색, 췌장염, 췌장암
• 타르 변이라고 불리는 검은 변이 나온다: 식도와 위·장 등 소화관이 출혈하고 있다
• 부종이 있다: 심부전, 요독증
• 두통이 있다: 뇌종양
• 열이 있고 저혈압이다: 패혈증, 급성 부신 부전
• 체중이 줄고 있다: 호르몬을 조절하는 부신이나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다, 결핵이나 폐렴 등의 감염증

이상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질병은 다양합니다. 지속되는 식욕부진으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경우 기타 증상도 제대로 전달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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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 원인

더위

식욕 부진은 여름 더운 시기에 많이 나타나는 것도 특징적입니다.

바깥 기온은 덥지만 실내에서 에어컨 등에 의해 공기가 식으면 그 한난차에 의해 자율신경의 균형이 흐트러져 식욕부진을 초래합니다.

임신

임신 초기부터 중기에 걸쳐서는 많은 임산부가 입덧을 하게 됩니다. 입덧의 원인은 호르몬 균형의 변화와 심리 상황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공복 시에 상태가 나빠지거나 냄새에 민감해지기도 합니다. 평소 먹던 것을 받지 않게 되는 경우도 많아 식욕 부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알코올 과음

알코올은 간에서 처리되기 때문에 알코올 과음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되고 메스꺼움과 전신 권태감이 보이게 됩니다. 위와 췌장에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염증을 반복하다 보면 기능이 저하됩니다. 이런 기관의 기능 저하로 식욕 부진이 올 수 있습니다.

고령화

고령이 되면 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운동 부족이 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또, 미각의 감도 저하나 저작 기능·연하 기능의 저하 등으로 식욕 부진을 초래합니다. 최근에는 독거노인도 증가했기 때문에 고독감 등에서 오는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식사를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정리

이상 식욕부진의 원인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식욕부진은 신체적인 원인이나 정신적인 원인이 여러 가지로 얽혀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 원인을 명확히 밝히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고 맛있는 것을 먹고 건강한 몸을 만든다는 것은 기본적이기는 하지만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규칙적인 습관을 가지고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의식된 생활을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