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을 때 눈이 아파, 눈곱이 심해... 이게 뭐가 원인인가요? 개선하는 방법은?
- 건강
- 2023. 1. 8. 12:00
눈이 잘 뜨면 그날 하루는 기분도 상쾌하지만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아프다·흐리다·뜨지 않는다, 눈이 안 좋으면 기분도 우울해져 버립니다. 자고 일어나면 눈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주로 어떤 원인으로 일어나는 것일까요. 개선하는 방법도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자다 일어난 눈의 트러블로 흔한 증상
자고 일어났을 때 눈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호소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이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자고 일어났을 때 눈에 보이는 트러블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습니다.
- 눈이 침침해서 잘 보이지 않는다
- 눈에 뒹굴뒹굴한 이물감이 있거나 통증이 있다
- 눈곱이 많아 눈꺼풀에 붙어 있다
- 눈을 뜨기 어렵다
위의 증상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증상도 편안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방치해 두면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경우 안과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2. 자다 일어난 눈의 트러블의 원인
일어났을 때 흐릿하게 보이기 어렵게 되어 있다면 분명 누구나 놀라고 말 것입니다. 그럼 위와 같은 증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질병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
눈 표면은 항상 눈물로 덮여 있는데 이 눈물의 양이 적어지거나 눈물 성분의 균형이 깨지면서 생기는 것이 안구건조증입니다.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면 '눈이 마른다'는 이미지가 있겠지만 마른 눈뿐만 아니라 각막(검은 눈)에 상처가 나는 등 다양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 눈이 침침하고, 꾸벅꾸벅하고, 아프다, 눈을 뜨기 어렵다는 증상도 안구건조증에서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눈은 눈물을 순환시켜 항상 눈 표면을 촉촉하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고 있을 때는 눈물 분비가 감소합니다.
일반 눈에서는 눈물이 각막 표면을 고르게 덮음으로써 깨끗한 구형을 유지할 수 있어 시력 안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수면 중에 눈물 분비가 감소해도 문제 없습니다.그러나 안구건조증이 있는 사람은 원래 눈물이 아무래도 적기 때문에 수면 중에는 더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눈물이 부족하면 깨끗한 구형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또한 눈이 뒹굴뒹굴하는 듯한 감각이나 이물질감도 눈물의 양이 적기 때문에 생깁니다. 눈을 깜빡이면 각막이 문지르고 이물감이나 통증으로 나타나는 구조입니다. 자고 일어났을 때의 이러한 증상은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개선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것은 각막 표면에 눈물이 충분히 보급되어 있다는 증거인 것입니다.
토안
안면신경마비나 외상 등 어떤 이유로 눈꺼풀을 완전히 감을 수 없는 상태를 토안이라고 합니다. 자고 있을 때도 눈이 반쯤 뜬 채로 있기 때문에 열려 있는 부분의 각막은 건조해지고 안구건조증과 같은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자고 일어났을 때 이물감이나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재발성 각막 상피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이 심하게 아픈 증상이 특징인 것이 재발성 각막 상피라입니다. 이전에 각막에 상처가 난 적이 있는 사람에게 일어나기 쉬운 질병입니다. 나았다고 생각해도 상처가 난 각막 부분의 접착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 눈을 떴을 때 눈꺼풀 뒤쪽에서 각막이 문지르고 접착 불량 부분의 각막 상피가 벗겨지게 됩니다. 그러면 심한 통증이나 눈물 흘리기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결막염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약간의 눈곱이 끼어 있었다는 경험은 누구나 있겠지만 이것은 신진대사로 인해 필요 없게 된 노폐물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눈곱으로 눈이 뜨지 않는 경우는 결막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막염은 세균 감염에 의한 '세균성 결막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바이러스성 결막염', 알레르기에 의한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나뉩니다. 세균성 결막염의 경우는 누런 고름 같은 눈곱,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경우는 희고 끈적끈적한 눈곱이 나타납니다. 위와 같이 자고 일어났을 때 눈의 문제는 눈에 어떤 이상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방치하지 말고 이상하다고 생각되면 빠른 시일 내에 안과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3. 기상 시 트러블 개선 방법
기상 시 눈의 트러블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구 건조용 점안제
안구건조증이 원인인 경우는 자기 전에 인공눈물 등 안구건조증용 안약을 점안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안연고
토안이나 재발성 각막상 피란의 경우 자기 전에 안연고를 사용하여 건조를 방지하고 일어났을 때 눈꺼풀 마찰로부터 각막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낮에 안연고를 사용하면 연고로 잘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자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세균성 결막염은 점안으로 낫지만 바이러스성의 경우 특효약은 없고 점안약은 어디까지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대증요법일 뿐입니다. 바이러스성의 경우는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주위에 옮기지 않도록 감염 방지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4. 정리
기상 시 눈 트러블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안구건조증 등의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개선되지만, 나았다고 해서 그대로 방치해 두면 여러 번 반복되어 각막의 상처로 감염을 일으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증상이 개선되고 있어도 일단 안과에서 눈을 체크해 달라고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