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에 생긴 물집. 고치는 방법은?
- 건강
- 2022. 12. 22. 10:00
입 안에 물집이 생겨 버리면 도대체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일까요. 빨리 대처해서 구강 내를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고 싶네요. 이번에는 입 안에 물집이 생겼을 때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원인
입 안에 물집이 생기는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어떤 때에 물집이 생길 가능성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경우
- 수족구병: 콕사키 바이러스의 일종에 의해 일어나는 것
- 단순 포진: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한 것
- 대상포진: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의한 것
침샘이 관계되어 생기는 경우
- 점액 낭종: 작은 침샘이 있는 곳에 침이 저장되어 생기는 것
- 가마종 : 큰 침샘(설하샘)에 생기는 점액 낭종
원인불명의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경우
- 류천포창 : 잇몸에서 볼 수 있는 국한성 물집
- 심상성 천포창:큰 난초를 형성하는 것
치은농양
치주 질환 등이 원인이 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고름이 고여 있는 상태
혈종
교상 등으로 혈액이 저류되어 있는 상태
2. 물집을 고치는 방법은?
수족구병
특효약은 없기 때문에 경과 관찰이나 증상에 따른 치료(대증 요법)를 실시하게 됩니다.
드물게 수막염이나 뇌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고열
- 발열이 이틀 이상 계속되다
- 시선이 맞지 않다
- 부름에 반응하지 않다
- 구토
- 두통
- 축 늘어져 있다
- 호흡이 빨라 답답할 것 같아
- 수분을 섭취할 수 없고 배뇨가 없다
단순 포진
치료법은 항바이러스제 내복이나 주사, 연고 도포 등입니다.
물집은 감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직접 만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또한 증상이 나아도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어 재발할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대상포진)
항바이러스제를 가능한 한 조기에 복용함으로써 치료합니다.
중증인 경우 항바이러스제 링거 정주를 실시하기 위해 입원이 필요합니다. 국소의 경우는 2차 감염을 막기 위해 화농 질환 외용약이나 궤양 치료제를 부착합니다.
점액 낭종
오므리고 작아져도 다시 커져 자연 치유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원인이 되는 소침샘과 낭종 절제가 필요합니다.
가마종
원인이 되고 있는 설하선과 낭종을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것이 치료법이 됩니다.
류천포창
경증의 경우 스테로이드 연고 도포 및 가글액에 의한 양치질을 실시합니다.
중등증에서는 테트라사이클린 니코틴산 아미드 요법을 1~2주간 시행하고 경과 관찰합니다. 충분한 효과를 얻을 수 없는 경우는, 부신피질 스테로이드 호르몬(스테로이드) 내복을 병용합니다. 그래도 낫기 어려운 경우 중증 심상성 천포창(후술)과 같은 치료법을 시행합니다.
심상성 천포창
스테로이드 펄스 요법, 면역 억제제 내복 병용, 혈장 교환 요법 병용 등을 실시합니다.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두면 2차 감염이나 체액 누출로 인한 위중한 증상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은농양
고름이 쌓여 있고 붓기가 현저한 경우에는 절개하여 고름을 내보냅니다. 절개한 곳이나 치주 주머니(치아와 잇몸 경계에 있는 홈)를 약으로 세척하고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염증이 조금 진정되면 치주 질환 치료를 실시합니다.
혈종
적극적인 치료는 특별히 필요하지 않지만, 방해가 된다면 저류한 혈액을 배출할 수도 있습니다.
3. 정리
입 안에 물집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치료를 위해서는 약을 복용하거나 때로는 외과적인 처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주위 사람에게 감염시키지 않기 위해서도, 그리고 무엇보다 중증화를 방지하고 재빨리 치료하기 위해서라도 이상이 발견되면 빨리 병원에 가도록 유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