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졸리는 것은 당연한가? 임신 중 졸음의 원인을 해결한다.

    임산부가 졸리는 것

    임신하면 잠이 많이 온다는 말은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바로 졸음과 싸우고 있는 임산부도 있을 것이다. 임신과 졸음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낮에도 졸리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임신 중 졸음이 강해지는 원인과 대책 등에 대해 이야기할거야.

    임신과 졸음의 관계.

    왜 임신을 하면 잠이 오는 걸까? 사실 그 원인은 하나가 아니라 임신으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변화가 졸음을 일으키는 것이다. 주요 원인을 4가지, 소개합시다.

    호르몬의 변화.

    임신하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과 코르티솔 등 다양한 호르몬 분비가 증가한다. 이 호르몬의 변화는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최면 작용을 하는 프로게스테론의 증가는 졸음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신체적인 변화.

    뱃속에서 아기는 쑥쑥 자라는데, 그에 따라 자궁이 커지고 주변 내장을 압박한다. 자궁 주변에는 방광이나 장 등이 있어 자궁에 압박을 받아 화장실이 가까워지거나(빈뇨) 변비가 생길 수 있다. 게다가, 배가 커지면 복부의 압박감이 증가하여 답답함과 잠이 오지 않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증상으로 인해 임신 중에는 밤에 화장실 횟수가 증가하고, 수면이 얕아지며, 밤중에 잠이 깨는 등의 일이 발생해 낮 졸음으로 이어지기 쉽다고 여겨진다.

    아기의 변화.

    임신 5개월 정도에, 많은 사람들이 아기의 태동을 느끼게 된다. 이 태동은 처음에는 불쑥 움직이는 정도이지만, 임신 후기에는 뱃속에서 알 수 있을 정도로 태동이 심해질 수 있다. 또 임신 28주 이후가 되면 아기는 20~30분마다 자고 일어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엄마가 자는 동안에도 '태동이 활발해 잠을 잘 수 없다'는 일이 생긴다. 게다가, 아기의 딸꾹질은 엄마의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정신적인 변화.

    임신 개월이 지나면 잠자리에 들기까지의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고, 밤중에 깨는 횟수나 아침 일찍 깨는 경우가 늘어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1). 임산부의 수면장애와 중도각성 등의 원인으로는 위와 같은 변화와 더불어 출산시기가 다가올수록 출산과 산후에 대한 불안감이 강해지는 점 등이 꼽히고 있다.

    임신 초기, 중기, 후기 졸음의 원인으로 여겨지는 것들.

    임신 기간은 초기, 중기, 후기의 세 가지 시기로 나뉘며 같은 임신 중이라도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크게 상황이 달라진다. 졸음의 이유도 각 기에 따라 다르므로 각 기로 나누어 이야기합시다.

    임신 초기 (0~15주)

    이 시기는 임신을 통해 호르몬이 극적으로 변하는 시기이다. 특히 프로게스테론은 최면 작용을 하기 때문에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급증하는 임신 초기에는 졸음을 느끼기 쉽다. 또한 임신 초기에는 입덧 등 몸 상태도 크게 변화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느끼기 쉽고, 게다가 임신하면 체온이 높지 않은 상태가 지속돼 잠이 잘 오지 않을 수 있다. 그것은 밤에 잠을 잘 자지 못해서 낮에 잠이 오는 것을 야기한다.

    임신 중기 (임신 16~27주)

    임신 중기에는 호르몬 분비가 안정되고 입덧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 비해 낮 동안의 졸음이 완화되는 시기이다. 하지만 배가 조금씩 커지기 때문에 임신 후기로 갈수록 뒤척임 제한과 요통 등으로 수면이 부족해질 수 있다.

    임신 후기 (임신 28주 이후)

    임신 후기에는 특히 임신 말기가 되면 커진 자궁이 굵은 혈관을 압박해 혈압 저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누워서 자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따라서 생각처럼 뒤척이지 못하거나 요통, 고관절 통증 등의 통증으로 수면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한 임신 후기에는 자궁이 주변 장기를 압박하고 혈액 내 수분량이 증가하면서 밤에 화장실에 일어나는 횟수가 늘어난다. 게다가, 정신적으로나 불안정하게 되는 것과 같은 요인들은 낮에 졸음을 느끼게 한다.

    임신 중 졸음 대책.

    '낮에는 졸리지만 낮잠도 잘 수 없다'는 분도 많을 것이다. 임신 중 졸음에 대한 대책으로 여기서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상황에 따라, 조산이 임박하는 경향이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에게 확인한 후에 시행해야 한다.

    밤 수면 시간을 확보하다.

    수면 시간은 6시간에서 8시간이 적절한 것으로 여겨진다.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필요한 수면시간 확보를 습관화하여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특히 생체시계는 아침에 햇빛을 받으면 리셋된다고 한다. 그 때문에 아침 햇살을 받을 수 있는 시간에 일어나는 것을 명심합시다.

    수면 환경을 조성하다.

    임신 중에는, 몸을 약간 조이는 것도 불편할 수 있다. 잘 때는 조임이 적은 옷을 선택하여 잠들기 좋은 상태를 만들도록 합시다. 게다가, 베개를 껴안는 것은 쉽게 잠들 수 있고 요통과 고관절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욕조에 몸을 담그다.

    운동이나 입욕의 제한이 없다면 낮에 적당한 활동을 유의하고, 입욕도 샤워뿐만 아니라 욕조에 몸을 담급시다. 욕조에 몸을 담그는 것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잠을 잘 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붓기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임신 중 졸음은 호르몬, 신체적·정신적 변화, 아기 성장에 따른 변화 등 시기에 따라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졸음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 소개한 졸음 대책법으로 야간 수면을 확실히 취하고 졸음이 강한 시기를 이겨냅시다.

    산후에는 육아 때문에 잠이 부족해지기 때문에 임신 기간 동안 수면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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