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두드러기의 원인과 대처 방법.

    임신 중 두드러기

    임신을 하면 다른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두드러기가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가려움증과 발진이 두드러기인지 아닌지는 초보자들에게 결정하기 어렵다. 이번에는 임신 중에 발생하는 두드러기와 다른 피부 트러블을 구분하는 방법과 원인, 각각의 치료법을 설명한다.

    임신 중에 두드러기가 나는 원인과 증상은?

    임신 중에는 면역체계, 내분비계, 대사, 혈관계 등에 큰 변화가 일어나며 임신 전에 비해 피부도 민감한 상태다. 이처럼 피부가 민감한 임신 중에는 피부를 긁거나 음식이나 운동, 약물이나 감염 등 '자극'으로 두드러기가 생기기 쉽다.

    두드러기는 비만세포에서 히스타민이라는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화학전달물질이 방출되면서 발생한다. 히스타민이 신경을 자극하면 가려움이 생기고, 혈관에 작용하면 발진이 나타나면서 나타난다. 두드러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발진과 강한 가려움을 동반하다.
    • 피부를 긁으면 두드러기가 난다.
    • 2~3mm의 발진이나 지도 모양의 발진이 나타난다.
    • 발진은 24시간 이내에 몸 곳곳에서 나타났다 나갔다 한다.

    모든 두드러기의 원인이 명확하게 알려진 것은 아니지만, 특정 원인이 생기면 이를 제거함으로써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치료는 스테로이드 같은 약을 사용할 수 있지만 임신 중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두드러기와 잘 어울리는 것이 주된 대처법이다.

    두드러기가 생기는 원인은 직접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온도, 수면부족, 피로, 스트레스 등도 있다. 특히 임신 중에는 컨디션 변화와 더불어 정신적으로도 불안정한 상태여서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나기 쉽고 악화될 수 있다.

    임신 중 두드러기에 대한 대처법이나 치료법은?

    임신 초기는 건강이 좋지 않은 시기이다. 가려움이 장기간 지속되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쉽게 지치고 스트레스가 쌓이기도 한다. 비임신 시 대개 두드러기 치료는 항히스타민제를 내복용해 두드러기 원인물질인 히스타민의 양을 억제하도록 하지만, 임신 중에는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사용할 수 있는 내복약이 제한적이다. 기본적으로 항히스타민제는 임신 초기(임신 4개월경)에는 적극적으로 권장되지 않는다. 피부 보습 등으로 경과를 보는 경우가 많지만 아주 심한 상태라면 태아나 임산부에게 영향이 없다고 여겨지는 종류의 약을 사용한다.

    다른 치료로는 피부 발진을 줄이기 위한 스테로이드 주사제가 있다. 두드러기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긁어서 습진이 생긴 부분이나 긁힌 상처에도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할 수 있다. 많은 임산부들이 스테로이드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여 약을 사용하는 것을 거부할 수 있다. 하지만 두드러기가 장기화되면 증상도 악화되고 치료 자체도 장기화될 수 있다. 스테로이드 외용제가 정말 신경쓰인다면 항히스타민제도 대안 중 하나다. 의사와 확실하게 상의하고, 납득한 후에 치료를 받읍시다. 이미 사용하고 있는 내복약이나 바르는 약이 있다면 약수첩 등을 지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두드러기는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잠을 자는 동안에도 가려워서 잠에서 깨거나 나도 모르게 몸 곳곳을 긁는다. 자국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는 빨리 대처하고 잘 낫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으로 인한 두드러기는 출산하면 두드러기가 생기지 않고 증상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유 중에도 쓸 수 있는 내복약이 있다. 산후에는 치료제 선택권이 넓어져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쉬워지니 안심하시기 바란다.

    그 밖의 임신 중 피부 트러블이란?

    두드러기와 혼동하기 쉬운 것은 '임신성 가려움'이다.

    두드러기와 비슷하게 가려움증이 강해 구분하기 어렵고 임신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부질환 중 하나다. 임신성 가려움은 출산 후에 자연스럽게 증상이 개선된다. 임신성 가려움증은 임신 초기부터 중기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지도상으로 퍼지는 두드러기와 달리 몸과 팔, 다리 등에 두드러기와 가려움을 동반한 발진이 나타난다. 발진은 빨갛거나 물집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긁는 것은 종종 표면을 상하게 만든다.

    이 임신성 가려움증은 약 20%의 사람들이 가족이나 임산부 자신에게 아토피 체질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만약 당신이 가려움에 걸리면, 그것을 치료하는 데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우선 긁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필요하면 가려움증 방지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로 스테로이드 외용제로 치료한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임신으로 인한 면역력 변화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이 생기기 쉽다.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며 덜 치료하고 참으면 증상이 악화되고 치료하는 데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빨리 대처해서 조금이라도 편안한 임산부 생활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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