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과 구내염은 관계가 있나요? 없나요?

    웃고 있는 여성

    국내 조사에 따르면 3명 중 2명은 치주 질환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주 질환이 되면 출혈이나 붓기 등 입 안의 문제가 증가하게 됩니다. 그럼 구내염이 생기는 것은 치주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요? 치주질환과 구내염의 관계에 대해 다음 사항을 중심으로 소개합니다.

    1. 치주질환이란?

    치주질환이란 치태(플라크) 등의 오염이 원인이 되어 치아 주위 조직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의 총칭입니다. 치주 질환은 초기 단계에서는 통증도 없고 자각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서히 잇몸이 붓거나 출혈이나 통증 증상이 나타날 때에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치아가 지글지글해서 씹을 수 없게 되거나 치아가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주질환은 '치아 상실' 이외에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치주질환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치주염'과 '치주염'이 있습니다.

    2. 구내염이란?

    구내염이란 입안 점막 부분에 생기는 염증을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애프터성 구내염(궤양성 구내염)입니다. 잇몸이나 혀, 뺨이나 입술 안쪽에 2~10mm 정도의 붉은 테두리가 있는 흰색 궤양이 보입니다. 중앙의 흰 궤양 부분은 조금 움푹 들어간 것 같은 상태의 염증을 일으킵니다. 작은 구내염 2~3개가 비슷한 장소에 모여 생길 수도 있습니다.

    구내염이 생기는 원인은

    • 스트레스
    • 피로에서 오는 면역력 저하
    • 수면 부족
    • 비타민 부족(비타민 B2 등)
    • 위장 장애
    • 알레르기
    • 구강 내의 비위생
    • 실수로 입안을 씹은 상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입안 어디에나 생겨 버립니다. 구내염이 생기면 통증이 생기거나 음식이 스며들거나 발생 장소에 따라서는 대화도 하기 어려워집니다.

    3. 치주질환과 구내염의 관계

    치주질환과 구내염은 같은 '입안의 병'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두 질병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하의 원인에 따라서는 관계가 발생해 버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 틀니와 교정기에 의한 구강 점막의 상처가 생겼다
    • 실수로 입안을 깨물어 상처가 생겼다
    • 충치나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되는 위생 상태가 나쁘다

    구강 점막에 상처가 생기면 거기에서 세균이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틀니와 교정기의 불량도 마찬가지로 입 안에 상처를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충치도 구강환경을 악화시키므로 치료 및 기구 조정을 위해 치과의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치은염의 종류

    치은염은 다양한 요인으로 염증을 일으켜 잇몸이 붓고 출혈도 보이게 됩니다. 그대로 방치하면 악화되어 치주질환(치주염)이 되어 버립니다. 그럼 치은염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아래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4-1. 단순성 치은염

    부착된 치태 등 플라크로 인해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고 있으며 치은염의 대부분이 이 '단순성 치은염'으로 분류됩니다. 원인이 되는 플라크를 제거함으로써 치유됩니다.

     

     

    4-2. 헤르페스성 치은염

    단순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치은염입니다.

    영유아의 발병이 많아 39℃ 내외의 고열이 나고 열이 내린 후 혀나 입술에 구내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이러스성이기 때문에 침이나 비말, 접촉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감염됩니다.

    4-3. 칸디다성 구내염

    칸디다성 구내염은 구강 내 상재균인 칸디다라는 진균(곰팡이)이 증식하여 발병합니다.

    혀나 뺨에 하얀 이끼 모양의 것이 넓은 범위에서 발생하며 붉게 붓거나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습니다.

    고령자나 지병으로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는 쪽이 발병하기 쉬워집니다.

    4-4. 만성 박리성 치은염

    만성 박리성 치은염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여성의 발병이 많기 때문에 여성 호르몬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은 다양하며 붓기와 출혈 외에 수포와 따끔따끔한 감각도 나타납니다.

    4-5. 임신성 치은염

    임신 중에 일어나는 치은염으로 호르몬 균형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잇몸의 붓기와 출혈을 일으킵니다.

    '경증이니까'라고 그대로 방치해 두면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등의 위험을 초래하게 됩니다.

    4-6. 괴사성 궤양성 치은염

    영양 부족과 피로, 구강 내 비위생 등으로 인해 잇몸이 괴사하여 궤양을 만드는 치은염입니다.

    최근에는 면역력 저하(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가 원인이 되어 치은염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 구내염의 종류

    구내염은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위장 부진 등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 발병하기 쉬워집니다. 또한 구강 내의 상처나 틀니 등의 기구의 불량이 원인이 되어 물리적 자극에 의한 경우도 있습니다. 구내염의 종류는 다양하고 원인과 증상도 다릅니다.

    각각 이하에 정리해 갑니다.

    5-1. 애프터성 구내염

    구내염의 대부분이 이 '애프터성 구내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둥근 궤양의 중심은 하얗고 약간 움푹 들어간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구강 내 점막의 모든 곳에 발생하며 1~2주 정도면 낫습니다.

    5-2. 카타르성 구내염

    틀니와 교정 기구를 착용하고 있는 경우에 발병하기 쉬워집니다.

    구강 내에서 기구가 입 안 점막에 긁혀 상처가 생기고 그 부위로 세균이 침입해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 밖에 비타민 부족이나 흡연하고 있는 경우도 구강 환경이 흐트러져 구내염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5-3. 바이러스성 구내염

    일반적으로 '헤르페스성 구내염'이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의 발병이 많고 고열이나 잇몸 염증, 통증을 동반합니다.

    바이러스성 때문에 발병자와 같은 수건이나 식기를 사용하거나 문고리 등 손을 통해 접촉 감염됩니다.

    5-4. 알레르기 구내염

    입 안에 넣은 음식이나 금속 덮개 등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구내염이 발병합니다. 점막이 알레르기 물질에 닿음으로써 염증을 일으켜 '흘림' 등의 증상이 보입니다. 개선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것을 제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음식물을 삼가거나 치과에서 금속 덮개 소재 변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5-5. 니코틴성 구내염

    흡연 습관이 있는 분이 발병하기 쉽고 니코틴이 원인이 되는 구내염입니다.

    구강 내 점막에 흰 반점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 밖에 흡연으로 인해 암 등 구강 내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6. 구내염은 잇몸에도 생기나요?

    구내염 등의 '종기'는 구강 내 부드러운 점막 부분에서 발생하는데 잇몸은 어떨까요?

    결론은 잇몸에도 구내염은 생긴다 라는 거죠. 그러나 잇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는 '병의 사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개선이 보이지 않을 때는 방치하지 말고 조속히 치과의원이나 내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6-1. 구내염

    잇몸에 생긴 구내염은 '치은염'이라고 하며 원인은 점막에 생기는 구내염과 같습니다. 스트레스와 피로, 잇몸에 생긴 상처로부터의 감염, 부착된 치석으로부터의 감염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식사가 스며들거나 아파서 대화를 하는 것도 괴로운 등의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구내염은 1~2주 정도면 자연 치유되므로 가정에서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을 의식합니다.

    6-2. 치주농양

    치주농양이란 치주조직에 구멍이 생겨 농액이 고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원인은 세균이 치주 조직 내 깊은 곳으로 침입하면서 일어나 치주 조직이 파괴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치주농양에는 급성과 만성이 있으며 급성 발작일 때는 절개하여 배농하거나 항생제나 진정제를 투여합니다. 그러나 다양한 대증 요법을 시행해도 완전한 치유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만성 치주농양에 관해서도 눈에 띄는 상처 없이 간과해서 악화시키는 사태로 이어집니다.

    6-3. 에풀리스

    에풀리스란 잇몸에 생긴 양성의 종류를 말하며, 치은종이라고도 합니다.

    에풀리스는 대부분 '염증성' 또는 '반응성'이지만, 그 중에는 '종양성'도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병리검사를 실시합니다.

     

     

    7. 치주질환과 구내염 예방법

    7-1. 치주질환

    7-1-1.플라크 컨트롤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것은 치태(플라크)로 세균의 집합체가 치아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 세균을 제거하기 위해 양치질을 철저히 하고 플라크 컨트롤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칫솔을 선택하기 위해 약국에 가면 수많은 종류가 있어 어떤 것이 좋을지 망설일 수 있습니다. 칫솔은 입의 고민이나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합시다. 여기에서는 '치주질환 예방 칫솔 선택법'과 '닦는 법 팁'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칫솔 선택 방법】

    • 칫솔헤드는 '작은 것'→깊이 닦을 수 있다
    • 칫솔모의 끝은 '눈썹끝이 가는 것' →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주 주머니에 닿는
    • 칫솔의 경도는 '보통'이나 '부드러운 편'→건강한 잇몸이면 보통이라도 문제없다.
    • 염증이 있을 때는 '부드러운 편'으로 자극을 억제한다
    • 칫솔 손잡이는 '손에 딱 맞는 것'→괜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닦는 법 요령】

    • 치아와 잇몸 사이에 브러쉬를 '사선 45도'로 붙여 치주질환균을 긁어내는 이미지로
    • 어금니에서 앞을 향해 닦다
    • 브러시를 미세하게 진동시켜 부드러운 힘으로 닦다
    • 치아 하나하나를 의식하여 정성껏 닦다

    7-1-2. 생활 습관의 재검토

    구강 환경을 정돈하기 위해서는 양치 외에 「생활 습관의 재검토」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깨끗하게 양치질을 해도 질질 끌며 과자를 먹고 있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달콤한 과자와 음료, 알코올과 담배도 세균의 영양이 되어 위험을 높입니다. 생활습관에 대해서 다음 사항을 주의해 봅시다.

    • 달콤한 과자나 음료 등 간식을 삼가다
    • 알코올이나 흡연을 삼가다
    • 채소와 콩류, 해조류를 중심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다
    • 질 좋은 수면
    • 스트레스를 쌓지 않다
    • 가벼운 운동을 하여 면역력 향상을 의식하다

    7-1-3. 정기적인 치과 검진

    제대로 양치질을 하고 있어도 치주 주머니나 치아와 치아 사이의 닦기 어려운 부분에 치석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 치석이 치석이 되어 버린 경우는 칫솔로 제거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상이 없더라도 예방 차원에서 1년에 1~2회는 치과에서 정기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합니다. 치과에서는 전용 기계로 구석구석 치석과 치석을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평소 셀프 케어와 함께 치과 검진을 함으로써 치주 질환의 위험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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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 구내염

    7-2.1 구내 환경의 개선

    구강 내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치질과 가글, 덴탈 린스가 중요합니다.

    식후에 이를 닦을 때의 타이밍은 「식후 30분~1시간」을 목표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고 바로 입 안은 '산성'이 되어 치아의 에나멜질이 녹아 나오기 쉬워졌기 때문입니다. 식후 30분~1시간 정도 지나면 입안이 중화되어 있기 때문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쁠 때나 외출할 때 양치질이 어려울 때는 양치질이나 덴탈 린스로 씻어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7-2-2. 식생활의 개선

    구내염은 비타민 부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건강한 피부와 점막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B₂, BQ, C를 적극적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돼지고기와 어류, 녹황색 채소에 비타민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으므로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의합시다. 보충제나 비타민제를 도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7-2-3. 면역력 향상

    면역력이 저하되면 구내염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스트레스와 피로, 수면 부족, 감기 등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 좋은 수면을 취하기 위해 자기 2시간 전 목욕이나 아침 햇살을 받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 가벼운 운동 등도 도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7-2-4. 구내 건조를 막다

    입안이 건조해짐으로써 점막의 면역이 저하되어 구내염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침 분비를 늘리려면 잘 씹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를 할 때는 잘 씹고 껌(슈가리스)도 침 분비를 촉진해 줍니다. 또한 '침샘'이라고 하는 귀밑에서 턱 주변 마사지 자극도 효과적입니다. 평소에 자주 수분을 보충하여 입 안을 촉촉하게 하고 입 호흡 습관이 있으면 개선합시다.

    8. 치주질환이나 구내염으로 오인되는 병

    입 안에 있는 질병 중에 하나가 구강암이 있습니다.

    구강암은 설암, 구강저암, 볼점막암, 치은암, 구순암 등의 총칭입니다. 구강암의 초기 증상은 헐거움이나 상처와 같은 궤양이 생겨 구내염이나 치주질환과 비슷합니다. 그 때문에 보기에도 이해하기 어렵고 발견이 늦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 구내염은 2주 정도면 낫지만 개선되지 않을 경우 구강암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래 증상의 경우 치과나 구강외과,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시길 권장합니다.

    • 시간이 지나도 자연 치유되지 않는다
    • 붉은색과 흰색의 염증이 혼재되어 보이는
    • 딱딱하고 울퉁불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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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당신은 괜찮나요? 치주질환 셀프체크

    치주질환은 치아를 잃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치주질환 체크'를 참고하여 조기 발견, 조기 치료를 유의합시다.

    [치주질환 셀프체크표]

    • 요 일 년 동안 치과에 가지 않았다
    • 입냄새가 나는 것 같다
    • 잇몸이 마른것 같다(이빨이 길어졌다)
    • 이와 이 사이에 먹은 것이 막히다
    • 잇몸 색깔이 붉게 부은 데가 있다
    •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거나 통증이 있다
    • 잇몸이 보글보글하다
    • 몸이 좋지 않을 때 이가 아프다
    • 만지면 흐물흐물한 이가 있다
    • 잇몸에서 고름이 나오는 일이 있다.

    위 표에서 '체크'가 하나라도 붙은 경우는 치주질환일 수 있습니다. 나이를 먹어도 '내 치아'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건강, 장수의 비결이 되기도 합니다. 자신의 치아를 1개라도 더 남길 수 있도록 이상이 없더라도 1년에 1회는 치과의원에서 검진을 받습니다.

    10. 치주질환과 구내염 정리

    지금까지 치주 질환과 구내염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치주 질환과 구내염의 관계에 대한 요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치주질환과 구내염은 기본적으로 관계가 없지만, 입안의 상처나 비위생적으로 하고 있으면 염증을 일으켜 무관하다고 할 수 없다.
    • 치주질환과 구내염 예방법은 평소 양치질과 식생활 개선,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 치주질환이나 구내염으로 오인하기 쉬운 병은 초기 증상이 비슷한 '구강암'이다
    • 치주질환 셀프체크법을 활용하여 치주질환 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함

    이 정보들이 조금이라도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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