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피부 트러블에 대해서.
- 임신,육아
- 2024. 4. 27. 10:00
가려움이나 습진이 있다.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체질이 변화하거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땀을 흘리기 쉬워지기 때문에 가려움증, 습진, 발진, 아토피피부염 등 피부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전체적으로 가려운 유형이 '임신성 피부 가려움증', 배와 가슴, 허벅지 등에 붉은 두드러기가 생기고 강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유형이 '임신성 가려움증'이라고 하며, 임신부의 2~3%가 이런 증상을 보인다.
가려움증과 습진 증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샤워와 목욕을 통해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촉감이 좋은 면 100%의 속옷이나 양복을 몸에 지니고, 가능한 한 피부에 자극을 적게 합시다. 화장품이나 비누, 세제 등도 향이나 자극이 적은 것을 선택합시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이 증가하기 때문에 보습크림을 바르는 것도 효과적이다.
두피도 쉽게 기름이 차기 때문에 머리도 가려울 수 있다. 무심코 쓱쓱 씻고 싶어지지만, 피부가 평소보다 민감해지고 있으니 자극이 적은 샴푸로 부드럽게 씻도록 주의합시다.
모두 긁으면 증상이 악화되므로 되도록이면 긁지 않도록 합시다. 가려움이 심할 때는 의사와 상담하면 가려움증 방지 연고를 처방해 준다. 가려움이나 습진은 당신의 뱃속에 있는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므로,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기분을 전환하고 가려움증으로부터 주의를 돌리도록 노력해라.
임신 중의 얼룩.
임신하면 얼룩이 눈에 띌 수 있다. 이는 임신으로 증가한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등이 멜라닌 사이트를 활성화해 멜라닌 색소가 증가하고 색소침착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얼굴 외에도 겨드랑이, 유륜, 외음부 등이 거무스름해지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출산 후 월경이 시작될 때쯤에는 옅어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외선은 진행 인자이기 때문에, 임신 중에 기미나 주근깨가 증가하지 않도록 가능한 한 햇볕에 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양산이나 모자, 자외선 방지 효과가 있는 화장품 등을 사용하여 햇볕에 타는 것을 막읍시다. 특히 초봄의 자외선은 한여름과 맞먹는 양이므로, 여름뿐만 아니라 자외선 대책에 만전을 기하시오.
식생활 또한 중요하다. 비타민C에는 미백 효과가 있으니 녹황색 채소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합시다. 게다가, 빈혈은 기미를 유발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임신 중에 빈혈이 있기 때문에, 간, 조개, 시금치는 적극적으로 섭취하고 싶은 음식이다.
임신 중 피부 트러블에 대한 체험담.
신축성 있는 복대를 하고 있었는데 땀이 차는지 배에 습진이 생겼고 가렵고 가려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전갱이를 감기로 했더니 좀 번거롭지만 이게 의외로 좋았어. 통기성이 좋고, 앉은 채로 감으면 너무 꽉 끼지 않아 딱 좋아 쉽게 울렁거리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내 경우에는, 내 뱃속에 있는 임신선 주변이 가렵다. 긁힐 정도의 가려움이 아니라 왠지 따끔거리는 느낌이랄까? 가려움증보다 흉터가 남는 것이 걱정돼 임신선 예방 크림을 처방받았다.
임신 3개월 정도부터, 10년도 더 전에 헤어졌어야 할 여드름이 되살아났다. 피부도 왠지 느끼한 느낌으로.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들었기 때문에, 세수를 하는 것만으로 너무 고민하지 않으려고 했다. 임신 후기에 접어들었을 때부터 안정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