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이나 갱년기 여성은 주의! 손끝이 저리는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손이 저리는 질병 중에서 조기 발견으로 악화를 막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수근관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손근관 증후군」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해설합니다.

    1. 손 저림은 두고 봐도 돼?

    손이 저리는 병은 무수히 많습니다.정형외과의 범위만으로도 경추의 변형이나 디스크, 흉곽출구증후군, 팔꿈치부관증후군, 기영관증후군, 손목관증후군 등의 말초신경이 물리적으로 눌려 생기는 병이나 어깨 결림이나 오십견 등의 신경은 나빠지지 않았는데도 손 저림을 자각하는 병 등 다양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온몸으로 눈을 돌리면 뇌경색이나 뇌출혈, 혈관질환, 교원병, 당뇨병으로 인한 신경장애, 신경내과에서 다루는 질병, 갱년기 장애 등 손에 저림을 느끼는 질병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생명에 관계되는 중대한 질병의 사인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지만, 빨리 발견하면 몸에 부담이 적은 치료로 끝나는 병도 있기 때문에, 어떤 질병이라도 조기 발견·조기 치료가 중요해집니다.

     

    손이 저리는 질병 중 조기 발견이 악화 방지로 이어지는 질병으로 '수근관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습니다.손목터널은 손목에 있는 정중신경과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줄이 지나는 길입니다.딱딱한 횡수근인대와 수근골로 되어 있기 때문에 확대될 수 없습니다.

     

    '수근관 증후군'은 '수근관'이 어떤 이유로 좁아져 정중신경이 눌려 버림으로써 손가락과 손바닥의 저림이나 통증을 느끼거나 엄지손가락이 근력 저하로 인해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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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린 부위에서 진단을 할 수 있다

    정형외과에는 손발 저림으로 어려움을 겪고 진료를 받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그 중에서도 엄지손가락, 검지, 중지 끝에만 저림이나 통증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합니다.

     

    말초신경은 상류인 척수에서 나와 다양한 부위를 향해 갈라져 있는 신경을 말합니다.중간에 지나가는 길이 좁아 찌그러지면 그 장소보다 먼저 갈라지는 신경이 관장하는 모든 부위에서 저림이나 통증이 일어나거나 움직이기 어려워집니다.

     

    손목에서 손바닥에 걸쳐 말초신경인 정중신경과 손가락 힘줄이 지나가는 터널이 손목터널입니다.정중신경이 손목터널을 지나고 있는 부분은 말초신경 중에서는 가지치기 하류에 가깝고, 저림과 통증의 범위는 손목터널에서 조인 정중신경이 감각을 관장하고 있는 범위로 명확하게 한정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엄지손가락, 검지손가락, 중지, 약지엄지엄지쪽 절반 끝과 손바닥쪽, 딱 그 손가락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의 손바닥, 엄지손가락 관절의 볼록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손목터널 쪽에서 갈라져 있는 가느다란 신경이 엄지손가락을 세우는 근육(단모지외전근)을 관장하고 있습니다.이 근육에 신경 자극이 가지 않게 되면 엄지손가락을 손바닥에 수직으로 세우거나 검지와 엄지손가락으로 예쁜 동그라미를 만들 수 없게 됩니다.이 때문에 바느질 등 엄지손가락을 사용한 세세한 작업을 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것입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이 있으신 분들은 손목을 강하게 구부려 양손의 등을 1분간 맞추고 있으면 저림이 강해집니다.이 방법은 팔렌 테스트라고 해서 이 병에 특유의 진단 방법입니다.또 손목터널 위의 피부를 두드리면 손가락 끝에 울리는 듯한 통증이 생깁니다(티넬사인).

    3. 움직이기 어려워지면 요주의

    손목터널증후군은 임신 중이거나 갱년기 여성에게 많으며 뚜렷한 원인은 없습니다.여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건초가 부어 버리는 탓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일이나 집안일 때문에 손을 자주 사용하는 분이나 손목 골절 후나 류머티즘 관절염, 뼈 변형이 있는 분, 인공 투석을 받고 있는 분에게도 발생합니다.드물게, 테네 관내의 간구리온 등 종기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수근관보다 척수(경수)에 가까운 상류의 신경이나, 가지가 갈라진 후의 다른 신경이 장애되어 있을 때에도, 손이 저리거나 아프거나 움직이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추증이나 경추디스크가 더 많은데 외상이 없어도 생기는 것으로는 쇄골 근처에서 팔신경총과 혈관이 압박을 받아 일어나는 흉곽출구증후군, 팔베개로 인한 허니문 마비로 알려진 요골신경마비, 야구 경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팔꿈치 변형으로 척골신경이 조이는 팔꿈치부관증후군, 손의 새끼 손가락 쪽에서 척골신경이 근육에 끼어버리는 기영관증후군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뇌경색이나 뇌출혈, 혈관질환이나 신경내과 영역의 질병으로 손끝이 저리거나 움직이기 힘들 수 있지만 손목터널증후군은 저림과 통증의 범위와 각 근육의 근력을 꼼꼼히 진찰함으로써 진단을 거의 확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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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조적으로 신경전도 속도를 측정하기도 합니다.

    원인 중 하나인 뼈의 변형은 엑스레이나 CT로, 손목 관내의 종기나 증생한 활막, 인공 투석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많은 침착물 등은 MRI나 에코 검사로 볼 수 있습니다.

     

    정중신경 이외의 신경이 관장하는 부위가 저리거나 움직이기 어려운 경우에는 손목터널증후군 이외의 질병을 의심하여 다른 부위의 정밀검사를 하거나 해당 진료과에서 진찰을 진행해야 합니다.

     

    병세가 천천히 진행된 경우는 상태를 지켜보는 동안 저림에 익숙해져 움직이기 어렵고 세세한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어도 자연스럽게 다른 손가락으로 커버함으로써 근육이 말라 있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엄지손가락 관절이 말라 근력이 돌아오지 않게 되어 버리는 분이 있으므로 저림을 느끼면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4.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는 것도

    증상이 가벼운 저림만 있는 경우, 우선은 가급적 손을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안정을 유의합니다.그래서 개선되지 않을 경우에는 장구 등을 통해 손목을 고정합니다.저림이 심하거나 통증이 있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안정에 더해 소염진통제나 비타민 B12를 먹거나 근 관내에 주사를 놓는 등의 대처가 필요합니다.

     

    저림과 통증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거나 움직이기 어렵거나 하는 경우는 수술이 필요합니다.장기간 근력이 약한 상태로 두면 근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조금이라도 움직이기 어려워지면 빨리 수술을 단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근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저림이나 통증도 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저림과 통증에 대해서는 수술 직후에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에서는 수근관 손바닥 쪽에 있는 횡수근인대를 절개합니다.손바닥 피부를 1cm~2cm 정도 잘라 실시하는 직시 서투른 근관 개방술과 내시경을 통한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엄지 근육이 완전히 말라 회복을 바랄 수 없는 경우에는 다른 힘줄을 사용하여 재건 수술을 실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정형외과 의사가 제대로 진찰하면 기계를 이용한 검사를 하지 않아도 즉석에서 의심을 갖고 진단하는 것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손 저림만, 혹은 근력 저하가 가벼운 단계에서 알아차리면 안정 등 보존 요법이나 조기 수술로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또한 정형외과 의사가 진찰함으로써 손목터널증후군 이외의 다른 질병을 의심하고 조사할 수 있습니다.손 저림을 느낄 때는 꼭 빨리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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