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이 붓는 원인은? 열이 없어도 병원에 가야 하는 이유는? 편도선이 부었을 때 대처법과 예방법
- 건강
- 2022. 11. 11. 15:00
편도선이 부으면 인후통이나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어 괴롭습니다. 일이나 학교가 있기 때문에 병원에 가기 어려운 분도 있을 것입니다.그러나 통증이 오래 지속되면 열이 없어도 불안해집니다. 편도선이 붓는 원인과 질병, 편도선이 부었을 때의 대처법과 예방법까지 폭넓게 소개합니다.
편도선이 붓는 원인
공기 중의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편도선에 부착·증식하면 편도선에 염증을 일으킵니다. 부착된 세균이나 바이러스는 피로나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감기·일교차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증식하여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 염증이야말로 편도선이 붓는 원인입니다.
또한 편도선이 붓게 되면 많은 경우 발열을 동반하게 됩니다.그것이 어린이라면 고열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발열의 대부분은 면역 반응에 의한 것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기침이나 목 붓기 등의 증상은 중요한 정보입니다. 예상치 못한 질병이 숨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편도선의 붓기가 일어나는 질병과 자세한 증상에 대해 알아두도록 합시다.
편도선의 붓기가 일어나는 병과 그 증상
한마디로 '편도선의 붓기'라고 해도 자세히 보면 증상은 다양합니다. 어떤 병이든 중증화하면 치료에 시간이 걸리는 법. 편도선이 붓는 것을 알게 되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읍시다.
인두염
인두염은 목 점막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부착되어 감염되어 인두 점막이나 림프 조직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목이 빨갛게 붓는다, 목에 위화감을 느낀다, 음식을 삼킬 때 아픈 등의 증상을 보이며 악화되면 목이 화농하고 편도선에 흰 반점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상태를 방치하면 편도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합시다.
급성 편도염
급성 편도염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악화될 때까지 깨닫지 못하는 사람도 많은 질병입니다. 증상으로는 38~40도의 고열이 지속되며 인후통, 음식이나 타액을 삼킬 때의 통증 등이 보이며 림프가 붓는 것으로 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편도선에는 흰 반점이 보이고, 그것이 퍼짐으로써 편도선이 덮인 것처럼 하얗게 됩니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 "약을 먹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는 경우에는 편도염의 가능성을 의심합시다.
만성 편도염
급성 편도염과 달리 만성 편도염은 고열이나 음식을 삼킬 때의 통증 같은 증상을 보이지 않습니다.
주요 증상은 권태감이나 미열, 목에 이물감을 느끼는 등이며 이를 1년에 4회 이상 반복하는 상태를 만성 편도염이라고 합니다. 급성 편도염 증상과 비교하면 경미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만성화되면 약으로 치료할 수 없어 증상을 반복하게 되는 질병입니다. 또한 반복하는 동안 피부 질환이나 신장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어 치료로 의사에게 편도선 절제 수술을 권유받기도 합니다.
편도 주위 농양
구개 편도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일으키는 염증을 '편도 주위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편도 주위염이 주위에 퍼지면서 고름을 갖게 된 상태를 '편도 주위 농양'이라고 합니다. 목이 강한 통증이나 고열, 음식을 삼킬 때 아픈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염증이 저작근으로 퍼지면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20~30대 성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어린이는 별로 걸리지 않습니다. 증상이 진행되면 최악의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에 짐작 가는 것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기타
급성 편도염을 동반하는 질병 중에는 'EB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일어나는 '전염성 단핵구증'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이 병은 급성 편도염과 동시에 급성 간염을 병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간과 비장이 비대해지기 쉽고 악화되면 파열될 우려가 있는 병입니다. 고열이나 피로·권태감, 목 붓기와 통증, 림프절 붓기·비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은 1~2주, 권태감은 몇 주~수개월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돌려 마시거나 키스 등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키스병'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1~2세 영유아가 발병한 경우는 대부분 가벼운 증상입니다. 그러나 학생기에 발병하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열이 없어도 병원에 가야 하나요?
사람에 따라서는 열의 유무가 '병원에 가느냐'나 '학교나 일하러 가느냐'의 기준이 되는 경우도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나 편도선의 붓기라는 뚜렷한 증상이 있으면 '열이 없어도 불안을 느낀다'는 분은 많을 것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편도선이 부었다고 해서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편도선의 붓기와 인후통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는 명확한 사인이기도 합니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써서 주위 감염을 막고 절대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 '증상이 악화되고 있다', '통증으로 수분이나 식사 섭취가 안 된다', '개선 없이 3일 이상 지속되고 있다'는 분은 열이 없는 경우에도 반드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세요.
편도선 붓기 대처법
편도선이 붓고 아플 때 효과적인 대처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집에 있는 물건으로 할 수 있는 일도 있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을 수 없는 분 등은 꼭 다음과 같은 것을 시도해 봅시다.
마스크나 수분 보충 등으로 목을 축이다
편도선이 부어 있을 때는 마스크와 수분 보충으로 목을 축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수분 보충 시에는 알코올이나 차가운 음료 외에 자극성이 있는 음료는 피하도록 합니다. 잠들기 힘들다면 수면 시에 마스크를 쓴 채로 자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스팀 효과가 있는 필터가 있는 마스크도 드러그 스토어 등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수분을 원하는 분은 구입해 보셔도 좋을 것입니다.
양치질을 하다
가글도 인후통을 완화하는 방법으로 효과적입니다.
가글약이 있으면 하루에 3~4회를 기준으로 양치질을 하면 좋을 것입니다. 과도한 가글은 목 점막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빈도의 기준은 지켜 주십시오. 또한 집에 가글약이 없는 경우에도 소금(1.5g 정도)과 미지근한 물(250ml)을 섞기만 하면 쉽게 가글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못 사셨다면 꼭 시도해 보세요.
시판약의 활용
통증을 완화하고 싶다면 시판약을 활용해도 좋을 것입니다. 구입할 때는 진통작용이 있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록소프로펜 등의 성분이 포함된 것을 찾아주세요. 모르는 경우는 약국이나 약국의 약사와 상담을 하도록 합시다. 아세트아미노펜을 사용한 시판약은 부작용이 적기 때문에 처음 사용할 때 추천합니다. 별로 효과를 느끼지 못하는 것 같으면 이부프로펜 록소프로펜을 사용한 것을 검토합시다. 또한 약국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목 스프레이도 인후통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추천합니다. 이쪽도 가글약과 마찬가지로 과도하게 사용하면 인후염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설명서에 적힌 사용 횟수를 잘 지킵시다.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다
앞의 방법을 시도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 경우는 한 번 병원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편도선이 부어 있지만 열은 없다"는 경우는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진찰을 받을 때는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라도 아래의 내용을 의사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둡시다.
언제부터 증상이 나타났는가?
가장 아픔을 느끼는 장소는 어디인가.
인후통 이외의 증상: 기침, 콧물, 발열, 목마름, 음식을 삼킬 수 있는지, 목이 부었는지 등
단, "기침이 없고 목이나 목 주위가 부어 있다" "발열을 동반한다"는 경우에는 내과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목에 좋은 음식이나 음료
친숙한 식재료 중에도 목에 좋은 음식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그 중에는 어렸을 때 감기에 걸렸을 때 다양한 형태로 먹였다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인후통이 걱정될 때는 꼭 소개해드리는 목에 좋은 것을 드시기 바랍니다.
목에 좋은 음식
- 무: 항염증 작용과 살균 작용이 있는 알릴이소티오시아네이트라는 성분을 포함한다.
- 파: 항염증 작용이 있는 파올, 살균 효과가 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을 포함한다.
- 생강: 살균효과와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생강올, 징게롤을 포함한다.
- 유자: 점막의 보습 및 보호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C를 풍부하게 함유한다.
- 낑깡: 비타민C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헤스페리딘에 의해 목의 염증을 억제한다.
- 배: 인후통을 가라앉히는 소르비톨과 칼륨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또한 수분량이 많아 먹기 좋다.
목에 좋은 음료
- 녹차: 살균작용이 있는 카테킨을 포함한다.
- 허브티: 인후통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유칼립투스나 카모마일을 추천한다.
편도선 붓기 예방법
편도선의 붓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은 것일까요.
누구나 할 수 있는 편도선의 붓기 예방에 대해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목의 건조를 막다
겨울은 공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목을 다치기 쉬운 계절입니다.
가습기 등으로 습도를 높게 유지하기, 마스크를 쓰고 지내는 등 목을 건조시키지 않도록 합시다.
면역력을 높이는 식사를 유의하다
앞서 소개한 목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뿌리채소 등 면역력을 높이는 식재료를 사용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하도록 합시다.
스트레스나 피로를 쌓지 않는다
아무리 예방을 유의하고 있어도 몸과 마음을 쉴 수 없으면 컨디션이 나빠지게 됩니다.
피로가 쌓여 있다고 느끼면 하루 종일 예정을 비우고 집에서 느긋하게 지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편도선의 붓기에 관한 주의점
마지막으로 편도선 붓기의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편도선의 붓기는 반복하기 쉽다
편도선은 스스로 염증을 일으켜 외부로부터의 바이러스나 세균으로부터 호흡기와 소화기관을 보호하고 심각한 감염병에 걸리는 것을 막는 림프 조직입니다. 한편, 공기 중의 바이러스나 세균의 대부분은 코나 목, 편도선에 부착되기 때문에 부진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은 기관입니다. 편도선의 부기가 고열의 원인이 되어 괴로운 경험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예방법을 시험하거나 목에 좋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가급적 편도선의 붓기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병세가 감기와 비슷하기 때문에 요주의
감기에 걸려 목이 아플 때는 그 대부분이 편도선의 부기로 인한 통증입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한 대로 '그냥 감기니까'라고 통증을 참고 방치하면 만성화되거나 중증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후통은 대부분 1주일 정도면 자연스럽게 낫는 것이지만 통증이 전혀 가라앉지 않고 3일 지속되는 것 같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장기화되거나 목소리가 이상하다는 등의 위화감을 느끼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에서 진찰을 받읍시다.
정리
편도선의 붓기는 같은 병이라도 가벼운 것부터 심한 것까지 다양합니다.
따라서 비슷한 증상이라도 자연 치유될 수 있는 경우와 불가능한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아두세요.
'겨우 감기로 병원에 가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이라도 불안이나 위화감을 느끼면 즉시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십시오.