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 함몰' 방치해 야기되는 '염증'부터 '한쪽 15분 정도' 수술 방법까지 해설

    유두 함몰

    유두가 들어가 있어서 나오지 않는 것(=함몰유두)으로 오랜 세월 고민하고 있는 분이 많이 계십니다. 그 이유와 치료법,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전문의가 알기 쉽게 해설해 나갑니다.

    1. 함몰유두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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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천적으로 젖꼭지가 들어가 있어서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함몰유두라고 합니다.

    유두에는 유선에서 젖을 내는 유관이라고 하는 관이 통과하고 있습니다. 이 관이 왠지 유선 쪽에 붙어 있거나 원래 극단적으로 짧거나 하는 것이 함몰유두의 원인입니다. 사춘기에 유방이 커지면서 밀려나듯 유두가 나오기도 하지만 나오지 않을 경우 함몰유두로 진단됩니다.

    2. 그대로 두면 유선염이나 유륜하농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겉모습이 남들과 다른 것이 신경 쓰여서 온천이나 수학여행도 가지 못했다', '그에게 지적당해서 슬펐다'는 외형의 문제도 있지만 생리로 가슴이 부풀어올 때 통증이 생긴다, 유선에서 분비물이 잘 나오지 않아 안에 고름이 쌓여 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때마다 바늘을 찌르거나 항생제를 먹으면 증상은 일시적으로는 가라앉지만, 그런 치료를 반복하다 보면 유륜 아래에 고름을 쌓는 주머니가 생겨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을 유륜하농양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자루째 절제하지 않으면 낫지 않기 때문에 상처도 유두를 넘어 유륜까지 크게 자를 필요가 있습니다. 함몰 유두는 이 유륜하 농양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3. 수유할 수 없는 경우는 보험 적용이 되지만…

    수유를 하려고 해도 유두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기가 잘 빨지 못하고 젖이 안에 고여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거나 유선염이 생기기도 합니다. 염증이 생기면 항생제를 복용하면 빨리 낫지만 모유를 먹이는 동안에는 좀처럼 항생제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단지 환부를 식히기만 하면 되어 결과적으로 낫기 어렵고 아픈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고 나서야 보험 적용이 되는데 염증이 있는 경우 염증을 퍼뜨려 버리기 때문에 수술을 할 수 없습니다. '겉모습을 고치고 싶어서 자비'인 것 같지만, 장래적으로 기능적인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아래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면 자비라도 임신, 출산 및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릅니다.

    4. 함몰유두 진단 기준

    함몰유두에는 4단계 수준이 있습니다.

    • 레벨 1 : 만지면 나오는 경우
    • 레벨 2 : 당기거나 흡입하면 나오지만, 바로 돌아가 버리는 경우 
    • 레벨 3 : 흡입해도 전혀 나오지 않는 케이스
    • 레벨 4: 유관이 비정상적으로 짧거나 존재하지 않는 경우(극히 적지만, 이 경우에는 형태를 고치기 위해 힘줄을 이식하기도 합니다)

    레벨 1의 경우 흡인기를 사용하여 흡인을 반복함으로써 수술하지 않고 나을 수도 있습니다. 레벨 2와 3은 수술로 깨끗이 낫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수술은 한쪽 15분 정도 상처는 거의 모르고 수술 후 수유도 가능

    수술은 국소 마취로 한쪽 15분 정도입니다. 유두를 두 동강 내고, 20개 정도 되는 유관을 주위에서 단단히 떼어내고, 붙어 버린 것, 극단적으로 짧은 것을 판별해 몇 개 자르고, 나머지는 4방향에서 실로 당깁니다. 재함몰을 방지하기 위해 유두의 기부에 세공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 후 견인한 실을 전용 깁스로 고정. 일주일 정도 지나면 깁스를 하고 샤워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옷을 입어 버리면 밖에서는 수술을 한 것은 전혀 모릅니다. 통증을 느끼는 것은 마취 주사를 맞는 10초 정도 뿐입니다.실밥을 뺀 후에는 흡인을 계속해서 버릇을 들입니다. 물론 수술 후에는 수유도 가능합니다.

    6. '계속 콤플렉스였다'…수술 희망 중고령자도 늘고 있다

    최근에는 젊은 분들도 물론 온천이나 손자와의 목욕을 즐기고 싶다고 중고 연령층에서 수술을 희망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수유는 제대로 못했지만 그건 이미 옛날 일이야. 지금은 '친구들과 온천에 가니까', '골프장에서 목욕할 때 멋있어서'라고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여유가 생긴 분들이 수술을 원하셔서 오랜 고민이 해결됐다며 기뻐하십니다. 그러나 전문이 아닌 곳에서 한 번 수술해 버리면 눈에 띄는 상처가 남은 끝에 결국 다시 함몰되어 버린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유관이 유착되어 고치기 어려워지므로 병원 선택은 신중하게 하십시오. 우선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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